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이자 최고의 게임퍼블리셔 텐센트가 '크로스파이어'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에 무한 애정을 표했다.
25일 중국 북경에서 가진 2012 크로스파이어 프로리그 시즌2 결승전에 앞서 가진 발표회에서 연신 개발사 스마일게이트를 언급하며 '크로스파이어'의 또 다른 기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텐센트는 크로스파이어가 동시접속작 400만명을 넘긴 원동력으로 스마일게이트의 공이 컸고, 향후 업데이트와 e스포츠 활성화 등 향후 계획에서도 스마일게임트와 긴밀한 공조를 이어갈 계획을 발표했다.
동시접속자 400만명 돌파를 기념한 축사에서 펑 루 텐센트 게임부사장은 "온라인게임 동시접속자 400만명은 전 세계 최초"라며 "한국의 개발사 등 협조해주신 관계사에 감사하며 더욱 좋은 게임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사업 계획 발표에 나선 텐센트에서 크로스파이어 마케팅을 총괄하는 레오 책임자는 아예 스마일게이트와의 긴밀한 공조를 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크로스파이어의 성공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텐센트게임즈의 안정적인 서비스 능력과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의 지속적인 게임 콘텐츠 업데이트 및 개발이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에 양사는 떨어질 수 없는 깊은 협력 관계"라며 "텐센트와 스마일게이트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호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한 것.
스마일게이트에 대한 애정을 과시한 반면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서는 행사의 진행을 맡은 사회자와 펑 루 부사장의 한 두차례 언급에 그쳤다. 이마저도 그동안의 크로스파이어의 새로운 역사 창조 배경과 향후 사업 발표에서는 제외되다시피했다.
네오위즈게임즈와 스마일게이트가 '크로스파이어' 분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텐센트가 개발사에 손을 들어준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가능하다.
스마일게이트가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동시접속자 400만명 돌파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향후에도 없어서는 안될 존재임을 중국 서비스업체인 텐센트가 대내외적으로 직접 공표했다는 것.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국내 관계자는 "법적 공방이라는 막장 분쟁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최대 퍼블리셔가 네오위즈게임즈가 아닌 스마일게이트 편에 선 것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베이징(중국)=김상두 기자 notyet@chosun.com] [gamechosun.co.kr]
▶ 피파온라인3 ´옥에 티´…있다?없다?
▶ [TGS 2012-포토] 부스걸 모음 ´콘셉트가 뭘까´…?
▶ 게임株, 중견기업 ´반란´
▶ 레전드오브소울즈, 선정성 논란…여성모델의 일탈
▶ 아이온, 신규직업 마침내 ´속살´ 공개
▶ 한가위, 사실상 ″개점휴업″…새로운 게임 ″전무″
▶ 응답했다!1998…14살, 리니지(3) 끝없는 도전
▶ 모양도, 맛도 달랐다!…MMORPG의 혁신 ‘길드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