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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에버그레이스' 버그 대처 눈길, "불가능에 대한 도전은 멋진 이벤트"

성수안 기자

기사등록 2021-04-26 12:09:49 (수정 2021-04-26 11: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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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스마일게이트의 MMORPG '로스트아크'에 필드보스 관련 버그가 발생한 가운데 운영진의 대처가 눈길을 끌고 있다.

발생한 버그는 '에버그레이스의 둥지' 필드 몬스터인 '혼재의 추오' 전투 중 광폭화 패턴이 정상적으로 발동하지 않는 현상이었다. 에버그레이스의 둥지에 등장하는 필드보스는 스토리 상 의도적으로 처치할 수 없는 수준의 난이도로 설정됐으나 광폭화 패턴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버그로 인해 루페온 서버의 유저들에게 처치 당했다.

처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보스가 공략된 것 자체도 큰 화제가 됐지만, 많은 유저의 이목을 끈 것은 공략 보상과 버그에 대한 스마일게이트 운영진의 대처였다. 일반적으로 스토리 상 처치 불가능한 수준의 난이도로 설정된 보스 몬스터의 경우 보상이나 공략 이벤트를 제대로 구현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는데 에버그레이스의 둥지 필드 몬스터는 정상적으로 아이템을 지급했기 때문이다.

버그가 발생하자 스마일게이트는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다른 모험가분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획득한 섬의 마음은 회수될 예정인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히며, "처치할 수 없을 것으로 여겨지는 보스에 대한 도전은 MMORPG에서 일어날 수 있는 멋진 이벤트였음에도 저희 버그로 인해 이렇게 아쉽게 마무리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불가능에 대한 유저들의 도전을 '멋진 이벤트'라고 전했다.

이에 많은 유저는 "단순히 버그로 치부해도 될 일을 멋진 이벤트라고 말해 감동받았다", "보상은 회수했지만, 불가능에 도전한 멋진 모험가가 됐다", "오류가 아닌 일류", "이젠 빛강선이 아닌 낭만선"이라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에버그레이스의 둥지 필드보스 버그 공지 = 로스트아크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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