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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꿈, 30년 장수하는 모바일게임 개발" …조영종 라쿤소프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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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열렸던 11월의 부산 벡스코. 시상식에 참석한 조영종 라쿤소프트 대표는 국무총리상인 최우수상에 엔곤소프트의 ‘바이킹아일랜드’가 호명되자 만감이 교차했다.

기획부터 개발까지 총괄제작한 게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지만, 막상 시상대에는 오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기뻤다. 2013년에는 내가 직접 수상자로 나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엔곤을 떠난 이유는 도전과 실험 때문이다. 이용자들과 함께 호흡하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조 대표는 라쿤소프트의 ‘라쿤슬라이스’를 들고 모바일게임시장 문을 다시 두드렸다.

이 게임은 다소 맹한 인상의 귀여운 너구리가 사방팔방 튀어나오는 도넛을 난도질한다. 단순하지만 묘한 중독성을 자랑하며 찰진 손맛과 화려한 그래픽도 갖췄다. 모바일게임업계의 대세로 떠오른 ‘카카오 게임하기’에도 입점했다. 흥행 삼박자를 모두 품은 것이다.

“다른 미니게임을 하면서 얻는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자 제작했다. 개발자가 아닌 한 명의 게이머로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지속적인 이용자 소통과 업데이트를 통해 30년 이상 서비스되는 장수 모바일게임에 도전할 계획이다.”

■ 소셜에 운영을 더해 30년 서비스 도전

조 대표가 밝힌 운영의 미학은 현재 진행 중이다. 실제로 출시 한 달도 채 안된 라쿤슬라이스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과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있다.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솔로대첩’을 모바일에 재현했으며, 게임에 등장하는 도넛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더욱이 모든 프로모션을 국내외 굴지의 업체들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라쿤슬라이스’의 성공가능성이 높게 평가됐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소셜 요소 활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모바일게임의 생명연장을 위해서는 소셜 요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3년 동안 소셜만 생각했다. 타인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성장이 필요하다. 반대로 자신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타인을 도와야만 한다. 경쟁과 협력이 모바일게임에서의 가장 중요한 소셜 요소라 생각한다.”

카카오스토리와 연동도 동일한 맥락에서다. 지인뿐만 아니라 ‘라쿤슬라이스’의 모든 이용자들의 공통된 놀이터가 필요하다는 조 대표의 소셜 철학이 반영됐다. 최근에는 이용자와의 소통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물론 소통의 주체는 이용자와 조 대표이다.

“이용자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게임 진행방식을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상당히 있었다. 이용자들을 위해 최근 튜토리얼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점수대의 플레이 동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경쟁사와의 소셜 커뮤니티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조만간 경쟁사가 개발한 게임에 ‘라쿠니(라쿤슬라이스의 주인공)’가 등장할 수도 있다.”

■ 아들이 너구리로 등장한다?

소셜요소에 기반한 모바일게임의 협력과 경쟁을 실제 산업에도 접목시켜보겠다는 것이다.  다소 엉뚱하지만 참신한 그의 창의력은 게임에도 묻어난다. 라쿤슬라이스에 등장하는 6종의 너구리 캐릭터들 모두 자신의 지인들을 모티브로 했다. 여기에는 유달리 먹는 것을 좋아하는 자신의 둘째 아들도 있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라쿤이란 회사명도 미국에서 우연히 마주친 동물이 ‘너구리’였기 때문이다. 만약 그가 스컹크를 만났다면 ‘스컹크 소프트’가 설립됐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다양한 업체들로부터 퍼블리싱 제안을 받아왔다. 와이디온라인과 손을 잡은 이유는 그들의 경영철학 때문이다. 개발사가 주가돼 시장을 주도해야만 게임업계의 선순환과 자생풍토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퍼블리셔와 개발사가 공생하는 산업구조도 여기에 있다고 본다.”

와이디온라인은 성공 가능성 높은 중소형 개발사를 발굴, 투자와 경영지원, 사업개발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해 ‘애니팡’과 ‘드래곤플라이트’ 등 국민 모바일게임들의 운영을 지원하며 중소개발사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점들이 조 대표의 마음을 끌어 당겼다는 설명이다.

“라쿤소프트의 최종목표는 대한민국의 디즈니가 되는 것이다.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라이선스 사업을 구상중이다. 애니메이션 제작도 염두에 두고 있다. 대박은 새로운 도전에서 나온다. 모바일게임업계에 ‘아이언맨’ 같은 슈퍼히어로가 되고 싶다.”

[이민재 기자 sto@chosun.com] [gamechosun.co.kr]
피파온라인3 모든 정보 총집합 ″피파온라인게임조선(http://fifa3.gamechosun.co.kr/)″
[특별기획] 대표는 말한다, 게임 그리고 2012와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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