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걸그룹이 뜨고 지는 가운데 과거와 현재 e스포츠와 인연을 맺은 걸그룹들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익히 알려진 카라의 한승연부터 신인 씨리얼, 데뷔를 앞둔 판도라까지 다양한 여자 아이돌들이 e스포츠를 거쳐갔고 앞으로의 대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 '듣보' 시절 필수코스 MSL 브레이크
'MSL 브레이크'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케이블 채널 MBC게임에서 자사 리그의 정보를 모아 팬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제작된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MSL 정보보다도 거쳐갔던 MC들에 의해 더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이 프로그램의 MC가 일본 열도를 뒤흔들고 있는 카라의 한승연과 삼촌팬들의 영원한 로망인 아이유였기 떄문이다.
한승연 입으로도 '듣보' 시절에 많은 아픔을 안고 있었던 프로그램이라고 밝힌 바 있을 정도로 유명세를 탄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에 아이유가 MC를 역임했다는 것은 일반 팬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 한승연과 아이유의 ‘리즈 시절’을 확인할 수 있으니 여자 아이돌의 성장 디딤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 아이유를 택한 담당 PD 스스로 "아이유가 2년 내 최고 가수가 될 것이기 때문에 미리 찜해둔 것"이라고 밝혔으니 선견지명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 e스포츠로 시작 걸그룹 데뷔
최근 데뷔를 앞둔 판도라라는 그룹 사진을 보고 e스포츠 팬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MBC게임 히어로 스페셜포스 팀 소속으로 활동하던 김진유가 걸그룹의 리더로 등장했기 때문.
김진유는 프로게이머 데뷔 초부터 미모로 팬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하태기 감독은 프로선수들의 실력만큼 외모도 중시했기에 김진유를 택한 것. 김진유 역시 프로게이머 데뷔 후 깜찍한 외모와 솔직한 인터뷰 발언으로 남성 팬들을 설레게 했다.
또한 인기 상종가를 구가하고 있는 걸스데이에는 한때 온게임넷에서 맹활약했던 MC 이지인이 몸담았었다. 이지인은 지난 2005년부터 약 3년 동안 온게임넷의 간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후비고'의 메인 MC로 각종 게임 소식을 전했다. 특히 e스포츠 팬들과도 자주 만남을 가지며 큰 사랑을 받았었다.
◆ 총싸움은 미녀를 좋아해
최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 또다른 걸그룹이 등장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것으로 알려진 씨리얼의 앤제이(조여윤)가 서든어택 리그에서 경기가 열리기 전 선수들을 소개하는 현장 MC로 합류했다.
남성 팬들이 많은 총싸움 게임의 경우 유독 미녀들을 등장시키는 이벤트가 많아 앤제이의 합류 역시 인기 상승세에 날개를 달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벌 게임 스페셜포스에서는 오직 스페셜포스만을 위한 걸그룹 스페셜걸스가 존재한다. 5인조 걸그룹인 스페셜걸스는 랜파티에서 축하공연을 갖고 스페셜포스 유저들을 위한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게임조선 e스포츠팀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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