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대표적인 게임문화행사 'e-Fun 2013'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대구시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7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1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e-펀 2013'의 세부 프로그램 내용과 차별화 방안을 공개했다.
◆ 존폐위기 딛고 新개념 게임축제로 발돋움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e-펀 2013'은 국내에서 가장 오랫동안 명맥을 이어온 게임관련 행사로, 금년부터는 대구 관련기관 뿐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과 한국콘텐츠진흥원도 힘을 보탠다.
최근 몇년간 시의회의 예산삭감, 케이블TV쇼와의 통합개최 등의 우여곡절을 겪어오던 차에 e-펀에 대한 새로운 활로를 모색, 이러한 내용이 통과되면서 정부로부터 2억5천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펀이 제시하는 새로운 방향성은 기존의 고비용 저효율의 대형 전시행사에서 탈피, 게임콘텐츠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할 수 있는 창조적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또 게임의 '건전문화 확산'이라는 다소 모호한 의미를 풀어내기 위해 게임스토리와 게임미술, 게임음악 등 대중문화와 융합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십분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의 채종규 원장은 "e-펀 2013은 게임문화에 대한 차별성을 부각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 중 하나"라며 "게임과 대중문화와의 결합을 통해 게임 콘텐츠의 문화적 가치와 순기능을 부각,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리에 함께한 대구시청 문화산업과 소속의 김형일 과장도 말을 보탰다.
김 과장은 "모바일게임의 성장과 온라인게임의 축소로 게임업계는 물론 행사의 패러다임도 B2C 전시가 줄어들고 B2B가 확대되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e-펀 역시 전시 중심에서 게임문화와 예술 쪽으로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격년제로 열리던 한중게임문화축제를 대구에서 고정적으로 개최, e-펀과 함께 공동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뿐 아니라 세계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 단순 '전시' 지양…게임스토리 활용한 복합공연 등 마련
실제 'e-펀 2013'의 프로그램은 컴퓨터, 스마트 기기 등을 활용한 단순한 게임체험이 아닌 게임과 예술이 접목된 문화공연과 전시행사로 구성돼 있다.
게임음악과 영상을 활용한 디제잉 쇼, 인디밴드 공연으로 꾸려진 '게임아트 빌리지'와 난타 공연을 연상케하는 '게임 넌버벌 퍼포먼스' 등이 대표적이다.
e-펀 2013을 통해 만날 수 있는 넌버벌 퍼포먼스는 '리그오브레전드', '블레이드앤소울', '사이퍼즈', '아바', '엘소드' 등 인기 온라인게임의 스토리라인을 기반으로, 게임 속 캐릭터가 등장하는 창작무대가 꾸며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게임과 관련한 재능, 기술,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문화산업분야 유명인사를 초청한 '게임 토크콘서트'과 엔씨소프트, 네오위즈, 넥슨 등 국내 8개 기업이 참여한 게임아트 및 트릭아트 전시회도 마련돼 있다.
특히 TV프로그램 '런닝맨'을 연상케하는 '도심RPG'는 대구 도심을 무대로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10여개의 미션을 수행해 나가도록 구성,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채종규 원장은 "대구는 앞으로도 국내 최대 게임도시 위상에 걸맞는 다양한 게임문화행사 및 부정적인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e-펀 2013'은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대구예술발전소 및 대구도심 일원에서 진행된다.
[류세나 기자 cream53@chosun.com] [gamechosun.co.kr]
▶ 도타2 한국 서버 오픈! 도타2 정보 총망라!!
▶ 내친구용팔이 ″시작일뿐″…모바일RPG 名家 꿈꾼다, 상상게임즈
▶ [모바일게임순위] 외산 대작 파상공세…힘 잃은 국산게임들
▶ [롤드컵 우승] SK텔레콤 우승의 운명을 타고난 팀
▶ 송병준 게임빌 대표, 컴투스 인수…진짜 속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