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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하는 게임으로서의 패러다임 제시", 2일 쇼케이스 진행

이시영 기자

기사등록 2022-08-02 15:40:20 (수정 2022-08-02 14: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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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는 자사의 신작 모바일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2일 버추얼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가상현실로 구현된 크로니클 세계 내에 컴투스 이주환 대표가 등장해 인사말을 전했다. 이주환 대표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모든 분뜰께 깊은 감사의 인사드린다"라고 전하면서 "여러분들의 관심과 기대가 잇엇기에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쇼케이스는 특별하게 준비해봤으며, 크로니클 게임 속의 캐슬란 시티에서 게임에 대해 소개한다"라고 말했다. 또 "크로니클은 서머너즈 워 세계관의 전체 연대기 가운데 매우 중요한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천공의 아레나)의 다양한 소환수와 같은 서머너즈 워 IP의 아이덴티티를 계승하면서도 MMORPG의 장르적 특징을 더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크로니클은 이용자가 직접 소환사가 돼 소환수들과 함께 전투를 펼치게 되며 스킬과 속성 간의 상성 이외에도 다양한 기믹에 대한 대응이나 직접 컨트롤의 재미, 다른 이용자와의 협동 플레이 등 크로니클 만의 다채로운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주환 대표는 "지난 8년 간 전 세계 유저분들께 큰 사랑을 받았던 천공의 아레나를 통해 얻은 컴투스의 다양한 노하우를 크로니클에 최대한 담아내 모든 분들께 즐거운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크로니클의 이은재 개발 총괄 PD가 자리해 게임에 대한 소개를 이어나갔다. 이은재 PD는 "여느 개발진과 마찬가지로 크고 작은 다양한 문제들에 봉착했고, 해결점을 찾기 위해 싸우기도 하고 격려하기도 하면서 결국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라면서 소회를 밝혔으며, "크로니클은은 천공의 아레나 이전에 발생했던 하나의 사건을 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라고 게임 배경을 전했다.

이에 해당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3명의 주인공 중 하나를 이용자가 선택해 게임을 진행하게 되며 진행 과정에서 다양한 소환수를 만날 수 있게 된다. 이용자는 전투에서 최대 3마리의 소환수와 플레이할 수 있으며 각 상황에 따라 적합한 소환수를 선택해 전략적으로 게임을 풀어나간다.

론칭 시점에서는 총 350종 이상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며, 덕분에 다양한 소환수와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전투 조합을 통해 기존 MMORPG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전략적인 플레이를 가능하게 한다. 또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 크로니클만의 강점이다.

게임은 실시간 전투를 기반으로 진행되며, 레벨이 존재하기에 꾸준한 성장이 동반되면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컨트롤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이용자의 피지컬도 게임 플레이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니클은 PC와 모바일 플랫폼으로 동시 출시되기에 편의적인 측면에서 자동을 지원하지만 스토리 진행을 위해서는 수동 조작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도록 개발됐다.

특히 수동 조작이 의미없는 조작이 되지 않도록 던전의 구성과 보스 행동 패턴 하나하나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은재 PD는 "스펙 성장으로 인한 클리어와 그에 대한 성취감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다소 어려운 상황에서 공략에 성공했을 때 어려운 상대임에도 불구하고 플레이를 잘해서 승리했다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게임이 되게 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고 설명했다.

정혜경 기획 팀장은 크로니클의 세계관에 대해 설명했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서머너즈 워 세계에 있는 다양한 나라 중 라힐 왕국에서 시작되며, 천공의 아레나 및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보다 더욱 이전의 이야기로 서머너즈 워 프리퀄에 해당한다.

크로니클은 두 번의 거대한 전쟁 직후 평화를 찾아가던 왕국에 거대한 음모를 품은 미지의 적이 나타나면서 이야기가 펼쳐지며, 이용자는 왕국을 지키는 소환사로서 라힐 수호단원이 돼 동료들을 만나고 모험을 떠나게 된다. 특히 소환수들과 어떤 계기로 만나고 함께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다뤄질 예정이다.

정혜경 기획 팀장은 "한 번쯤은 궁금해했을 이야기들을 풀어서 보여주려고 했으며, 저희의 의도가 이용자분들께 잘 전달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소환사가 어떤 캐릭터이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으며 전반적인 아트 방향성이 따뜻하고 귀엽기에 설정과 보여지는 모습이 일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원태일 아트 팀장은 아트 및 디자인 기획에 대해서 이야기를 전했다. 오르비아의 경우 게임 전체 캐릭터 디자인의 방향성을 잡은 캐릭터로 가장 먼저 디자인됐으며, 소환술을 사용하는 캐릭터답게 스태프를 주무기로 사용하나, 전통적인 로브 스타일을 탈피해 퓨전 판탄지 느낌으로 디자인됐다.

다음으로 키나는 귀여운 인상과 얌전할 것 같은 외형과는 반대로 묵직한 무기인 해머류를 사용하는 것으로 디자인해 이미지적 반전을 이뤄냈다. 마지막으로 클리프는 탱커 역할에 맞게 방패를 사용하도록 했으며 이용자 캐릭터가 소환사로 등장하는 게임의 특성상, 지나치게 전사와 같은 느낌을 피하기 위해 중갑과 검과 같은 무기는 배제했다.

원태일 아트 팀장은 "각 직업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이미지를 지키면서 동시에 색다름을 보여줄 수 있는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설명했으며 "총 350종의 소환수를 통해 같은 외형이지만 5개의 속성에 따라 완전히 달라지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단순히 색만 다른 것이 아닌, 속성에 따라 사용하는 스킬이 다르고, 클래스 군도 달라지는 경우가 많으며 일정 조건 만족 시에 각각의 소환수는 각성을 통해 외형 변화, 스킬 변화 및 추가 등으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크로니클은에서는 서로 다른 모습을 가진 다섯 대륙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인데, 이에 대한 소개는 강민수 3D 배경 파트장이 맡았다. 푸른 초원이 펼쳐지는 루델린을 비롯해, 뜨거운 사막지대 테스카, 붉은숲과 노란숲, 그리고 밤의 숲이 있는 아야, 겨울의 플루렌스와 마지막으로 화산 협곡지대인 루쿠랑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의 대륙이 등장한다.

각 대륙의 중앙에는 스토리의 중심이 되는 마을이 위치해 있으며, 다섯 대륙 이외에도 크로니클에서 가장 큰 마을인 대도시 캐슬란과 두 개의 탑, 파티 레이드 던전 등 다양한 모습의 콘텐츠 던전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원태일 아트 팀장은 "서머너즈 워라는 매력적인 소환수와 세계관을 가진 IP를 어떻게 크로니클만의 스타일로 해석해야 하는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라고 전하면서 "천공의 아레나에 등장하는 수백여 종의 2등신 소환수들을 크로니클만의 6~7등신 스타일로 재해석했으며, 그 과정에서 크로니클만의 디자인 방향성과 감성이 느껴지도록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크로니클은 프리 카메라와 오픈월드의 느낌을 가졌으며 실시간 라이팅, 지역별 유니크한 하늘과 식생, 세계관이 느껴지는 오브제 등 디테일한 요소를 조합해 서머너즈 워 세계관 속에 실제로 들어와 있는 느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크로니클은 본 작품만의 유니크함을 가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소환수들의 스토리에 중점을 둔 소환수 이야기라는 콘텐츠가 존재하며, 소환사와 소환수의 케미에 중점을 둬 다양하고 재미있는 조합의 전투를 표현하는 것에 노력했다. 또 크로니클만의 스토리 전달을 놓치지 않기 위해 각 소환수의 고유한 등장 연출과 배경 스토리 컷신도 마련했다.

방대한 서머너즈 워 세계관 속에 크로니클 만의 이야기를 표현하기 위해서 수많은 셀 애니메이션과 인게임 컷신, 하이폴 영상 등 다양한 형식의 시네마틱 영상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원태일 아트 팀장은 "서머너즈 워의 세계관 속 이야기이지만, 완전히 다른 룩 앤 필을 보여주는 크로니클은 마치 동화 속에 들어와있는 기분과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동시에 받을 수 있을 것이며, 그 속에서 수백여 종의 다양한 소환수들과 함께 다채로운 모험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쇼케이스에서는 크로니클의 콘텐츠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플루렌스 대륙에 위치한 하얀 그림자 성벽은 색다른 플레이 패턴이 가미됐는데, 강력한 몬스터가 등장할 뿐만 아니라 원혼들이 유저를 추격하는 기믹이 등장한다.

이에 착한 영혼과 빙의해 영혼들의 세계로 입장하게 되며, 강력한 몬스터에 맞서 싸울 수 있는 힘을 얻음과 동시에 분노한 원혼들의 눈에 띄지 않을 수 있다. 이처럼 익숙한 전투 시스템을 활용하면서도 신선한 플레이를 느낄 수 있도록 술래잡기 공략 콘셉트를 녹여냈다.

크로니클에서는 나라카와 메투스, 탈라데스 등 다양한 던전 보스를 만나볼 수 있으며, 그 중 슈레클리는 캐릭터성 있는 전투 모션과 화려한 이펙트 연출로 재미있는 전투 스타일을 가진 보스 몬스터다. 슈레클리는 유저들이 지루하지 않고 매력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끔 기획됐는데, 전투를 진행하다보면 슈레클리는 스스로 약을 투여해 불사에 가까운 힘을 얻게 되고 특정 효과를 지닌 소환수 없이는 쓰러뜨릴 수 없도록 설계됐다. 단, 공략을 파악하고 적합한 소환수와 함께 전투를 펼치면 큰 어려움 없이 공략할 수 있다.

이처럼 크로니클은 단단히 잠근 자물쇠에 대해 맞는 열쇠를 찾는 과정에서 느끼는 재미와 자물쇠를 풀어냈을 때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게임 내에 마련된 메인 퀘스트를 완료하면 도전적인 콘텐츠로 '안개감옥(비타&타우), 하얀 그림자 성(메투스), 들끓는 폭포(나라카) 등 다양한 레이드 던전을 경험해보게 되며 해당 레이드는 3명의 소환수들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스펙을 요구한다. 또한 보스의 패턴을 미리 파악하는 등 공략에 대한 충분한 숙지와 학습이 필요하도록 디자인 돼 있다.

게임 내에서는 음성 채팅을 지원하기에 이용자 간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던전 및 레이드 공략에서 보다 수월하게 협동할 수 있도록 했다.

레이드 보스 콘텐츠 외에도 필드 이벤트, 파티 던전 등의 다양한 협동 콘텐츠가 마련돼 있으며, 전장 및 아레나 등의 경쟁 콘텐츠도 경험해볼 수 있을 예정이다. 길드 콘텐츠의 경우에는 매일 소원을 빌어 상품을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과 길드 의뢰와 길드 상점 시스템 등이 존재한다. 또 솔로플레이 전용 콘텐츠로는 '왕국 원정'과 '두 개의 탑'을 만나볼 수 있다.

크로니클은 정식 서비스 시에 윈도우를 포함해 AOS, iOS를 모두 지원하며, 조작의 편의성을 위해 게임 패드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또 빠른 시일 내에 스팀 플랫폼을 통한 추가적인 서비스도 예정돼 있으며, 향후 Xbox 콘솔 서비스도 계획 중에 있다. 

이은재 개발 총괄 PD는 "현재 크로니클은 론칭 준비를 마무리 중인 단계이며, 국내 최초 론칭인 만큼 콘텐츠 소모가 매우 빠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이미 다음 시즌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으며 "여러가지 이벤트와 콜라보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마성빈 사업 실장은 크로니클의 서비스 운영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크로니클은 지난 4월 태국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테스트 기간 동안에 구글 스토어 평점 4.6을 기록하면서 높은 기대감을 뒷받침했다. 특히 베타 테스트를 통해 개선이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으며, 정식 출시 전 까지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의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마성빈 사업 실장은 "최근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대부분의 모바일 MMORPG는 자동 전투 기본의 '보는 게임'"이라고 언급하면서 "크로니클은 유저의 조작이 기반이 되는 '하는 게임'으로 게임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모바일 환경에서의 편의성도 병행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으며 "다양한 플랫폼에 적합한 플레이 환경 제공을 위해서 자동 전투 및 반복 전투 등의 편의성을 제공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또 "모바일 게임은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지만, 상대적으로 복잡한 MMORPG를 담아내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플레이 환경이기도 하다"라고 언급하면서 "크로니클은 MMORPG를 플레이하면서 느끼는 조작과 시야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크로니클은 '하이브 크로스플레이 솔루션'을 통해 출시 시점부터 모바일과 PC 플랫폼 간의 동시 서비스를 지원하며, 장기적으로는 XBOX 등의 콘솔 플랫폼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MMORPG의 유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전문적인 서비스 조직 구축 계획도 전했으며 어뷰징 및 불건전 플레이 모니터링, 소통이 강화된 공식 포럼 서비스, 전문 CS 담당자 등을 예시로 꼽았다.

국내 정식 출시 이후, 글로벌 서비스에 필요한 주요 개선 사항을 반영한 뒤에 2022년 하반기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컴투스의 신작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8월 16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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