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최고 온라인게임 혈전이 PC방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1월 오픈베타가 예정인 '아키에이지' '열혈강호2' 등과 같은 신작은 물론 '피파온라인3' '테라''아이온' 등 이미 론칭된 게임들이 PC방을 겨냥한 대대적인 이벤트를 마련, 유저 몰이에 나섰기때문이다.
겨울방학과 맞물린 겨울 시장은 온라인게임 성수기로 PC방은 각 게임의 흥행을 결정하는 승부처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PC방 점유율은 각 게임사가 자사 게임 흥행을 파악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이자 다양한 이용자가 한 곳에 모이기 때문에 효과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다. 전략적 요충지인 셈.
PC방 이벤트는 경험치나 게임머니, 고급 아이템 등 게임 내 혜택은 물론 기프티콘과 같은 현물 제공까지 다양하게 진행된다.
지난 18일 오픈베타를 시작한 '피파온라인3'에서 넥슨은 '피파온라인3'를 즐기는 PC방 이용자에게 추가 경험치를 지급하고 아이돌 가수 현아를 활용해 PC방 이용자에게 간식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엔씨소프트는 1월16일까지 '아이온'을 PC방에서 즐기는 이용자에게 매 1시간마다 'PC방 주화'를 지급하고 이를 각종 게임 내 아이템으로 교환해준다. 또 '아이온' 신규 직업 사격성을 PC방에서 플레이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고급 헤드셋과 키보드, 마우스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함께 실시한다.
NHN은 지난 26일 자사가 서비스하는 '테라'를 전면 무료화 한다고 발표했다. 무료화와 동시에 NHN은 PC방 혜택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함께 공표했는데 이는 PC방 이용자 유입을 목표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엑스엘게임즈는 '아키에이지' PC방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든 한게임 PC방 이용자에게 경험치 상승 아이템을 지급하고 1월4일부터 13일까지 매주 금~일요일에 PC방서 2시간 이상 플레이한 이용자에게 한정판 아이템을 증정한다. '아키에이지' 공개서비스는 1월2일 시작된다.
엠게임 역시 1월10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하는 '열혈강호2'에서 기프티콘 등 현물을 지급하는 이벤트와 함께 게임 내 격투 콘텐츠를 이용한 PC방 대회를 열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PC방은 게임사와 게이머가 처음 만나는 장소이자 이용자 간 입소문이 가장 빠르게 퍼지는 곳"이라며 "PC방을 잡는 게임이 겨울온라인대전에서 승리를 거머쥘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Loui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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