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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엔픽셀 그랑사가 첫 결투장 시즌 종료. 각 서버 '별중의 별' 최강자는?

배향훈 기자

기사등록 2021-02-01 07:38:17 (수정 2021-02-01 07: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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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픽셀의 신작 MMORPG '그랑사가'의 결투장(PVP) 첫 시즌이 종료됐다.

그랑사가 결투장은 매주 1주일간 시즌이 진행되며 월요일 오전 2시에 종료돼 리그를 정산해 오전 6시에 새로운 시즌이 시작된다. 단, 이번 시즌은 게임의 오픈과 동시에 시작된 만큼 약 5일간 진행된 것이 특징.

결투장은 기본적으로 승리 시 포인트 상승, 패배 시 포인트가 하락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즉 많이 플레이하는 것보다 '얼마나 많이 승리하느냐'가 고득점의 포인트. 즉 상위권으로 올라갈수록 충분한 전투력이 밑받침돼야 고득점이 가능하다. 그야말로 각 서버를 대표하는 최고 게이머들이 각축을 벌이는 '별들의 전쟁'인 셈.

게임조선은 그랑사가의 기념할만한 결투장 첫 시즌 결과와 함께 랭커들의 순위와 정보를 종합했다.

* 첫 주 결투장 랭킹은 가장 최초 생성됐던 5개의 서버만 공개됩니다. *
* 종료 40분~10분 내외의 시각을 기준으로 기록한 것으로 최종 순위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 1서버 (에스프로젠)


에스프로젠 결투장 종료 8분 전 순위표

1서버라 불리는 에스프로젠 서버는 그 이름답게 전 서버 엔트리 전투력 기준 최상위 게이머들이 격돌한 서버다. 

모든 랭커가 세리아드(5명)를 채용한 상태에서 차례로 라스(4명), 카르트(3명), 큐이(2명), 윈(1명) 순서로 많이 기용됐다. 이는 후술할 다른 서버와 확연히 다른 양상으로 보여주는데 타 서버의 경우 상대적으로 라스의 인기는 낮고 대신 나마리에가 많이 채용됐기 때문이다.

그 중 4416점으로 1위를 차지한 '라그으으'는 엔트리 전투력이 무려 '178,984', 이는 전 서버에서 가장 높은 전투력으로 추정될 정도로 압도적인 수치다. 캐릭터 한 명의 전투력이 웬만한 3인 엔트리 전투력보다 높을 정도로 엄청난 전투력이다.

2위부터 5위까지 '안준호', '장꼬', '핸드폰', '악어몬' 순서이며 이 중 '안준호'는 종료 1시간 남짓한 시간에 무려 800점이 넘는 점수를 따내며 4위에서 2위까지 쾌속으로 올라오기도 했다. 

1위부터 5위 유저의 평균 엔트리 전투력은 '146,459'로 조사한 서버들 평균보다 몇 만이나 높은 수치로 1서버라는 이름답게 가장 최고 수준의 전투력 유저들이 격돌한 서버다.


1위 '라그으으'의 윈 정보. 4장 모두 풀 극초월된 그랑웨폰이 인상적.


라스의 장비. 이쪽은 아티팩트 4장이 모두 풀 극초월.


세리아드의 장비. 윈과 라스에 비해 약간 약하지만 최고인건 여전하다.

 

◆ 2서버 (이스마엘)


이스마엘 서버 종료 40분 전 순위표

2서버 이스마엘은 전반적으로 평균을 약간 상회하는 포인트와 전투력을 보여준다.

세리아드의 인기는 여기도 여전해 랭커 5명 모두 채용했으며, 그 외 차례로 윈(4명), 나마리에(3명), 큐이(2명), 라스(1명) 순서로 많이 기용했다. 이 역시 다른 서버들의 엔트리 추세와 비슷한 수준. 속성 관계상 출전율이 높은 세리아드를 잡기 위해 윈을 기용, 그 윈을 잡기 위해 나마리에가 기용되는 형태로 틀이 짜인 것으로 예상된다.

1위는 3651점을 얻은 '흑광', 엔트리 전투력 '153,349'로 전체 서버로 봐도 최상위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스마엘 서버 최고 전투력으로 다른 순위 유저들보다 500점 넘는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부터 5위까지 '유이시스', '잔바리', '던밀스', '최조사' 순서인데 5위와 2위의 점수 차이가 20점 내외로 아주 좁기 때문에 최종 순위가 변경됐을 가능성이 높다. 종료 시각이 임박해진 2월 1일 00시를 기점으로 실시간으로 순위가 뒤집히는 게 보일 정도로 순위 다툼이 치열했던 서버다.


1위 '흑광'의 '윈' 장비. 풀 극초월이 눈 앞인 그랑웨폰들이 인상적이다.


세리아드의 장비. 풀 극초월된 아티팩트가 무려 3종.


큐이의 장비. 캐릭터 중 가장 높은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

 

◆ 3서버 (라그나데아)


라그나데아 서버 종료 33분 전 순위

3서버 라그나데아는 조사된 5개 서버 중 결투장 최고 점수가 가장 낮은 서버다. 하지만 1위와 2위의 점수 차이가 가장 적어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서버이기도 하다.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는 역시 세리아드(4명)이며 그 뒤로 윈(3명), 나마리에(3명), 큐이(2명), 카르트(2명), 라스(1명) 순서로 많이 기용했다. 1, 2서버와 달리 모든 캐릭터가 다 기용된 서버이기도 하다.

조사 시점 1위는 3474점을 얻은 '뭐꼬', 엔트리 전투력이 2위보다 낮은 '110,407'로 조사한 모든 서버에서 1위 기준 가장 낮은 전투력을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2위인 'LG전자'가 엔트리 전투력이 2만 이상 높은 데다가 점수 차이도 100점 남짓인 수준이라 최후의 순간 역전됐을 가능성도 있다.

2위부터 5위까지 'LG전자', '임브리엄', '예뻐', '아스펠모' 순서로 2서버만큼은 아니지만 순위 간 점수 차이가 그리 많지 않다는 것도 특징. 최후의 순간 순위가 뒤집혔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1위 '뭐꼬'의 '윈' 장비. 다른 서버에 비해 다소 낮은 성장치를 보인다.


큐이의 장비


세리자드의 장비

 

◆ 4서버 (잉그리드)


잉그리드 서버 종료 38분 전 순위

4서버 잉그리드 서버는 엔트리 전투력에 의한 점수차이가 가장 극명하게 나타났다.

엔트리 전투력 1위 '카잔'이 3944점으로 가장 높은 가운데, 전투력 기준 큰 차이가 없는 '전설의초딩'이 바짝 쫓아가는 형세. 하지만 3위는 500점 이상 차이가 나버려 사실상 따라잡기 불가능한 수준까지 벌어진 상태. 그럼에도 3위~5위는 엔트리 전투력 차이가 크지 않아 결투장 점수도 거의 비슷하다.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는 세리아드(4명)와 나마리에(4명)이며 그 뒤로 카르트(2명), 윈(2명), 큐이(2명), 라스(1명) 순서로 많이 기용했다. 잘보면 동일한 엔트리가 없을 정도로 골고루 분포되어 있음에도 세리아드와 나마리에 출현율이 상당히 높은 독특한 엔트리 구성을 가지고 있다.

조사 시각 기준 1위는 3944점을 차지한 '카잔' 전투력은 '148,277'로 1,2서버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높다. 특히 세리아드는 1서버 랭커와 비견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것이 특징.

2위부터 5위까지 '전설의초딩', '응큼두두', '햄스터모임', '정준하' 순서인데 '1위~2위 싸움 vs 3위~5위 싸움' 구도가 명확할 정도로 2위와 3위간 점수 차이가 크다. 잉그리드 서버 역시 종료 시각이 30분 내외로 남았던 만큼 최후 순위가 바뀌었을 가능성도 있다.


잉그리드 서버 1위 '카잔'의 나마리에 장비


세리아드 장비


윈 장비

 

◆ 5서버 아이샤


5서버 아이샤 종료 27분전 순위

5서버 아이샤는 랭커들의 전투력 차이는 크지 않은데 비해 순위에 따른 점수 차이는 아주 큰 것이 특징.

특히 1위  '현석'은 5237점이라는 엄청난 점수를 획득했다. 이는 5개 서버 중 가장 높은 점수이면서 2위와 격차가 가장 큰 점수이기도 하다. 이 점수 차이는 종료 27분 남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역전이 불가능한 수준.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는 세리아드(4명)와 나마리에(4명)가 동률, 그 뒤로 큐이(3명), 라스(2명), 윈(2명) 순서로 많이 기용됐다. 카르트가 없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골고루 기용된 셈. 그중 세리아드는 5개 서버 통틀어 항상 80% 이상 채용되면서 전 서버 1위를 차지했다.

2위부터 5위까지 '엘샤르', '도로', '예슈화', '아이슬란드' 순서로 다름 서버와 비교했을 때 순위 간 점수 차이가 꽤 큰 편이라 종료까지 해당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을 확률이 높은 편. 5000점을 훌쩍 넘긴 1위도 대단하지만 2위 4405점도 다른 서버 기준 1위를 웃돌거나 비슷한 수준이라는 건 그만큼 치열한 경쟁을 했음을 보여준다.


1위 '현석'의 '라스' 장비. 전체적으로 상위 서버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을 보여준다.


세리아드의 장비


나마리에의 장비

 

◆ 종합 : 아이샤 무료 증정으로 세리아드 인기 폭발!

첫 시즌 최고 인기는 단연 세리아드. SSR 그랑웨폰 '아이샤'를 무료로 나눠준데다 파티 유일의 힐러 및 부활 요원이라는 점에서 반드시 넣어야 되는 영웅으로 꼽혔다. 그 뒤로 나마리에, 윈, 큐이 가 40% 중반에서 50% 중반 사이를 차지하며 비슷한 수준의 채용률을 보였다.

전체적인 캐릭터 인기 부문에서 매력이 다소 낮은 라스와 카르트는 결투장에서도 결과가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는지 30%대 이하의 낮은 채용률을 보여줬다. 하지만 가장 전투력 높고, 순위 싸움이 치열했던 1서버에서 대거 기용된 것을 봤을 때 최상위 전투력으로 갔을 때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캐릭터로 발돋움할 가능성도 있다.

게임 출시 후 첫 결투장 시즌, 그것도 약 4일 정도만 플레이할 수 있었던 시즌이라 속칭 '대세 조합'보다 자신이 가진 최고의 전투력 영웅을 내보내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 지금도 결투장에 특화된 그랑웨폰, 아티팩트 세팅이나 장비 옵션 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인기에 따른 대세 조합도 속속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향훈 기자 tesse@chosun.com ]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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