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앤소울’과 ‘디아블로3’가 또 한 번의 전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출시 전부터 라이벌구도를 형성해왔던 두 대작 타이틀이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로 서로 다른 월동준비에 나섰기 때문.
굳이 나누자면 블소는 콘텐츠의 다양화로 대중화에, 디아블로3는 변화를 통한 친절함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 더 쉬어진 ‘블소’로 대중화에 집중
먼저 포문을 연건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이다. 블소는 올해 연말까지 총 7가지 신규 콘텐츠로 구성된 대규모 업데이트 ‘7waves’를 선보일 예정이다.
블소가 준비 중인 콘텐츠 가운데 대중화가 엿보이는 건 ▲폭풍의 바다뱀 보급기지 ▲통합서버 시스템 ▲ 린 검사 등 총 3가지로 분류된다.
우선 ‘바다뱀 보급기지’를 필드형으로 리뉴얼한 신규 던전 ‘폭풍의 바다뱀 보급기지’의 경우 기존 4~6명에서 최대 30명의 이용자들이 협동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며, 난이도 또한 대폭 하향됐다.
또한 전체 서버 이용자들이 함께 인던 및 전장을 즐길 수 있도록 ‘통합서버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여기에 손쉬운 조작감을 자랑하는 신규 직업 린 검사를 추가하며 ‘블소’의 대중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우리 디아블로3가 달라졌어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3 역시 친절함을 앞세워 분위기 전환을 노리고 있다.
디아블로3는 지난 16일 북미지역을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에 순차적으로 1.05패치를 적용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만렙(최고레벨)콘텐츠 확장 ▲ 아이템 발견 이펙트 추가 ▲ 경매장 검색기능 개선 등 이용자 편의성 강화이다.
괴물에 대한 도전 수위를 이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괴물 강화’ 시스템을 비롯해 경험치 35%를 더 획득할 수 있는 ‘지옥불반지’ 등이 추가되면서 만렙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전설급 아이템을 발견할 경우 그래픽과 사운드 등의 이펙트가 추가됐으며 경매장 검색기능을 개선하는 등 이용자를 고려한 콘텐츠들이 눈에 띈다.
이와 관련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출시 전부터 경쟁관계를 형성했던 두 대작게임이 우연히도 엇비슷한 행보를 유지해오고 있다”며 “겨울을 앞두고 대대적 변화를 앞두고 있는 두 타이틀의 향후 행보에 관련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sto@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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