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모바일게임 개발사 상상게임즈가 마침내 첫 삽을 떴다.
상상게임즈의 첫 작품인 '내친구용팔이'가 지난 27일 오랜 담금질을 마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해 2월 설립된 상상게임즈는 그간 모바일게임 '내친구용팔이' 개발에 전념해왔다. 이 게임은 드래곤 '용팔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펫들의 모험을 그린 RPG다. 간단한 터치로 모든 플레이와 액션이 가능하고 '자동 스킬' 버튼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전투를 즐길 수 있다.
1년 반 이상 공을 들이고 회사 설립 이후 첫 작품이기에 '내친구용팔이'에 거는 기대감이 적지 않다.
상상게임즈의 정철화 대표는 "기대 반 걱정 반"이라며 "모바일이지만 온라인 못지않은 퀄리티를 갖춘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제 막 신생 모바일게임 개발사로 첫발을 내디뎠지만 상상게임즈는 게임 개발에 잔뼈가 굵다. 정철화 대표를 비롯해 주요 인력들이 약 10년 이상 온라인게임을 개발해온 베테랑이다.
특히 정 대표는 MMORPG '프리우스온라인'의 아버지로 통한다. 그는 과거 CJIG 수장으로 약 6년간 프리우스온라인을 개발했다. 상상게임즈는 다년간의 온라인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바일 RPG를 만들고 있다.
"처음엔 온라인게임을 만들려고 했다. 원래 하던 일이 온라인 개발이었고 모바일 기기에서 장시간 RPG를 즐길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정 대표는 잠시 고민했지만 과감히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스마트 기기와 무선 통신 환경이 발전하면서 모바일로 RPG를 즐기는 이용자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1천만 다운로드, 최고 매출 1위 등 성공을 상징하는 금자탑을 세운 모바일게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요즘, 정 대표의 판단은 적절해 보인다.
그는 "내친구용팔이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에서 모바일 RPG 하면 상상게임즈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며 "게임로프트 등 특정 장르에 오랜 역사를 가진 해외 개발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회사로 키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정철화 상상게임즈 대표
▲ 작지만 알찬 사무실 풍경
▲ 개발자의 땀과 노력을 확인할 수 있는 일러스트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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