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버디, SNS로 확장 실패…아쉬워"
▲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석주완 상무
지금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의 사내 메신저로만 사용되는 '버디버디'는 지난 2008년 위메이드가 인수한 온라인 메시징 서비스다.
2000년 첫 선을 보인 버디버디는 한 시절 10대들이 사용하는 메신저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나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에 밀리며 결국 2012년 4월 서비스가 종료됐다.
지난 지스타2012에서 열린 스마트세미나에서 만난 위메이드의 석주완 상무는 '버디버디' 서비스 종료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석 상무는 "위메이드가 모바일 분야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한 때가 2009년인데 사실 그때까지만해도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한 감이 정확히 없어 버디버디를 확장하지 못했다" 며 "현재 (카카오톡처럼) 모바일게임에서는 메신저가 플랫폼을 활용되는 것을 보면 아쉬운 부분이다" 고 말했다.
◆ 캔디팡, 일본에는 라인과 함께
이어 석 상무는 모바일게임 서비스에서 플랫폼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을 이었다.
그는 "카카오톡의 플랫폼을 이용하기 전과 지금 다운로드에 몇 십배에서 백배 이상의 차이가 나는 것을 보면 온라인게임은 퍼블리셔가 중요하지만 모바일에서는 어떤 플랫폼을 활용하느냐가 가장 중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위메이드는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 활용을 글로벌 진출 전략에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일본에는 NHN재팬의 '라인'을 활용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라인은 국내에서는 카카오톡에 밀렸지만 일본에서는 가장 잘나가는 메신저 가운데 하나다.
'라인'은 올해 일본의 한 매체가 선정한 2012년 히트상품에서 전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일본 내 인지도가 높은 상태. 일본뿐 아니라 북미 시장 진출에도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을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재 북미 쪽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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