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듬엔조이'가 첫번째 모바일 도전작이라 론칭 뒤에도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냈어요. 구글플레이 론칭 한달이 지났는데, 아직까지도 주말은 반납한 상태예요. 그래도 노력한 만큼 오픈마켓 순위나 이용자들 반응이 좋아지는 걸 보면서 힘을 얻고 있습니다.(웃음)"
넥슨의 신작 모바일게임 '리듬엔조이'가 온라인 리듬액션 댄스게임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는 8090세대의 입소문을 타고 모바일게임계에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일반적으로 댄스게임을 떠올리면 젊은 감각을 지닌 세대들의 전유물로 여겨지기 마련인데, 이 게임은 80~90년 복고 콘셉트를 앞세워, 최신곡보다 과거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90년대의 음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 여기에 소셜데이팅 기능을 추가, 기존의 모바일 리듬게임에서 느낄 수 없던 새로운 즐거움을 주고 있다. 그간 온라인게임 영역에만 국한돼 있던 데이팅 리듬댄스 게임이 모바일로 이식된 최초의 사례다.
최근 만난 이 게임의 개발사 나인버드게임즈의 박종혁 서비스기획 실장은 개발배경을 묻는 질문에 "30대 이상의 이용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대중적인 게임을 만들겠다는 게 그들의 목표였던 것.
이들의 계획은 구글플레이 출시 한 달이 지난 현재 어느 정도 이뤄진 듯한 모습이다.
10대를 비롯해 20대, 30대 등 다양한 연령층이 '사진톡', '20대 이상 톡' 등 게임 속 실시간 대화채널을 통해 커뮤니티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특히 여타의 게임들과 달리 비슷한 남녀의 비율이 4대6으로 비슷하다는 점은 이 게임의 대중성을 입증해 주는 대목 중 하나다.
◆ 구글플레이 론칭 한 달…8090세대 입소문타고 '조용한 돌풍'
박종혁 실장은 '리듬엔조이'에 대해 소셜데이팅을 담고 있는 리듬 댄스게임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시장에 출시돼 있는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노골적인 만남을 주선하는 기능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리듬엔조이'의 경우 건전한 데이팅을 추구하고 있다. 두 명의 이용자가 '서로 짝'이 되기 전까지 채팅창이 열리지 않고, 비밀 커뮤니티 또한 없다.
또한 소셜기능에 대한 거부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대방의 미니블로그 방문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최대한 자연스러운 커뮤니티 형성을 유도했다는 게 박 실장의 설명이다.
그는 "리듬게임을 즐기는 것 자체가 소셜활동으로 이어지게끔 돼 있다"면서 "게임하기 기능이 친구 블로그에 자리 잡고 있고, 게임을 즐긴 뒤에는 블로그 주인에게 게임 속 장식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별' 또는 '하트'를 선물하거나, 짝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짝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용자와는 실시간 대화도 가능하다"며 "건전한 게임성 유지를 위해 당초 쪽지기능도 배제시켰었는데, 이용자들의 요청이 쇄도해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했다"고 첨언했다.

박 실장의 이야기처럼 실제 '리듬엔조이'는 발 빠른 업데이트로 이용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쪽지 시스템 외에도 전체 이용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실시간 게시판 형태의 '리듬톡' 채널 카테고리 추가, 리듬톡 등록시 공개여부 확인 기능, 미니블로그 내 방명록 및 포토앨범 추가 등이 바로 이용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개선된 사항들이다.
90년대 음악 외에도 다양한 최신곡이 업데이트 된 것 또한 이용자들의 니즈가 반영된 결과치다. 한 달이라는 짧은 서비스 기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이고 다양한 기능개선이 이뤄져온 것.
"이용자들이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주고 있어요. 웬만한 클라이언트 게임 수준이에요.(웃음) 현재 사업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취약한 편인데, 우선 이용자 편의성 증대 작업과 소셜기능부터 잡고 갈 생각입니다. 또 판정조건이 너무 후하다는 의견들도 있는데 앞으로 'HARD'모드나 'EXTREAME' 모드 곡들을 추가해 밸런스를 맞춰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 발 빠른 업데이트로 호평…시즌별 테마 업데이트도 '이색'

이제 갓 걸음마를 시작한 신작 게임이지만 '리듬엔조이'는 보다 먼 미래를 위한 장기적인 플랜을 세우고 있다.
박 실장은 "사실 '리듬엔조이'는 개발 초기부터 시즌별 테마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기획의도를 갖고 만들어졌다"면서 "현재는 80~9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복고풍이지만 다음 시즌에는 전혀 다른 느낌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클럽, 힙합, 러브 등 다음 시즌의 테마를 놓고 현재 내부에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며 "좋은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니 지속적인 관심 부탁한다"고 첨언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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