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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겜츄라이] 하데스 2, 더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성수안 기자

기사등록 2024-07-07 10:00:58 (수정 2024-07-07 10: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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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께 추천!: 시원시원한 로그라이트! 빌드 짜는 재미! 제우스 나쁜놈!
이런 분께 비추!: 자꾸 죽는거 싫어 ㅠㅠ 주사위신 나쁜놈!

​슈퍼자이언트 게임즈의 로그라이트 ARPG 하데스가 후속작인 '하데스 2'로 돌아왔습니다. 그것도 아무런 예고 없이 갑자기 앞서 해보기로 말이죠. 남들 출시 홍보 할 때 그저 게임을 툭 출시해버리는 상남자다운 모습에 게이머들은 기쁨에 실신하고 있습니다. 스팀 평가는 전작에 이어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유지 중. 물론 앞서 해보기로 출시되었기 때문에 버그나 부족한 콘텐츠 등 눈에 밟히는 부분이 많이 보였던 게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감히 GOTY였던 전작보다 더 발전한, 게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멜리노에입니다. 전작 주인공인 자그레우스의 여동생이자 하데스의 딸로 지하 세계의 공주죠. 하지만 크로노스가 저승을 침공하면서 멜리노에는 가족들과 헤어지고, 스승 헤카테, 도라를 비롯한 혼령들과 함께 에레보스에서 저승 수복을 위해 힘을 기르는 중입니다. 그리고 오빠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 전투에 나설 때마다 올리포스 신들, 그리고 일부 티탄에게 선물을 받아 더 강해지게 됩니다.


티탄의 침공으로 저승을 빼앗긴 하데스


잠시 모였던 가족은 다시 흩어진다


복수를 위해 수련하는 주인공 멜리노에

게임의 진행 방식은 전작과 동일합니다. 다양한 무기 중 하나를 골라 전투와 파밍을 거듭하며 마지막 스테이지의 보스를 처치하는 것입니다. 그리스 신화를 모티프로 삼은 게임답게 다양한 신들이 등장해 저마다의 능력으로 멜리노에의 일반 공격이나 마법, 돌진 등 전투 기술을 강화시켜줍니다. 그리스 신화의 최고신인 제우스를 비롯해 포세이돈, 아프로디테, 데메테르, 아르테미스 등 전작에도 등장했던 신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고, 헤스티아와 셀레네, 헤파이스토스 같은 새로운 신들도 등장해 기존 신들과 또 다른 능력을 선보입니다. 제우스의 번개나 포세이돈의 밀치기, 아프로디테의 약화 등 전작을 오래 즐겨서 기존 은혜에 익숙했던 게이머들도 새로운 은혜과 함께 새로운 빌드를 짜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무기는 자애의 쌍검, 느글진 횃불, 월장석 도끼, 마녀의 지팡이, 그리고 추가 무기로 구성됐습니다. 처음엔 마녀의 지팡이 하나만 사용할 수 있지만, 전투에 계속 도전하고, 더 많은 재료를 얻으면 새로운 무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멜리노에는 이 무기를 들고 일반 공격, 무기 고유의 기술, 마법, 돌진, 차지 등의 액션으로 적들을 물리치게 됩니다. 혈석을 소모하고 회수하면서 계속 마법을 사용할 수 있었던 자그레우스와 달리 멜리노에는 마녀의 제자답게 혈석 없이도 마법을 사용할 수 있지만, 공격과 기술, 마법 등 액션을 차지할 땐 마력을 소모하게 됩니다. 마력은 전투를 끝내고 다음 스테이지로 갈 때 회복되지만, 한 스테이지에서 모두 사용했을 땐 다시 회복되지 않습니다. 물론 이런 부분은 마력 회복 은혜로 보완할 수 있죠.


오빠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는 멜리노에


신화 속 신들과 영웅들의 선물로 자신을 강화해야 한다


전작과 비슷하면서도 마력이란 요소로 차별화를 꾀했다

반복되는 죽음이 가장 큰 특징이었던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 작품 또한 반복되는 죽음은 성장의 밑거름이 됩니다. 스테이지를 진행하면서 얻은 재료는 앞서 말한 무기 해금에 더해 멜리노에의 능력을 영구적으로 강화 해금에도 사용되며, 넥타르를 얻었을 경우 주변 인물에게 선물해 강력한 효과를 지닌 장신구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번 작품은 채집과 생산이 강화되어 은신처 한 구석에 밭을 일구고 농작물을 재배하거나 각 스테이지에서 원석을 채집하는 활동도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부분에 성장 요소를 배치해 죽음으로 인한 상실감을 실패로 느껴지지 않고, 성취감으로 느껴지도록 만든 것이죠.

명상은 자그레우스의 강화 요소 밤의 거울을 대체하는 멜리노에의 강화 요소입니다. 강화 요소 2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던 밤의 거울과 달리 명상은 멜리노에의 이해도 수치 내라면 여러 카드를 선택해 원하는 강화 효과를 모두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카드에 적힌 조건을 만족시킬 경우 더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전작보다 좀 더 자유로운 강화 커스터마이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전투로 얻은 재료는 영구적인 강화에 사용


전작과 마찬가지로 선물로 얻을 수 있는 장신구


데메테르의 손녀이자 페르세포네의 딸답게 농사도 짓는 공주님

그리스 신화를 비튼 게임답게 이번 작품에도 다양한 신과 인물이 등장합니다. 그리스 신화의 이상한 일이 터지면 무조건 껴있는 제우스는 물론, 온화한 할머니에서 그리스 최고참 신의 위용을 보여주는 할머니 데메테르, 공돌이 그 자체인 헤파이스토스 등 유명 신들을 재치있게 재해석해 스토리를 읽는 맛을 살렸습니다.개인적으로 그리스 신화에서 음악과 바다라는 요소가 나오면 빠질 수 없는 '그' 존재가 그런 식으로 해석되어 굉장히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전작을 플레이한 게이머라면 반가울 얼굴도 등장합니다. 자그레우스의 동료였던 스켈레메우스는 멜레노에의 선생님으로, 그 시끄럽던 히프노스는 본인의 역할을 다해 자느라 조용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전작과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죠. 그리고 멜레노에의 거처에 있는 하데스와 페르세포네, 자그레우스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가족 초상화는 전작을 즐긴 게이머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도라? 설마 너 판도라니?


전우... 아니, 선생님 ㅠㅠ! 오랜만입니다!


할머니, 옷이...? 아빠랑 삼촌은 대체 어떻게 이런 분께 겁도 없이...

하데스 2는 앞서 해보기라는 점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재밌게 즐길 만한 게임입니다. 액션의 손맛을 느끼게 해주는 적당한 난이도, 원하는 은혜가 나왔을 때 쾌감, 온갖 억까를 극복했을 때 성취감, 신화 속 인물들이 주고 받는 이야기의 재미, 반복되는 죽음 속에서도 성장을 느낄 수 있는 보람 등 전작의 장점들을 그대로 가져오고, 새로운 은혜와 독특한 전투 요소인 마력으로 차별화를 더했죠. 전작을 해본 게이머에겐 익숙한 그 맛에 새로움을 더한 재미를, 새로운 게이머에겐 하데스가 왜 GOTY를 받았는지 느끼게 해줄 작품이 될 것입니다.


크로노스 너 거기 딱 기다려라

[성수안 기자 nakir@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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