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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기자GO] 57만 게임 유저의 배꼽 사냥꾼, 넥슨의 조PD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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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홍보실의 조금래 PD.

주로 방송국에서 사용되는 직함인 PD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입니다.

국내 1위 게임회사인 넥슨에도 각종 영상을 기획, 연출하는 PD가 있다고 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넥슨 홍보실 소속의 조금래 PD가 그 주인공인데요.

조 PD는 게임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의 게임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그는 넥슨의 유명 게임 캐릭터인 '배찌'를 활용한 만우절 코믹물부터 게임사에서 화가 '발로스'의 패러디물, 게임회사에서 일어날 법한 면접 상황극까지 주로 게임 이용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재미 있는 영상 콘텐츠를 올려 SNS 상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2017년 4월 현재 넥슨 페이스북 팔로워 수는 약 57만명입니다. 개설 초기였던 10만명(2014년 2월 기준)에서 약 6배 가량 상승한 수치인데요. 넥슨 관계자는 조 PD가 활약한 2015년과 2016년에는 팔로워 수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떤 콘텐츠를 제작하기에 팔로워 수가 60만명에 육박하게 된 걸까요?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넥슨 사옥에서 조금래 PD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안녕하세요, 넥슨 홍보실의 조금래 PD입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넥슨 SNS 채널 영상 콘텐츠의 기획, 촬영, 편집, 연출까지 모두 하고 있어 PD라는 직함을 쓰고 있습니다. "

조 PD는 주로 코믹한 영상물을 직접 만들고 SNS에 올려 이용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PD가 택한 컨셉은 B급 유머, 이른바 '병맛'이라는 코드입니다. 



이같은 컨셉이 가장 잘 드러나는 콘텐츠는 지난 만우절에 올렸던 출근길 영상으로, 넥슨이 아닌 '넥센'으로 가는 택시에 대한 에피소드를 담았습니다. 조 PD는 게임 캐릭터 '배찌' 복장의 직원으로 등장합니다.  

지난 4월 1일 페이스북에 올라왔던 이 영상은 조회수 33만4000건과 좋아요 7065개, 댓글 600여개가 달리는 등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넥슨은 2015년부터 매년 만우절 코믹 콘텐츠를 만들어 왔습니다. 조 PD는 올해 좀 더 코믹한 상황을 연출하고자 해당 영상을 기획했다고 합니다. 



'발로스 다오 그리기' 이벤트는 조 PD가 첫 시도한 바이럴 패러디물입니다. "참 쉽죠?"로 유명한 밥 로스 화가의 영상물을 패러디했습니다. 

영상에서 조 PD는 가발을 쓰고 '발로스' 등장해 다오를 대충 그립니다. 쉽게 그리는 법을 익히기 위해 넥슨 실제 디자이너의 도움도 얻었습니다.

이 영상은 동영상 조회 5만2000회를 기록하는 등 반응이 좋았고, 넥슨은 게시물의 댓글을 통해 게임 캐릭터 발로 그리기 대회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이에 많은 게임 이용자들이 '발그림' 이미지로 댓글에 참여했고 서로 웃고 떠드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흔한 게임회사의 몰컴(몰래 컴퓨터)'은 한 이용자의 "게임회사에서 업무 시간에 게임을 하나요?"라는 질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제작한 영상입니다. '피파온라인3'를 해도 된다는 말을 들은 넥슨 직원이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를 하다가 혼이 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몰컴 영상은 라이엇 측에서도 퍼간 게시물이에요. 넥슨 게임 유저는 물론 롤 유저들도 좋아하시던 콘텐츠였죠." 



조 PD는 면접 채용과 관련된 코믹 영상도 만들었습니다. 이 영상은 넥슨에 면접을 보러 온 지원자에게 일어나는 황당한 상황을 담았습니다. 영상에는 게임 캐릭터들이 등장해 조 PD와 함께 면접을 봅니다.

2015년 넥슨의 공채 면접 홍보물로 제작돼 43만 뷰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조 PD는 "영상에선 실제 면접을 안내하시는 인사팀 여직원이 연기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면접을 보러 오신 분들도 긴장을 풀고 면접을 보셨을 겁니다. "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조 PD는 매달 2~3건의 영상물을 제작해 왔습니다. 그는 그동안 다오와 배찌(카트라이더), 핑크빈, 주황버섯, 초록 슬라임(메이플스토리) 등 다양한 넥슨 게임 캐릭터와 함께했습니다.

게임을 할 때 느꼈던 재밌는 감정을 SNS에서도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것이 조 PD의 목표입니다. 재미 있는 영상이 올라오면 대부분 이용자들은 댓글을 통해 "카트 한판 하자" "넥슨에서 일하면 재밌겠다" "ㅋㅋㅋ"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합니다. 조 PD는 이용자들이 재미있어 하고 웃어줄 때 가장 기쁘다고 합니다. 

"게임이라는 것이 재밌고 즐거운 문화 콘텐츠잖아요. SNS도 마찬가지에요.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 분들께 잠깐 입꼬리가 올라가거나 휴식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면 그걸로 됐어요." 



조 PD는 오는 4월 25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에서 "좋아요(페이스북), 5천에서 50만까지"라는 주제로 강연도 하게 됐습니다. 

"이번 강연에선 제가 SNS 마케팅을 해오면서 느꼈던 생각이나 정보를 사례를 중심으로 정보 공유할 생각이에요. NDC 둘째 날인 4월 26일 수요일 오후 3시 20분에 시작하니 요셔서 제 얘기 한번 들어보세요." 

오우진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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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16_654831 비전력이부족하다잉 2017-04-07 17:35:02

넥슨은 진짜 유쾌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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