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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삼국블레이드 "삼국지라는 공감대, 해외 시장 '성공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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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션스퀘어 신진호 PM(좌측)과 이한순 PD

 

삼국지는 동아시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IP(지식재산권)다. 그만큼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는 삼국지와 관련된 다양한 작품이 만들어졌다.

 

특히 모바일게임이 대두되며 매년 수십, 수백종에 이르는 삼국지게임이 새롭게 쏟아졌지만 몇몇 작품을 제외하면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 중에서 지난 1월 정식 출시된 삼국블레이드는 삼국지를 소재로 한 모바일 액션RPG(역할수행게임)으로는 단연 손에 꼽히는 족적을 남겼다.

 

삼국블레이드는 액션스퀘어가 개발하고 네시삼십삼분이 서비스하는 액션 RPG로, 출시 후 9개월간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후 네시삼십삼분은 삼국블레이드의 무대를 동남아 지역으로 확장했다. 현지 유수의 퍼블리셔와 손잡은 삼국블레이드는 대만에서 애플앱스토어 최고 매출 3위, 홍콩과 마카오에서는 최고 매출 4위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이처럼 삼국블레이드가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까지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액션스퀘어 이한순 PD와 신진호 PM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출시 이후 9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출시를 앞뒀을 때와 인기작이 돼 해외를 누비고 있는 지금은 어떤 점이 다른가 ?

 

이한순 PD : 게임을 대하는 마인드는 달라진 것이 없다. 게임 내적으로 봤을 때는 그때보다 안정감도 많이 생기고 컨텐츠도 많이 풍성해졌다고 생각한다. 지금 새로들어오는 분이나 출시 초기에 플레이하시다가 다시 복귀하시는 분들이 재밌게 한다는 피드백을 주실 때 정말 기쁘다.

 

출시 전에는 데드라인 같은 것이 없었는데 출시 이후에는 특정일에 맞춰서 업데이트 등을 칼같이 해내야 하다보니 그런 점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신진호 PM : 국내 서비스가 달라졌다는 생각은 없다. 출시 이후에는 좀 여유가 있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바쁘다는 생각이 든다. 해외 론칭을 준비하다보니 계속해서 바쁜 일이 생기는 것 같다.

 

 

- 삼국블레이드가 국내를 비롯해 동남아 지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

 

이한순 : 동남아 지역은 대만과 홍콩, 마카오, 싱가폴, 말레이시아 지역에 출시했다. 해당 지역의 유저들 역시 삼국지를 좋아하는 화교분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삼국지라는 IP 자체가 홍보효과를 가지고 있었고, 별다른 홍보가 필요 없었다.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하고 삼국지라는 소재만 가지고도 충분했다.

 

처음 개발할때부터 성장선 자체를 중화권 유저들이 좋아할만한 것으로 만들어 놨었다. 또 장수 특성들 역시 학습 코스트가 필요없도록 했기 때문에 잘 먹혀들었다고 생각한다.

 

신진호 : 삼국지라는 IP가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 생각했다. 앞서 이한순 PD가 말한 것 처럼 중화권과 동남아권을 고려한 익숙한 성장라인을 준비한 것이 주효했다고 본다.

 

대만, 홍콩 마카오 통틀어서 사전예약자수가 20만명을 넘어섰는데 현지 퍼블리셔의 말로는 자신들이 퍼블리싱한 게임 중 가장 많은 사전예약자수를 기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 국내 서비스와 동남아 서비스 시 가장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

 

이한순 : 일반적인 모바일게임들은 해외진출 시 현지화를 많이 한다. 하지만 삼국블레이드는 삼국지라는 공통된 IP를 갖고 있고 거기에 맞춰져있는 스킬, 덱, 장수간의 상성 등은 고칠 것이 없었기 때문에 그대로 적용했다.

 

대만이나 홍콩 같은 경우 예전이었다면 수많은 종류의 스마트폰이 있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겠지만 지금은 삼성과 엘지, 아이폰 정도로 대부분 호환이 됐다. 현지 디바이스에 대해 세세한 부분은 최적화를 했지만 힘들지는 않았다.

 

추가적으로 라인이나 페이스북 공유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들간에 경험을 공유하는 부분에 중점을 뒀다. 국내 버전에 없는 것을 추가한다든가 하는 부분은 없었다.

 

 

- 국내와 동남아 지역 유저들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 ?

 

신진호 : 한국 유저가 가장 하드코어하다. 플레이 패턴이 정말 하드코어하다. 국내에서는 경험치 성장곡선을 잡을 때 전령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대만 유저들의 경우에는 콘텐츠 하나하나를 즐기는 경향이 강했다. 모델링에 있어서 좀 더 여유가 있는 느낌이다. 접속 패턴이나 플레이시간은 국내 유저나 동남아 유저 간에 큰 차이는 없었다.

 

이한순 : 다르지 않다는 게 주효했다고 본다. 좀 더 같이 플레이하는 유저간의 인터랙션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이 동남아의 가장 큰 차이였다. 우리나라는 유저들이 개개인의 랭킹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면 대만은 연맹 안에서의 콘텐츠들을 더 원했다.

 

- 이용자들 사이에서 조운 처럼 게임 내에서 지나치게 낮은 능력치가 책정된 장수들을 상향시켜달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한순 : 조운은 두 세번 상향이 되긴 했다. 지금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는 부분이다. 다른 장수들과 비교해서 지나치게 낮은 능력치를 갖고 있는 장수가 있다면 지속적으로 개선할 생각이다.

 

 

- 동남아 지역에만 만족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 지역 이후 어느 국가에 론칭을 계획하고 있나 ?

 

이한순 : 당연히 아시아권은 최대한 나가는 것이 목표다. 아시아가 아니더라도 미국에도 한 번 출시를 해보고 싶은 욕심은 있다.

 

미국도 대다수의 유저가 좋아하지는 않겠지만 지난 해 GDC에 출품했을 때 삼국지 마니아층이 분명 존재한다는 것은 확인했다. 실제로 진삼국무쌍은 꽤나 많은 유저가 즐기고 있다고 알고 있다.

 

신진호 : 삼국지라는 컨텐츠가 먹히는 시장이 어디냐 하면 당연히 중국이다. 삼국지를 게임으로 체계를 잡은 것은 일본이다. 한국과 대만은 삼국지의 측면에서 봤을 때 중국과 일본에 비해서는 작은 시장이다. 게임의 원조인 일본, 삼국지의 원조인 중국 등의 상징적인 의미가 있기 때문에 두 시장은 꼭 가보고 싶다. 현재는 대만 시장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 해외 진출을 하는 게임들의 경우 국내 게이머들을 소홀히 한다는 오해를 가진 유저들도 여럿 있을 것이다.

 

이한순 : 전혀 그렇지 않다. 게임을 오픈하면 시행착오를 겪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국내에서 잘했던 것을 기반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것이다. 국내가 잘돼야 해외가 잘되는 것이기 때문에 국내 게이머들에게 소홀히 할 일은 절대 없다.

 

내년 1월이면 1주년을 맞이하기 때문에 그 시점을 맞춰서 대규모 업데이트를 하자라는 계획은 갖고 있다.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 현재 약 50여명의 장수가 삼국블레이드에 등장했다. 앞으로 추가될 장수에 대한 귀띔 좀 부탁한다.

 

이한순 : 다음에는 재밌는 장수가 등장할 것이다. 코에이 삼국지를 즐기는 유저분들 중에 일부러 고행길을 가기 위해 선택하시는 장수가 '엄백호'다. 능력치와 스킬 모두 위트있는 설정을 갖고 있다. 압도적인 강함을 가지고 있진 못하지만 잘 이용한다면 뛰어난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연맹전 방어에 잘 사용되지 않을까 한다.

 

-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

 

이한순 : 삼국블레이드를 계속 즐겨주는 유저분들이 있는 한 당연히 업데이트를 할 것이고 장수도 국가별로 고르게 업데이트 해 나갈 예정이다. 추후 80여명 정도의 장수가 업데이트된다면 일반적으로 삼국지에 대해 아시는 분들이 들어본 장수는 대부분 업데이트 된다고 할 수 있다. 그 수를 넘어간다면 정말 삼국지 마니아들만 아는 장수가 등장하게 된다.

 

이를 잘 조절해서 업데이트해 나갈 계획이다. 카페와 채팅 등을 통해 주시는 피드백들 모두 확인하고 있다. 괜찮은 부분은 모두 게임 내 반영하도록 할 생각이니 많은 피드백 주시면 좋겠다.

 

신진호 : 곧 추가될 엄백호 같은 캐릭터 하나를 만드는 것도 개발팀이나 원화 인원 등 드는 코스트는 똑같다. 절대로 허투로 만드는 것은 없다.

 

처음 삼국블레이드를 출시할 때 삼국지를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 중에서는 최고가 됐으면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남부럽지 않게 열심히 하고 있고 대만 등 동남아에서 성과도 나오고 있다. 삼국지의 원류인 '중국'이나 삼국지 게임의 원조인 '일본'에 가서도 성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많이 지켜봐주셧으면 좋겠다.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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