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컴퓨팅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 2026)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와 다이렉트X를 통한 하드웨어 가속 AI 표준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GPU 효율을 극대화하고 컨텍스트 스위칭(context-switching)을 제거하여 더욱 부드러운 게임플레이를 구현하는 동시에, 개발자들에게 통합된 워크플로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이밍 파이프라인 전반을 가속하는 다이렉트X 선형대수학과 다이렉트X 컴퓨팅 그래프 컴파일러를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PC 게이밍의 주요 불편 사항인 긴 컴파일 시간과 게임 내 끊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고급 셰이더 전송(Advanced Shader Delivery, ASD)’ 기술을 도입한다. 기존에는 게임 실행 중(런타임)에 셰이더를 컴파일하면서 병목 현상이 발생했으나, ASD 기술은 사전 컴파일된 셰이더를 게임 다운로드 과정에서 직접 배포하여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한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중 지포스 RTX 사용자에게 ASD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게임 개발을 위한 다양한 기술적 성과를 함께 발표했다.
엔비디아 RTX 메가 지오메트리 기술을 활용하여 밀집된 식생을 더욱 사실적으로 구현하는 새로운 패스 트레이싱 시스템이 베일을 벗었다.
엔비디아 RTX 다이내믹 일루미네이션 SDK에는 간접 조명을 정교하게 표현하는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언리얼 엔진 5에는 스트랜드 기반의 RTX 헤어 베타 가속화가 도입되었다.
생성형 AI 분야에서는 엔비디아 에이스의 언어 인식 지원이 확대되어 게임 캐릭터가 더욱 지능적인 에이전트 기능을 수행하고 고품질의 음성을 출력할 수 있게 되었다.
애플 비전 프로 사용자를 위해 포비에이티드 게임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엔비디아 클라우드XR 6.0 버전이 새롭게 공개되었다.
인프라 측면에서는 RTX PRO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을 통해 가상 게임 스튜디오의 워크플로우를 중앙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이 외에도 AI 코딩 어시스턴트 확장을 지원하는 신규 플레이북과 지포스 나우를 통한 글로벌 플레이테스트 확대 등 개발자와 유저 모두를 위한 서비스가 발표되었다.
엔비디아의 존 스피처(John Spitzer) 부사장은 뉴럴 렌더링과 생성형 AI 워크플로우를 활용한 혁신을 공개하며 게임 개발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또한 브라이언 카탄자로(Bryan Catanzaro) 부사장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MA)' 세션을 통해 최신 AI 트렌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며 개발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번 발표된 기술들의 상세 사양과 개발자용 자료는 엔비디아 기술 블로그 및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게임조선 편집국 gamedesk@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