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마지막 날입니다. 올해는 '디아블로3' '블레이드앤소울' 등 굵직한 RPG(역할수행게임)은 물론 'MVP베이스볼온라인' '피파온라인3'과 같은 대작 스포츠게임까지 이용자를 찾아 왔습니다. 특히 '피파온라인2' 정식 후속작 '피파온라인3'는 연말 온라인게임 시장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습니다.

2013년에도 온라인게임 열기는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새해 첫 번재 주부터 신작 온라인게임 출시가 줄을 잇기 때문입니다.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는 6년 개발기간, 400억 투자금의 블록버스터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키에이지'를 1월2일 선보입니다. '리니지' 아버지 송재경 대표는 '아키에이지'로 게임계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나우콤은 1월3일 '피어:오리진 온라인(이하 피어온라인)'을 선보입니다. 이 게임은 지난 11월 테스트가 예고됐다가 연기됐는데요. 회사 측은 연기된 만큼 전에 비해 공포감이 월등해졌다고 합니다.

넷마블은 벽을 타고 벌이는 슈팅액션게임 '건즈2' 2차 CBT(비공개테스트)를 1월3일 실시합니다. 이 게임은 원거리와 근거리를 모두 아우르는 액션이 일품입니다. 땅과 공중, 총과 칼의 하이브리드 액션은 이 게임의 키워드입니다.

한편 넷마블은 캐주얼 축구게임 '차구차구' 게릴라 테스트를 1월5일 실시합니다. '피파온라인2' 정통 후속작 '피파온라인3' 그리고 콘솔 축구게임의 황제 '위닝일레븐'의 온라인 버전 '위닝일레븐 온라인'이 국내 스포츠게임 판을 흔드는 가운데 '차구차구'는 어떤 슛을 날릴지 기대됩니다.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열혈강호2' 1월10일 공개서비스에 앞서 1월3일부터 6일까지 사전공개시범서비스(Pre-OBT)를 실시합니다. '열혈강호2'는 원작만화 '열혈강호'의 30년 후를 그린 작품입니다. 만화 속에 등장하는 경공과 무공이 그대로 재현된 이 게임은 진정한 무협 게임의 기준을 제시합니다.

이번 주 신작 웹게임은 3일부터 5일까지 CBT를 진행하는 '미래전사씨어'입니다. 톡톡플러스에서 서비스하는 이 게임은 먼 미래 세계의 우주를 배경으로 삼은 웹 SNG(소셜네트워크게임)입니다.

◆ 송재경의 14년 만의 외출 '아키에이지'

'리니지' 아버지로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MMORPG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합니다. 엑스에게임즈는 오는 1월2일 '아키에이지' 공개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대대적인 이벤트 프로모션에 돌입합니다.

먼저 엑스엘게임즈는 '아케에이지' 한정 PC를 매일 20대씩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판매했으며 지난 21일부터는 윤상 OST와 클라이언트가 동봉된 스마트패키지를 선보였습니다.

회사 측은 공개서비스가 시작되는 1월2일부터는 PC방 이용자에게 추가 경험치아이템을 증정하고 1월4일부터 13일까지 매주 금~일요일에 PC방에서 2시간 이상 플레이한 이용자에게 PC방 한정 아이템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일반적인 MMORPG가 몬스터 사냥을 시작으로 레벨업, 강화, 다시 사냥으로 이어지는 반복구조와 달리 '아키에이지'는 여느 게임처럼 몬스터 사냥으로 레벨업하는 것 외에도 농사와 채집으로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아키에이지'는 남이 재배한 농작물을 '도둑질'하는 것으로도 레벨업할 수 있는 높은 자유도가 강조된 게임입니다.

◆ 최고의 공포 FPS '피어:오리진 온라인'

나우콤은 미국 워너브라더스의 패키지게임 '피어' 시리즈 IP(지적재산권)을 사용한 온라인 FPS(1인칭 슈팅)게임 '피어온라인' 1차 CBT를 1월3일 시작합니다. '피어온라인'은 게임 완성도를 위해 지난 11월22일 예정됐던 테스트 일정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습니다.

당시 나우콤은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원작의 호러 색채를 더욱 강화하고, 밸런스 조율과 콘텐츠를 확충하는 등 피어온라인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라고 CBT 연기 사유를 설명했는데요. 이용자 만족을 위해 테스트 일정을 연기한 만큼 이번 첫 테스트가 기대됩니다.

◆ '하이브리드' 액션 게임 '건즈2'

넷마블이 서비스하고 마이에트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건즈2' 2차 CBT가 1월3일부터 6일까지 진행됩니다. 이번 테스트는 15세 이상 넷마블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오픈형 테스트로 진행됩니다.

이번 테스트에서 이용자는 보스2종, 신규맵 2종, 캠페인 모드 8종 외에 스킬시스템, 강화시스템 등의 부가 콘텐츠를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회사 측은 지난 1차 테스트 대비 한층 업그레이드 된 그래픽 퀄리티와 스킬 이펙트, 사운드는 '건즈2'만 보여줄 수 있는 액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국산 축구게임 '차구차구' 시원하게 '슛~골인'

넷마블이 '차구차구' 사전공개서비스에 앞서 1월5일 한 차례 게릴라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차구차구'는 캐주얼을 강조한 축구게임이지만 11대11 진행, 현장감 높은 중계 해설, 다양한 축구 기술 등 정통 리얼 축구 요소를 잘 담아낸 게임입니다.

무엇보다 '마구마구'로 유명한 애니파크가 개발한 게임인 마큼 중독성 강한 선수카드와 카드 수집 시스템은 이 게임의 백미입니다.

◆ 국산 무협게임 자존심 '열혈강호2' 출격

엠게임은 자사 인기 IP '열혈강호온라인'의 정식 후속작 '열혈강호2' 사전공개시범서비스를 1월3일부터 6일까지 진행합니다.

'열혈강호2'는 '열혈강호'라는 18년 넘게 연재된 작품을 원작으로 해 대중성과 인지도라는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다. 여기에 '열혈강호2'는 원작 30년 후를 그렸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호기심을 더 자극합니다.

엠게임은 '열혈강호2'에 원작에 등장하는 '광룡강천' 등 화려한 기술과 공중에서 자유로운 경공도 완벽히 구현했을 뿐만 아니라 AOS 방식의 PVP 시스템 '열혈쟁투'를 공개해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 웹게임 '미래전사씨어'

톡톡플러스는 웹게임 '미래전사씨어' 비공개테스트를 오는 1월3일부터 5일까지 실시합니다.

'미래전사씨어'는 먼 미래세계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이용해 적과 싸우고 수집한 각종 엘프를 육성하는 SNG(소셜네트워크게임)입니다. 또 자신이 육성한 엘프로 다른 이용자와 대결을 펼치거나 힘을 합쳐 적과 싸우는 협동 플레이를 할 수있습니다.

회사 측은 이번 테스트에 참가한 이용자에게 캐릭터 인형, 학용품을 추첨을 통해 증정할 계획입니다.

[이승진 기자 Loui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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