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인기작 착한 요금제 도입, 유저 이탈 방지
하반기 도타2-카스2 잇단 론칭, 신작 가뭄 해소
▲ 도타2 NSL 결승전 현장. 빈 자리가 없어 발길을 돌리는 팬도 많았다.
부진의 늪에 빠진 온라인게임을 위해 넥슨이 나섰다. 최근 착한 요금제 도입과 연이은 신작을 론칭하며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것.
넥슨은 올해 바람의 나라 이후 줄곧 유지하던 부분 유료화에 변화를 꾀했다. 지난 5월 FPS '워페이스'의 개인무료화, '메이플스토리' 무료화 정책 개편을 발표한 데 6월 '카트라이더'의 강화 아이템 판매중단을 선언했다.
아이템 판매 중단 및 개인 무료화는 매출 하락과 직결될 수 있는 요소지만 최근 온라인게임 접속 자체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을 제거해 장기적으로 온라인게임의 유저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모바일게임으로의 전향이 가속화되며 기근 현상까지 유발되고 있는 온라인게임의 신작도 꾸준히 론칭하고 있다.
지난 4월과 5월 각각 1인칭슈팅게임(FPS) 워페이스과 야구게임 ‘프로야구2K’를 론칭했다. 7월에는 도타2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고 하반기 카스온라인2를 선보일 예정이다.
도타2는 현재 40%를 넘나드는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동일한 장르로 현재 독점으로 인한 시장의 정체와 다양성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넥슨은 도타2에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오픈베타 이전 도타2 NSL 리그를 개최하는 파격적 행보를 보였고 향후 오픈베타 이후에는 프로선수는 물론 아마추어까지 즐길 수 있는 양질의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게임의 요금제 변화와 잇단 신작은 여전히 온라인게임 사업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넥슨이 미래의 활로 찾기 위한 조치일 수 있다”며 “더불어 넥슨의 행보는 외면받고 있는 온라인게임에 대한 시선을 다잡고, 모바일게임과 롤의 독점으로 인해 불황기 탈출의 물꼬”라고 말했다.
[김상두 기자 notyet@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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