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 = 디볼버디지털] 디볼버디지털은 레드 스트링스 클럽, 천륜의 자매를 개발한 스페인의 개발사 디콘스트럭팀과 셀키 하버가 개발 중인 신작, ‘버츄 앤 슬레지해머(Virtue and Sledgehammer)’를 공개했다. 이 신작은 2026년 PC로 발매될 예정이다.
플레이어가 돌아온 고향에는 과거 이웃들이 디지털화된 안드로이드 유령들이 남아있으며, 이들은 마치 생전의 기억을 되풀이하듯 거리를 배회한다. 플레이어는 대형 슬레지해머를 들고 이 기계 인형들과 그들이 머물던 건물들을 부수며 자신의 마음 속 깊은 어둠과 마주해야 한다.
게임의 핵심은 파괴지만 그 결과로 드러나는 것은 오히려 보이지 않는 과거의 유령들이다.
플레이어는 건물을 무너뜨리고, 기계 인형을 부수며 잔해 사이에서 과거의 기억들을 각성하게 되며,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의 두려움과 욕망, 가족의 덕목과 결함이 얽힌 내밀한 서사를 마주하게 된다.
앤아티스트 셀키 하버의 영화적 연출이 강조된 인터랙티브 픽션 파트가 이야기를 단계적으로 풀어내며, 과거를 직시하는 감정적 여정이 이어진다. ‘버츄 앤 슬레지해머’는 제목 그대로 폭력적 표현을 전면에 내세우지만, 핵심은 가족과 정체성, 전통과 단절 그리고 사회적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감정에 관한 작품이다. 디콘스트럭팀 특유의 섬세한 서사와 셀키 하버의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지며, 단순 파괴 액션을 넘어선 감정과 철학의 탐색이 펼쳐질 예정이다.
더 게임 어워드의 디지털 쇼케이스인 ‘데이 오브 더 데브스’에서 공개된 이번 신작은 공식 홈페이지, 디볼버디지털 한국 공식 X을 통해 더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