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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오리진' 온라인 간담회 진행, "교역과 탐험, 전투의 재미 담았다"

이시영 기자

기사등록 2022-08-09 12:54:25 (수정 2022-08-09 12: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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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는 코에이 테크모와 공동 개발 중인 MMORPG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온라인 간담회를 9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모티프의 이득규 디렉터와 정소림 캐스터가 대담을 나누는 형태로 진행됐으며, 본 작품에 대한 소개와 주요 특징 등에 대해 설명했으며 정식 출시일을 공개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정식 서비스는 8월 23일 오전 10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득규 디렉터는 "많은 분들이 사전예약을 신청해주고 계셔서 '저희도 굉장히 열심히 해야겠구나'하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서 대항해시대 오리진에 대해 소개했다. 본  작품은 일본 코에이테크모에서 개발한 대항해시대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대항해시대는 1990년 첫 출시 후 30여년의 역사를 쌓아온 게임 IP다. 국내의 개발사 모티프 뿐만 아니라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협력사와 수년간 개발해왔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게 되면 '선단명'을 입력하게 되며, 선단이라는 것은 대항해시대 시리즈에서 유저의 회사 개념이다. 즉 이용자는 자신만의 선단이라는 회사를 만들어 발전시켜나가는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본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선단명을 정한 후에는 제독을 선택하게 되는데, 제독은 주인공 캐릭터이자 선단을 운영하는 사장, 혹은 운영자다.

각기 다른 성향을 가진 5명의 제독이 준비돼 있으며, 이 중 한 명을 고르게 된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핵심 플레이요소는 교역, 모험, 전투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해당 요소의 성향을 고려해 제독을 선택하면 된다. 또 캐릭터별로 나뉘어진 메인스토리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40레벨을 달성할 시에는 다른 캐릭터도 영입 가능하므로 제독 선택에 너무 많은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어서 외형보다는 각 캐릭터의 성향과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서 제독을 선택하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제독의 결정이 국가의 결정으로 이어지고, 출발지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본 작품은 국가 기반의 플레이가 중요한데, 이용자가 국가와 관련된 플레이를 하겠다고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유저의 행동이 모두 국가에 영향을 주는 형태이므로 신중해야 한다. 

다음으로 국가전에 대한 설명을 이어나갔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세계 각국에 있는 도시의 무역, 군사, 공업 등의 발전을 위해서 공관이라는 건물을 이용해 투자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투자 시에는 각 항구가 점차 발전하게 되며, 발전도에 따라 규모가 달라지게 된다. 또 개개인의 힘보다는 이용자들의 플레이에 의해 누적돼 성장하게 된다. 즉 이용자 개개인의 플레이가 모여서 국가 관계에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항해는 본 작품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이 되는 요소로, 항해를 위해서는 선박을 가장 먼저 준비를 해야한다. 선박은 교역, 모험, 전투용으로 분류돼 있으며 교역용 선박은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모험용 선박은 빠른 속도를 보유했다. 마지막으로 전투용 선박은 전투에 특화돼 있다. 이처럼 이용자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서 건조 레벨을 높이면서 원하는 선박을 만들어갈 수 있다.

항해에는 선박 뿐만 아니라, 이를 운용할 항해사도 필요하다. 항해사는 각 항구의 여관에서 고용 가능하며 각 항해사와 협상을 해서 영입하게 된다. 항해사는 각각 다양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교역, 모험, 전투 등 이용자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서 고려하면 된다. 선박 뿐만 아니라 항해사의 능력에 따라서 선단의 성격과 효율 등이 변화하게 되는 것이다.

게임 내 기본 재화로는 '두카트'가 활용된다. 두카트를 가장 빠르게, 그리고 많이 확보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역시 교역을 들 수 있다. 교역 시에는 저렴한 가격에 물품을 구입해 비싸게 파느냐가 관건으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시세는 계속해서 변동하기에 교역을 중심으로 플레이하는 이용자는 이를 빠르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물론 교역에는 위험도 뒤따른다. 교역 중에는 적대 이용자 혹은 해적 등과 조우할 수도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전투 능력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선박 건조 시 필요한 재료는 전투를 통해서 가장 쉽게 획득할 수 있기도 하다. 전투는 대항해시대2의 방식을 차용해 턴제로 진행된다. 

이득규 디렉터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에 대해 "이용자의 성장 방식 및 플레이 방식에 따라서 즐길 수 있으며, 이용자의 성장 속도대로 오랜시간 즐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대항해시대 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특성을 최대한 많이 수용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언급하면서 "언리얼엔진4를 도입해 풀3D 그래픽으로 개발됐기에 뛰어난 비주얼을 가졌지만 그러면서도 원작에서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캐릭터 등은 2D의 느낌을 충분히 살렸다"라고 전했다.

또 "원작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최근 게임 트렌드에 맞게끔, 그리고 게임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지 않게끔 도움말, 가이드 구축에 힘썼다"라고 밝혔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CBT와 얼리액세스 서비스 진행 등을 통해서 이용자 피드백을 수집해왔으며, 이를 토대로 완성도를 끌어올려왔다. 특히 피드백을 통해 가장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은 BM인데, 선박, 항해사, 장비, 부품 등, 모든 확률형 상품을 과감히 제거하고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해가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본 작품에서는 460종 이상의 교역품과 2600종 이상의 다양한 발견물이 등장하며, 그레이트 블루홀과 모아이 석상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다양한 문화권의 발견물도 마련돼 있는데, 이를 통해서 "새로운 발견의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양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으며 이득규 디렉터는 "사양 최적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고 설명했다. PC에서는 모바일 퀄리티와 PC 퀄리티 중 선택 가능하며 PC에서는 최대 4K 해상도까지 대응한다. iOS는 아이폰8부터, 안드로이드는 갤럭시S9 수준에서 무리없이 플레이 가능하다.

론칭 이후 정기 업데이트 때마다 신규 제독을 추가할 예정이며 현재 26명의 제독이 준비돼 있는 상태다. 이외에도 신규 동료와 선박, 장비도 만나볼 수 있다. 정기 업데이트에서는 다양한 신규 콘텐츠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으며 최대한 안정적으로 많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온라인 간담회에서는 코에이테크모의 쇼지 유헤이 디렉터가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일본과 한국의 합작으로 공동 개발된 타이틀이며 시리즈 30주년 기념 타이틀로 대항해시대2 및 대항해시대 외전을 원작으로 개발하고 있는 타이틀이다"라고 전하면서 "원작이 가지는 매력을 소중히 하면서도 새로운 요소를 담아냈다"라고 강조했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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