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시장에서 FPS 게임의 비중 커질 것"
지난 19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가 뜨거운 관심 속에 개막했다.
다소 흥행이 부진했던 스페셜포스 프로리그의 아쉬움을 떨쳐내고 신작 스페셜포스2와 함께 하는 첫 리그여서 e스포츠 관계자들의 관심은 온통 개막전에 쏠렸다.
겨우 한두 경기만을 치른 지금 리그의 성공과 실패 여부를 섣불리 판단하긴 이른 시점이지만, 현재까지의 반응으로는 '좋은 출발이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선수들이 게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FPS 전용 부스, 더욱 스피디해진 게임 진행, 선수들의 화려한 세리머니 등은 이전에 선보였던 스페셜포스 프로리그보다 한 층 재밌어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제 첫 걸음을 뗀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앞으로 어떤 식으로 발전해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지, 두 번째 프로리그 경기가 있던 지난 22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연출을 담당하고 있는 온게임넷의 김진욱 PD를 만나 새롭게 출범한 프로리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온게임넷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담당 김진욱PD
▶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출범 소감은?
스페셜포스 때부터 프로리그를 담당했다. 그래서 스페셜포스2에 대한 기대감이 남달랐었고, 게임이 잘 나오고 반응도 좋아서 빨리 하고 싶었다. 꼭 맡고 싶었다. 연출을 담당하게 돼서 영광이고 기분도 좋다. 아직 초기라 말은 못하겠지만 유저들 관심도 많고 슈퍼리그에도 많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의 프로게이머에 대한 열망이 많아 기분 좋게 시작한 것 같다.
▶ 스페셜포스 프로리그와 차이점이 있다면?
첫 째로 게임성이다. 방송하는 사람으로서 영상을 세련되게 내보내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그래픽이 정말 좋아졌다. 또 FPS 전용 부스가 제작되는 등 선수들을 위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생각한다. 선수 등장이나 소개 등을 실제 스포츠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가려한다.
▶ FPS 전용 부스는 마음에 드는지?
e스포츠협회나 게임단에 요구했던 부분이 코칭스탭이 들어가 파이팅하는 역동적인 모습이었고, 그 장면을 담아내고 싶었다. 그것이 최적화된 것이 부스라고 생각했다. 자신들만의 전략에 집중하고 파이팅하는 것이 진정한 스포츠맨십이 아닌가 한다. 첫 방송 땐 그런 모습들이 잘 보였던 것 같다. 부스로 인해 선수들의 모습을 좀 더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 그게 FPS 게임의 매력이고 장점인 것 같다. 감독들이 다소 정적이긴 했지만 첫 방송이었고, 리그가 진행되다보면 점차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 특별히 참고하는 스포츠 리그나 방송이 있는가?
나 뿐 아니라 많은 PD들이 서로에 대해 모니터 많이 한다. 스포츠 쪽에서는 서로 많이 참고하는 것 같다. 야구나 NFL, EPL도 많이 보면서 생각을 하게 된다. 실제 스포츠의 다양한 요소들을 우리 쪽에 맞게끔 맞춰나간다고 보면 된다.
▶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의 재미를 한 층 더 끌어올리기 위해 준비 된 특별한 것은 없나?
전 MBC게임히어로 소속이었던 김진유 선수와 함께 프로게이머를 한 명씩 섭외해 스페셜포스2의 전략, 전술 등을 소개하는 코너를 준비하고 있다.
▶ 축구에선 골이나 반칙 장면 등을 바로 돌려서 보여준다. 스페셜포스2 리그에선 불가능한가?
스포츠라면 꼭 있어야 하는 것 중 하나이다. 광안리 프로리그 때 LSM(라이브슬로우모션)이라는 장비를 사용했는데 현재는 없다. 최근 이 장비의 필요성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다양한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옵저버도 현재 4명에서 6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 부스 안에서 선수들의 움직임을 더욱 생동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카메라도 더 늘릴 예정이다.
▶ 중계진과 선수들의 목소리, 게임 사운드가 한꺼번에 들려 어수선하다는 평도 있는데.
그런 부분이 없잖아 있지만 현장감을 살리기 위한 장치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축구를 보면 코칭스탭이 지시하는 소리, 관중들의 응원 소리가 다 들리지 않나. 그런 것처럼 받아들여주시면 좋을 것 같다.
▶ 작전타임을 도입할 생각은 없는지?
대찬성이다. 하지만 혼자만의 생각으론 될 수 없을 것 같다. 스페셜포스 때부터 심판들과 이야기를 나눠온 부분이다. 다른 스포츠처럼 규정이 확립되면 자연스럽게 나올 텐데, 굳이 그렇게 들어간다고 해서 좋아질까 하는 걱정도 된다. 맥을 끊는 것에 대해 딜레마가 있다. 작전타임을 요청하는 것은 선수들 입장에서 상대의 맥을 끊기 위함이지만, 시청자 입장에선 흐름이 끊겨 재미가 반감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1세트 끝날 때 카메라가 들어가는 것을 고민 중이다. 이긴 팀 부스에 들어가서 환호성을 들려준다거나 즉석에서 인터뷰 하는 것을 논의 중에 있다.
▶ PD로서 특별히 눈 여겨 보는 선수가 있나?
현재 다른 종목에서 전향해온 선수도 많고 잘하는 선수도 많다. 그래도 스페셜포스 때부터 봐온 선수들이 스페셜포스2에서도 잘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 슈퍼리그에도 못나오고 실력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 기존 팀들이 걱정을 많이 했다. 잘 적응하고 있지만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아마 저 뿐만 아니라 스페셜포스2를 기대하고 즐기는 유저들이라면 똑같은 마음일 것이다. 프로리그가 잘되길 바란다. 혼자 즐기는 것보다 주위 분들과 함께 예전과는 다른 FPS 리그를 느껴보셨으면 좋겠다. 앞으로 e스포츠에서 FPS 리그의 비중이 커질 것이라 생각한다. 단체전이다 보니 스포츠에 잘 부합되는 것 같다. 더 잘 보여드리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으니 많은 의견 주시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가 되었으면 한다.
[이시우 기자 siwoo@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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