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의 신작 3D 액션 RPG 'P의 거짓'이 정식 발매와 동시에 게이머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19일 플레이스테이션, XBOX, 그리고 PC로 발매된 P의 거짓은 스팀 플랫폼에서 '매우 긍정적(Very Positive)'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최고 인기 게임 부문 글로벌 4위, 한국 2위에 오르면서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임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스팀 글로벌 최고 인기 게임 부문의 1위와 2위는 무료 온라인 FPS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비타이틀 게임 상품 '스팀 덱'이기에 실질적으로 P의 거짓은 '페이데이3'에 이어 2위를 기록중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스팀에서 P의 거짓에 대한 평가는 총 1,367개가 등록된 상태이며, 이중 1,244개가 긍정적 평가를 기록중이다. 플레이어들은 뛰어난 그래픽 품질, 기존 소울라이크 게임과 차별화된 레벨링 시스템, 짜릿함과 긴박함이 느껴지는 전투, 몰입도 높은 스토리텔링, 그리고 높은 수준의 최적화에 대해 극찬했다.
반면에 부정적인 평가로는 소울라이크류의 게임을 경험해보지 못한 게이머에게는 불친절하며,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는 점이 주를 이뤘다.
P의 거짓은 평화롭지만 어두운 이면을 가지고 있는 19세기 말 벨 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으로, 카를로 콜로디의 고전 명작 '피노키오'의 이야기를 다크 판타지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제페토의 인형인 'P'가 돼 지옥으로 변한 크라트에서 인간이 되기 위한 고군분투하게 된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다크소울', '블러드본' 등으로 대표되는 소울라이크 장르의 문법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강력한 적이 등장해 긴장감 넘치는 전투가 펼쳐지며 플레이어의 한계를 시험한다. 특히 다양한 무기를 활용한 공격에 회피, 가드 등의 컨트롤로 매끄러운 연계를 경험해볼 수 있으며 각기 다른 패턴을 가진 보스 몬스터를 상대하면서 공략해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페이블 아츠와 리전암 등 P의 거짓만의 고유한 시스템을 선보이면서 플레이어 저마다 개성 넘치는 전투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멀티플레이 요소를 철저히 배제하면서 싱글플레이에 등장하는 몬스터와 플레이어 간의 전투 밸런스에 집중해 P의 거짓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어둠이 짙게 내린 도시 크라트에서 펼쳐지는 스토리도 P의 거짓의 주요 즐길거리 중 하나다. 플레이어는 피노키오 원작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인 '거짓말'을 통해 P가 인간, 또는 기계가 되어가는 과정에 직접으로 영향을 주게 되며 멀티 엔딩 요소를 도입해 다회차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했다.
P의 거짓은 지난해 8월 '게임스컴 2022' 국내 게임사 최초 3관왕, 올해 6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 2023' 가장 많이 찜한 출시 예정 게임 및 인기 출시 예정 제품 1위, 일일 활성 체험판 플레이어 수 2위 등에 오르며 2023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정식 발매 이후 P의 거짓은 높은 완성도와 소울라이크 본연의 재미를 제공하면서 기대에 완벽히 부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P의 거짓은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만큼, 오는 27일부터 만나볼 수 있는 '와룡: 폴른 다이너스티'와의 콜라보레이션 및 향후 DLC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