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를 맞이해 부천시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중동점 문화홀에서 '보드게임 페스타 in 중동'이 열렸다.

4일 개최한 이번 '보드게임 페스타 in 중동'은 6일까지 소규모로 진행되는 보드게임 행사이다. 3일간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진행하며, 대규모로 진행되는 보드게임산업협회 주관의 보드게임 페스타와 다르게 '아스모디 코리아'와 '보드엠', '플레이트', 'MTS게임즈', '하비게임몰'이 참여하는 미니 페스타의 느낌이 강하다. 행사는 기본적으로 보드게임 체험과 할인 판매, 그리고 보드게임 대회로 나뉘어져 진행된다.  

현대백화점 내 행사장에서 진행되는 만큼 좀 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 이번 페스타에서는 새롭게 공개되는 신작은 없지만, 참여 업체의 게임을 밀도 있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아스모디 코리아는 대표 보드게임인 '꼬치의 달인'과 '클러스터' 등을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였다. 가장 다양한 유저층을 확보한 풍성한 게임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보드엠의 경우 대표작인 '좀비사이드' 시리즈를 입구에 배치했으며, 새롭게 2쇄판으로 돌아온 추적자들과 야채 타임, 마운틴 고트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도 다수 선보였다.

플레이트는 다양한 소형 보드게임으로 관람객을 모았다. 플레이트는 다른 보드게임 업체와는 차별화된 보드게임을 다수 꺼내들었다. 단순 보관이 편할 뿐 아니라 특유의 L보드판을 이용한 창의적인 게임으로 관심을 끌었다. 

MTS 게임즈와 하비게임몰은 캐주얼한 파티게임부터 제법 난이도가 있는 다수의 게이머스 게임을 포함했다. 퀄리티 높은 게이머스 게임을 진열해 보드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관람객들에게도 흥미를 끌었다. 

현장에서는 보드게임을 일정 이상 구매 시 추억의 뽑기를 통해 추가로 보드게임 상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업체 관계자는 "평상시 진행하는 페스타와 달리 백화점에서 진행하다보니 평소 다른 분들이 많이 찾아주신다"라며 "어린이날 연휴 기간이라 보드게임 마니아가 찾는다기 보다는 가족과 함께 백화점을 들렀던 분들이 가볍게 즐기고 가신다"라고 말했다. 

보드게임 페스타 in 중동은 금일 오후 8시 30분까지 진행한다.

한편, 아스모디 코리아는 오늘까지 진행하는 보드게임 페스타 in 중동 행사와 별도로 5층에서 별도의 팝업 스토어를 5월 12일까지 진행한다.

[이정규 기자 rahkhan@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