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8월 31일~9월 7일) 5거래일 동안 18개 게임주는 여름 방학이라는 계절적 특수가 사라졌지만 신작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9개 종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상승 곡선을 그린 게임주는 소프트맥스로 +15.60%를 기록했다. 4년의 개발기간과 200억원의 개발비가 들어간 온라인게임 ‘창세기전4’와 NHN과 함께 준비중인 모바일게임 소식 때문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갑호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소프트맥스가 지난 2007년 개발한 SD건담 캡슐파이터 외에는 눈에 띄는 추가 신작게임이 없었던 것이 주식시장에서 소외되었던 가장 큰 원인"이라면서도 "그러나 하반기부터 다수의 신작 게임들이 출시되면서 주가 상승동력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했다.
두 번째 높은 등락율을 보인 엔씨소프트로 +13.47%가 올랐다. 6월 론칭된 블레이드앤소울이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데 8월 북미와 유럽에서 정식발매된 ‘길드워2’가 기대 이상의 판매고를 내보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길드워2는 8월 28일 미에 출시한 뒤 총 3종의 패키지 가운데 2종류가 매진되는 등 폭발적인 흥행 가도를 달렸다.
홍종길 한국 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길드워2 팩키지 판매량에 대한 시장 예상치는 약 200만장이었는데, 사전판매량과 공식 서비스 개시 이후 호평을 감안하면 이를 대폭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길드워2의 초기 반응이 좋아 아이템 판매 성과도 좋을 것"고 판단했다.
소프트맥스와 엔씨소프트가 10%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지만 뒤를 이은 게임빌과 와이디온라인은 각각 +4.95%와 +2.86%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종목은 라이브플렉스로 지난 한주 -8.69%를 기록했다. 이 밖에 네오위즈게임즈와 JCE,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각각 -3.47%, -2.98%, -2.81%를 나타냈다.
한편, 모바일 대표주 게임빌과 컴투스는 희비가 교차했다. 게임빌의 등락률은 +4.95%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컴투스는 오히려 -4.91%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오경택 기자 ogt8211@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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