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시즌을 앞두고 LOL 팀들의 정비가 도미노 현상을 이루고 있다. 이들의 목적은 단 하나 롤드컵 출전이다.
매번 시즌이 시작될 때마다 칼바람이 불었던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 시장에 또 다시 매서울 칼바람이 불어닥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매시즌마다 반복되는 선수 개편보다는 선수단 안정화도 필요하다며 잦은 개편을 지적하고 나섰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WCG는 팀 개편의 과도기로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호흡을 맞추는데 실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5일 CJ 엔투스는 프로스트와 블레이즈의 선수단이 대폭 바뀌었음을 밝혔다. 블레이즈에서 활동하던 신동진이 프로스트로 자리를 옮겼고, 블레이즈에는 제닉스 스톰에서 활동하던 강경민을 더했고, 새로 선발한 강양한과 김진현도 블레이즈에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시즌이 끝나자마자 일부 선수를 정리한 진에어는 스텔스에 최반석과 진성준을 영입했고, 팰컨스에는 복한규를 중앙으로 돌렸고, 김동현과 이상현을 영입했다.
이어서 7일에는 KT롤스터가 팀 개편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막눈' 윤하운이 팀을 떠났고, '섬데이' 김찬호가 애로우즈 상단으로 윤하운을 대체하게 됐으며 전남과학대 소속 LOL팀이었던 CTU 출신 백승민, 남태유, 하승찬 등이 합류해 팀 전력을 보탰다.
관건은 팀 개편의 초점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WCG가 아닌 11월 예정인 롤챔스 윈터라는 점이다. 이유는 롤 챔스 윈터에서 호성적을 올린다면 서킷 포인트 순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시즌3 롤드컵에서 나진 소드가 윈터 우승 후 꾸준한 포인트 관리로 8강 직행으로 입증한 바 있다.
막눈 윤하운이 새로운 팀 이적이 기정 사실화되며 관심을 끌고 있으며, SK텔레콤 역시 복한규 이적 후 공석이 된 1팀을 새롭게 꾸릴 예정으로 알려져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WCG에서 CJ 프로스트와 블레이즈는 모두 차기 라운드에 진출하며 일단 성공적인 개편을 팬들 앞에 선보였다. 다음 타자는 8일 KT 애로우즈와 9일 진에어 팰컨스 순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과연 어떤 팀이 새로운 엔진 장착으로 팀 성적을 끌어 올릴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오상직 기자 sjoh@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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