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9일 정식 출시를 앞둔 '넥스트무브(대표 정호영)'의 신작 MMORPG '다인(THINE)'은 시노자키 아이와 한효주, 김옥빈 등 매력적인 홍보모델을 앞세운 RvR 특화 게임으로, 사전예약 등록 일주일 만에 모객수 50만 명을 돌파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다인은 단순히 홍보모델의 인기에 편승하는 게임이 아니다. 논타겟팅 전투를 기반으로 한 손맛 넘치는 플레이와 긴장감 넘치는 RvR시스템 덕에 타 모바일게임에서 볼 수 없는 고유의 재미를 앞세우고 있다. 덕분에 9월에 진행한 비공개시범테스트 당시 '원스토어 베타 게임 우수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물론 게임의 성공은 콘텐츠의 질에만 좌지우지되지 않는다. 게임 이용자와 직접 부딪히는 운영, 꾸준한 업데이트가 게임의 인기와 흥행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게임조선에서는 다인의 정식출시를 앞두고 넥스트무브 퍼블리싱팀의 정성민 팀장과 박태용 수석 PM을 만나 다인만의 콘텐츠와 운영관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 좌측부터 넥스트무브 정성민 팀장, 박태용 PM)
Q. 원스토어 베타 게임 우수작으로 선정되었다.
지난 CBT 당시, 정식 서버 오픈 시 데이터가 초기화된다고 공지했음에도 많은 유저분들이 밤새 게임을 즐기시는 걸 보았다.
이때 설문조사와 밸런스 피드백 이벤트도 많이 했었는데, 생각보다 설문조사 참여율이 높았고 리뷰도 매우 정성스럽게 써주셨다. 칭찬도 많았지만 따끔한 질타도 받았다. 이러한 의견 덕분에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문제를 보완하는 계기가 되었다. 설문 조사에서 정식 서비스 출시 때 다시 플레이해주겠다는 의견이 98% 정도 나와서 감사하기도 했다.
피드백과 관련해서는 CBT 초반에 서버 랙 현상을 사전에 수정을 못 해 많은 플레이어가 피드백을 해줬다. 원활한 플레이를 제공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지금은 정식출시를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한 만큼 문제없으리라고 생각한다.
이전 게임을 운영할 때 유저의 피드백을 빠르게 처리 못 해 아쉬웠기에, 이번에는 소통 중심의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쏘고 피하는 것이 자유로운 논타켓팅 전투
Q. 다인은 논타겟팅 전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데?
기존 모바일 MMORPG는 몬스터 클릭하고 액션 버튼만 누르면 스킬을 시전하는 형태가 많다. 이에 다인은 RPG에 재미를 극대화 시키자고 논타겟팅 전투를 적용하였다. PVP에서도 단순 자동 전투가 아닌 회피하고 공격하는 조작의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타겟을 설정하지 않고 범위 내 적을 모두 공격하는 만큼 다인의 주요 전투는 다대다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작 범위에 따라 플레이어의 전투 패턴이 다양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일반 던전에서도 온라인 RPG 게임의 레이드 방식을 모바일로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대신 논타켓팅 전투로 인해 조작의 어려움이나 피로감을 느낄 수 있기에 이런 부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방치형 게임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해당 장르에 익숙한 유저들을 위한 대책도 준비되어 있다.
예를 들면 콘트롤이 필요한 던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동사냥만으로도 클리어하는 던전도 배치할 예정이다. 마니악한 유저에게는 공략과 보상의 즐거움을 주고, 컨트롤에 자신이 없는 유저에겐 꾸준한 성장을 통한 파밍을 제공하는 형태다.
Q. 홍보모델로 김옥빈과 한효주의 대립을 보여줘서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 김옥빈과 한효주의 대립으로 관심을 모은 다인
다인은 양쪽 진영에서 대립한다는 콘셉트이다. 전쟁이나 전투를 생각하면 보통 강한 남성상을 떠올리곤 하는데, 이러한 남성적인 이미지를 탈피하면서 잔 다르크처럼 용감한 느낌의 여성상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 대립을 나타낼 수 있는 여배우를 꾸준히 고민해봤는데, 마침 '악녀'를 열연한 김옥빈 배우를 발견하게 됐다. 이에 맞춰 상반된 여배우로 한효주를 섭외하면서 혼돈과 질서 각 진영을 대표하는 모델로 표현하였다.
Q. 대립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RvR(진영간대립)에 무게를 많이 실은 것 같다.
말 그대로 다인은 진영의 대립을 기반으로 한 RvR 게임이다. RPG라고 하면 보통 Role Playing Game(역할수행게임)을 뜻하지만, 우리는 Rival Playing Game(경쟁수행게임)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만큼 RvR 콘텐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정식 오픈 시 만날 수 있는 RvR 콘텐츠로는 ''진영전'과 '길드거점전'이 있다.
진영전는 평화지역이 아닌 양 진영이 분쟁하는 분쟁지역, 즉 ‘무법지대’에서 서로 대립하면서 각자 개인 퀘스트를 하거나 보스 몬스터를 사냥하는 콘텐츠이다. 무법지대에서 진영 퀘스트를 완료하고, 보스를 잡거나, 적 진영을 처치하면 진영 공헌도를 얻을 수 있다. 그에 따라서 진영 계급을 올릴 수 있으며, 보상으로 재화를 얻고 이것으로 상점에서 희귀한 아이템을 구매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자연스럽게 유저들의 대립을 이끄는 것이 바로 진영전이다.
길드거점전은 일주일에 한 번, 총 6개의 거점 소유권을 놓고 길드가 경쟁하는 RvR 콘텐츠다. 참여 길드에는 제한이 없으며, 중심에 있는 거점을 쟁탈하는 형식이기에 시작하는 위치가 모두 다르다. 먼저 길드 거점전에 참여한 길드에는 3개의 탑과 거대한 수정 하나가 지급된다. 자원 획득과 상대 길드원 처치 포인트를 얻을 수 있으며 특정 포인트에 도달해야 이 탑과 수정을 공격할 수 있다. 포인트를 얻어 탑을 먼저 파괴하고, 최종적으로 상대의 수정까지 파괴하는 길드가 승리하는 형태이다.
Q. RvR 같은 전투 콘텐츠 외에도 만나볼 수 있는 다인만의 콘텐츠가 있나?
예상 밖으로 여성 유저가 많으셨는데, 펫이나 커스터마이징, 코스튬과 같은 아기자기한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커스터마이징의 경우 기존에는 5가지만 준비되어 있는데, 캐릭터 생성 이후에도 헤어나 얼굴을 바꿀 수 있도록 업데이트 여지를 남겨 놓았다. 할로윈이나 설 같은 시즌별로 다양한 코스튬을 준비 중이니 기대해 주셔도 좋다.

▲ 소환사의 펫이나 커스터마이징, 코스튬 추가로 콘텐츠를 확대할 예정
Q. 과금 형태도 궁금하다. 소위 말하는 무과금 유저와 과금 유저의 균형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
서비스의 장기 흥행을 위해서는 소위 말하는 핵과금 유저와 라이트 유저 사이에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과금하며 즐기는 유저, 과금하지 않으며 즐기는 유저 모두 소중하다. 두 유형의 유저가 함께 공존해야 게임의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생각한다.
예컨대 무과금 유저가 재료를 파밍하여 재화를 얻는다면, 과금 유저는 무과금 유저가 판매하는 재료를 구매해 파밍 시간을 단축하는 식으로 상부상조하는 형태가 만들어진다.
VIP 시스템처럼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는 요소를 삭제하고 라이트 유저도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저렴하면서도 효율 좋은 월정액 형태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되는 확률형 뽑기 아이템은 배제하려고 한다. 이러한 상품이 단기적인 매출에는 도움될지 몰라도 유저의 신뢰도와 게임의 수명에 부정적일 것은 자명하기 때문이다.

▲ 다인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하는 박태용 PM과 정성민 팀장
Q. 다인의 출시를 기다리는 유저 분들께 한마디 전한다면?
게임도 재미있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서비스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유저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중심으로 한 만큼 업데이트 내용이나 유저 랭킹 등 주간 이슈를 모아 놓은 다인 뉴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CBT에서 나온 의견들을 최대한 많이 반영하며 꾸준히 담금질 한 만큼 정식 오픈하는 다인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질책 어린 피드백도 함께 부탁드린다.
[전영진 기자 cadan@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