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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스스톤보다 재밌다”…듀얼마스터즈, 설립 5년차 중고신인의 야심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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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부터 신종우 CTO, 김승현 PD

 “집에서는 ‘하스스톤’ 밖에서는 ‘듀얼마스터즈’라는공식이 생길겁니다”

신도림 지그재그소프트에서 만난 신종우 CTO와 김승현 PD는 지난 9월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에 공개한 ‘듀얼마스터 for kakao’에 대한 이용자의 반응에 한껏 고무됐다. 회사 설립 5년만에 선보이는 처녀작의 유저 반응 때문이다.

블루오션이라며 화려하게 급부상한 모바일게임사 창업 열풍은 1년만에 찬바람이 쌩쌩 불어오고 있다. 대형 게임사들이 매출 상위권을 싹 쓸어가면서 ‘애니팡’ 선데이토즈 ‘헬로히어로’ 핀콘과 같은 성공신화의 스타트업은 출현이 힘들어졌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도 지그재그소프트 신 CTO와 김 PD는 ‘듀얼마스터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종우 CTO는 “듀얼마스터즈는 카카오 게임하기에서 처음 등장한 전략 중심의 정통 TCG(트레이딩 카드게임)“이라며 “이용자들이 한 턴마다 ‘헉’하는 감탄사를 내지를 정도로 ‘듀얼마스터즈’의 전략성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 “듀얼마스터즈, 하스스톤과 맞먹는 게임성 자신해”

'듀얼마스터즈'는 카드게임이지만 전략을 넣어 기존 흥행작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온라인에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하스스톤’이나 제오닉스의 ‘판타지마스터즈’가 전략 카드게임으로 유명하다.

‘바하무트배틀오브레전드’ ‘확산성밀리언아서’ ‘데빌메이커’ 등 CCG(콜렉터블 카드게임)는 높은 등급의 카드 몇 장을 모아 최강의 덱을 짜면 그 이후는 일방적인 터치만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반면 ‘듀얼마스터즈’와 같은 정통 TCG는 같은 카드라도 활용 방법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게임 진행 내내 전략을 짜내야 한다.

다만 TCG는 상대와 전략을 겨룬다는 특성상 한 판에 5분~10분 정도 걸린다. 온라인게임에서라면 짧은 시간이지만 모바일서는 다소 긴 편이다.

지그재그소프트는 이런 단점도 보완했다. 한 판에 최대 카드를 3개만 쓸 수 있는 직관적인 룰을 이용해 대결 시간을 1분 내외로 단축시킨 것.

김승현 PD는 “모바일게임은 직관성과 빠른 대응이 생명이다”며 “TCG의 전략성을 유지하면서 빠른 승부를 내기 위해 룰을 다양하되 복잡하지 않게 하는 작업을 했다”고 전했다.

◆ “가위바위보와 같은 밸런스 기대해달라”

출시 2개월 여를 맞는 ‘듀얼마스터즈’는 몇 차례의 업데이트를 거치면서 쾌적하게 변해다.

초반 느려짐, 서버 오류, 대전 상대 찾기 오류가 개선돼 게임 진행이 안정화됐다. ‘전략’ 하나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 것.

가장 중요한 밸런스 문제는 공식 카페와 문의 채널을 통해 이용자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피드백하며 수정해나가고 있다. 카드 종류도 벌써 200여 장을 돌파했다.

신종우 CTO는 “듀얼마스터즈는 대전 게임이니까 밸런스를 맞추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리그오브레전드처럼 승률에 맞는 상대를 찾아주는 시스템은 물론 강한 카드를 갖고 있는 사람은 또 그와 같은 집단과 승부를 붙여준다”고 말했다.

김승현 PD는 “강한 카드의 너프는 최대한 신중하게 하고 있다”며 “카드의 너프보다는 강한 카드를 잡아먹을 수 있는 ‘수도사’나 ‘마법파괴’ 카드 등 상성을 가진 것들을 출시하는 방법으로 밸런스를 조절 중이다”고 전했다.


▲ 8시간만에 만든 '듀얼마스터즈' 프로토타입

◆ 프로토타입은 8시간만에…하지만 개발은 8개월 걸려

‘듀얼마스터즈’에 자신감을 갖는 것은 이들이 가진 실력이 바탕이 됐다. 이들은 스타트업 간판을 달고 있지만 설립 5년차의 중고 신인이다.

지그재그소프트는 피처폰 시절부터 다른 게임사의 RPG(역할수행게임) 게임 외주를 맡아 오다 올해 2월 처음으로 라이브플렉스와 손잡고 자사의 이름을 건 '듀얼마스터즈'를 선보였다.

신 CTO는 “듀얼마스터는 몇 년 전부터 형태와 룰만 고민하던 작품”이라며 “8시간만에 급히 구현한 프로토타입을 라이브플렉스에서 좋게 평가해 지그재그소프트를 알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프로토타입은 8시간만에 만들었지만 본격적인 개발은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만들수록 욕심이 생기고 아이디어가 추가되면서 개발 시간은 길어져만 갔다.

김승현 PD는 “외주를 주던 그래픽이 개발을 늦어지게 하던 주 원인”이라며 “디자이너 2명이 입사하고 그 둘이 밤을 샐 때마다 게임의 질이 눈에 띄게 달라지는 것을 보고 이렇게 쉽게 개발이 될 줄 알았으면 진작 디자이너를 영입할 걸 하는 후회를 했다”고 회상했다.

◆ 향후 업데이트 기대해…신 조합 스킬 등장 예정

안정화 작업이 완료된 ‘듀얼마스터즈’에는 현재의 선공격, 후공격과 같은 새로운 개념의 마법, 기술이 추가될 예정이다. 카드를 얻는 방법도 다양화 된다.

특히 새로운 최상위 등급인 유니크 카드가 출시된다. 또 재료를 모아 상위 등급 카드를 얻는 '합성' 방식도 추가될 예정이다. 현재 무작위로 택한 카드를 파괴 후 조합하는 방식 외에 새로운 카드 획득 시스템이 추가되는 것.

이 새로운 합성 시스템은 언커먼, 레어, 유니크 등 다양한 카드를 100% 확률로 얻는 방법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인터뷰 말미에 김승현 PD는 “우리는 남들이 못 만드는 것을 창조하는 개발사가 되고 싶다. 재미있게 만든 게임을 유저들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며 “과금을 하지 않더라도 많은 이용자가 우리 게임을 즐겨준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하스스톤 정식 서비스를 기다리지 말고 ‘듀얼마스터즈’를 한 번 해봐라. 집에선 ‘하스스톤’ 밖에서는 ‘듀얼마스터즈’를 하면서 전략 카드게임에 한 번 푹 빠져보라”고 전했다.

▶ '듀얼마스터즈 for kakao' 리뷰 (바로가기)

[이승진 기자 Loui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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