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집과 육성을 좋아하며 새로운 세상을 탐험하길 원하는 분은 현재 개발중인 MMORPG 'R1(프로젝트명)'을, 시간이 부담돼 MMORPG를 못즐기던 유저에게는 '울프나이츠'를 추천한다"
'악튜러스'를 만들고 '라그나로크'에 숨결을 불어 넣은 김학규 PD가 신작 '울프나이츠'를 지난 21일 공개했다.
'울프나이츠'는 PVP에 초점이 맞춰진 MMORPG로 게임 시작과 동시에 떼전쟁을 시작한다. 성장과 육성 요소는 간소화 돼 레벨은 게임을 즐기는 데 큰 요소로 작용하지 않는다. 또 시즌별로 운영돼 월드와 캐릭터 레벨은 매 시즌마다 초기화된다.
김학규 IMC게임즈 대표는 "게임은 너무 몰입하지 않고 언제 즐겨도 부담없이 재밌게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울프나이츠는 이용자의 실제 생활을 해치지 않는 MMORPG"라고 말했다. 모두가 매번 1레벨로 시작하기 때문에 게임에 시간을 덜 빼앗긴다는 것이다.
"모바일게임이 잘된 이유는 그 자체가 월등한 품질과 재미를 가진 점도 있겠지만 사람들의 생활패턴과 조화를 이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김 대표는 "울프나이츠도 퇴근 후 심심하고 외로울 때 즐겨도 스트레스 없이 전쟁만 즐길 수 있는 편한 게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울프나이츠, 수집·육성 배제...전쟁에 초점
김 대표는 "개발 중인 'R1'과 전혀 다른 방향의 게임을 생각하다 탄생한 것이 '울프나이츠'였다"며 "R1이 수집과 육성에 초점이 맞춰 있다면 '울프나이츠'는 수집과 육성이 과감히 생략된 전쟁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울프나이츠'에서 이용자는 최대 200명의 다른 유저와 함께 5시간 동안 한 시즌을 진행한다. 마치 100대100으로 진행되는 'LOL'이 연상되지만 수백 개 영웅으로 구성된 'LOL'과 달리 정통 MMORPG의 다양한 스킬을 갖춘 직업군이 등장한다. 초기에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3종류다.
짧은 시간 동안 승패가 갈라지는 만큼 레벨업과 전투는 빠르게 진행된다. 팀이 결정되는 것도 상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달라진다. 방금 전까지 동료였던 유저가 상황에 따라 적으로 바뀌기도 한다. 이용자 스스로 배신할 수 있는 기능도 고려되고 있다.
"처음 처치하는 몬스터에 따라 8명으로 구성된 25개 팀으로 나뉘지만 최종적으로는 2개 팀으로 합쳐서 최종 보스를 차지하기 위한 대전이 진행된다. 시작 지점은 네 곳이지만 결국에는 가운데 있는 마지막 보스를 처치하기 위해 모이게 된다"

◆ 울프나이츠, 핵심 콘텐츠...이용자간 다양한 상황
"울프나이츠는 MMORPG 요소 중에서도 싸움이란 갈등 상황만 강조해 만들었다. 이용자는 캐릭터 레벨업에 신경쓰지 말고 전투만 즐기면 된다"
'울프나이츠'의 개발동기에 대해 김 대표는 게임을 왜 즐기는가에 스스로 물음표를 던젔다고 했다.
김 대표는 게임을 나이트클럽에 비유하며 "나이트클럽에 가는 이유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느낌 그 자체를 즐기기 위해서지 음악과 춤, 디제이가 목적은 아니다"며 "게임 역시 모르는 사람과 만나고 놀기 위해 하는 거지 게임 자체는 촉매제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 자신이 AOS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를 하는 것도 게임 자체보다 타인과 대결하고 채팅하면서 갈등 상황이 생기는 게 재밌다는 것. 특히 권모술수가 판치는 싸움이라면 재미는 극대화된다.
◆ 개발단계부터 이용자 반응 담고 싶어
"울프나이츠는 이미 개발을 시작한지 5년째 접어들었다. 개발과정 중에 유행이 변하고 생각할 게 많아지자 묵혀두는 것보다 공개하고 이용자의 의견을 받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갑작스런 '울프나이츠'의 공개는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장르인 만큼 검증할 것이 많아 개발단계에서 공개하는 게 적합하다고 판단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울프나이츠'의 서비스는 퍼블리셔 없이 직접할 예정이다.
"퍼블리셔의 대규모 마케팅과 홍보력은 무시할 수 없지만 '울프나이츠'는 가늘고 긴 재미를 노린 게임인 만큼 직접 서비스하며 이용자들과 호흡하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카카오톡 게임은 이미 아는 사람들과 즐기지만 MMORPG는 모르는 사람들과 즐기는 매력이 있다"며 "울프나이츠가 인간관계의 단절이 아닌 연결의 수단으로 작용하는 순기능을 한 껏 살린 게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이승진 기자 Loui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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