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의 개발 초기 전투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프트업은 자사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초기 프로토 타입 전투 영상 중 하나를 소개한다", "지금의 개발 방향성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라고 설명하면서 액션 동작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스텔라 블레이드의 주인공인 이브로 추정되는 캐릭터가 몬스터에게 검을 꽂은 후 넘어뜨리고, 이어서 강력한 발차기로 날려버리는 모습을 확인 가능하다.

영상 속 동작은 스텔라 블레이드 개발 단계에서 구현된 QTE 액션 중 하나로 보이며, 플레이스테이션 듀얼센스 패드의 십자키 아래와 액션 버튼 △를 눌러 발동하는 형태다. 영상의 하단에는 '스텔라 블레이드(프로젝트 EVE) 배틀 테스트'라고 명시돼 있으며 2020년 3월 30일이라는 날짜가 표기돼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의 실제 출시 버전에서는 해당 QTE 액션이 삭제됐다. 프로토 타입의 QTE 액션에 대해 많은 게이머가 출시 버전에서 구현되지 않아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비록 개발 초기에 구현된 액션이지만 절도있는 동작에서 나오는 강렬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액션이 스텔라 블레이드의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실제 구현될 지, 혹은 시프트업의 차기작에 담아낼 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시프트업은 지난 6월 12일 '스텔라 블레이드'의 PC 버전 출시와 함께 자사의 모바일 건슈팅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 콜라보 DLC를 출시했다. 해당 콜라보 DLC에서는 승리의 여신: 니케 대표 캐릭터 중 하나인 '홍련'과 함께 팬 캐릭터인 '도로롱'이 등장하는 돌발 이벤트를 선보이면서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