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하반기 글로벌 출시 예정인 신작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하 칠대죄 오리진)'에 전 세계 게이머가 주목하고 있다.
넷마블은 한국 시간으로 7일 개최된 북미 최대 규모 게임 쇼케이스인 '서머 게임 페스트 2025(이하 SGF 2025)'를 통해 신규 PV를 공개한 것에 이어, 8일 '2025 퓨처 게임쇼(이하 2025 FGS)'에도 출품시키면서 칠대죄 오리진 알리기에 본격 돌입했다.
SGF 2025에서 공개된 칠대죄 오리진의 시네마틱 영상에서는 높은 자유도를 예고하듯 낚시와 캠핑, 요리, 수중 탐험 등의 모습이 등장하며, 일곱 개의 대죄 주요 등장인물 간의 합기와 뷹은 마신 및 거신 알비온과의 전투 등도 확인 가능하다. 정체불명의 아티펙트인 '별의 서'가 폭주하면서 브리타니아 대륙의 시공간이 뒤틀린다는 설정이 반영돼, 클로토 등의 새로운 등장인물과 드라코와 같은 신규 종족, 그리고 신규 마수로 예상되는 몬스터가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서 2025 FGS에서 공개된 PV 영상에서는 공중 탈것에 탑승한 모습과 함께 플레이어가 칠대죄 오리진에서 만나보게 될 브리타니아 대륙 곳곳의 모습을 전하고 있다. 아울러 퍼즐 요소가 가미된 콘텐츠와 수중 탐험, 그리고 거신 알비온 및 회색 마신과의 전투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에스카노르의 신기인 '신부 릿타'가 등장하면서 칠대죄 오리진에서도 에스카노르의 출전을 암시했다.



칠대죄 오리진은 글로벌 5,5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IP를 활용한 오픈월드 액션 RPG로, 원작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본 작품만의 오리지널 스토리와 함께 오리지널 영웅들을 담아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원작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아들 트리스탄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진행하게 된다. 트리스탄은 킹과 다이앤의 막내딸인 티오레와 함께 정체불명의 아티펙트 '별의 서'를 발견하게 되고, 해당 별의 서가 브리타니아 대륙의 시공간을 충돌을 일으키면서 혼돈에 빠진 세상에 질서를 되찾는 여정을 떠나게 된다.

이들의 여정에는 수수께끼의 인물 '클로토'와 함께 하게 되며, 그리아모어의 아들인 '드레드린'과 마신족 인물 '버그' 등 칠대죄 오리진의 오리지널 캐릭터가 대거 등장하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전해줄 예정이다. 특히 칠대죄 오리진에서 처음 등장하는 오리지널 캐릭터의 경우, 일곱 개의 대죄 원작자 스즈키 나카바가 직접 원화와 공식 설정을 맡는 등 원작의 감성을 계승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본 작품은 전 세계 누적 매출 1조 3,000억 원을 기록하고 7,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이하 칠대죄 그랜드 크로스)' 개발진의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칠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뛰어난 원작 구현으로 전 세계 이용자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으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오면서 6월을 기점으로 6주년을 맞이했다.
칠대죄 오리진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역시 오픈월드 액션 RPG라는 점이다. 전작의 경우 모바일 캐릭터 수집형 RPG였던 만큼, 일곱 개의 대죄 등장 인물들을 조합해 덱을 구성하고 턴제 방식으로 전투를 풀어나갔다. 즉 다소 정적인 전투가 펼치짐에 따라, 다이내믹한 액션을 경험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에 칠대죄 오리진은 언리얼 엔진5로 원작 애니메이션의 감성을 살려내는 한편, 역동적인 액션과 전투, 그리고 오픈월드 곳곳을 자유로이 누비며 탐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 각 영웅들의 고유한 능력을 전투에만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영웅마다 보유하고 있는 특수 능력을 통해 필드 탐사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개성을 살렸다. 가령 트리스탄의 경우 물체를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으며, 하우저는 뛰어난 점프력으로 높은 곳에 도달할 수 있다. 이외에도 티오레는 비행 능력을 보유했으며 길선더는 전기창으로 오브젝트를 타격하는 등 각 영웅에게 부여된 탐사 능력으로 모험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칠대죄 오리진은 전작인 칠대죄 그랜드 크로스와는 또다른 스토리, 그리고 새로운 방식의 게임 플레이를 일곱 개의 대죄 팬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PC 및 모바일, 플레이스테이션5 플랫폼으로 연내 글로벌 출시 예정이며, 지난 2일부터 사전 등록에 돌입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