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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키덜트리포트 크루, 그들이 '리니지2레볼루션'에 푹 빠진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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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바일 환경에서 실시간 요새전을 선보이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는 리니지2레볼루션의 기세가 놀라우리만큼 매섭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를 원작으로 한 모바일 게임으로, 원작의 느낌을 모바일로 고스란히 옮겨담았을 뿐 아니라 최근 트렌드에 맞춘 조작법과 콘텐츠 덕에 양대 마켓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뿐아니라 리니지2레볼루션은 단순히 인기 있는 게임을 넘어 인터넷 개인방송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필드전쟁, 요새전, 보스레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 덕에 방송 주 콘텐츠로써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류에 맞춰 어른들의 취미 방송을 표방하고 있는 키덜트리포트 역시 리니지2레볼루션의 대세에 동참했다. 다음팟에 둥지를 틀고 있는 키덜트리포트는 여타 개인방송과는 다르게 9명의 크루가 체계적인 방송 일정과 각양각색의 매력적인 콘텐츠를 내세워 종합방송국과 같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리니지2레볼루션의 공식오픈에 맞춰 모바일 게임의 대세를 감지한 그들은 리니지2레볼루션을 주력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자체 방송은 물론 유튜브, 공식카페 등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게임조선에서는 리니지2레볼루션으로 열정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키덜트리포트의 크루를 직접 만나 리니지2레볼루션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 인터뷰에 응한 키덜트리포트의 피디, 혀니, 또야(좌측부터)

Q. 만나서 반갑습니다. 기사를 통해 키덜트리포트를 처음 접할 분들을 위해 팀과 크루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주셨으면 합니다.

피디 - 키덜트리포트는 어른들을 위한 다양한 취미를 다루는 방송입니다. 레고, 건담, 게임, 노래, 혼밥 등 시청자들이 관심이 있을 만한 것이라면 뭐든지 다루고 있습니다.

현재 키덜트리포트의 크루로는 혀니, 구구, 세이, 또야, 사달, 마리아, 유나, 송이 그리고 저까지 총 9명이 있습니다.


▲ 체계적인 방송이 특징인 키덜트리포트의 편성표

Q. 키덜트리포트는 방송하는 다양한 주제 중 하나가 바로 게임입니다. 지금까지 어떤 게임을 했나요?

혀니 – 저는 이전에 데스티니 차일드 방송을 했습니다. 당시 500만원을 과금해서 뽑기를 진행했다가 3성 차일드가 58회 연속으로 나와서 비밀번호 358이라는 별명이 생겼어요.

피디 – 저는 새벽 시간에 오버워치를 플레이하는 방송을 진행한 적이 있고 또야 같은 경우는 웬만한 게임은 다 소화할 수 있어서 이것저것 다 시켜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마리아를 제외한 8명의 크루가 리니지2레볼루션을 주력 콘텐츠로 삼아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Q. 최근 주력으로 밀고 있는 콘텐츠가 바로 리니지2레볼루션이라고 하셨는데요. 이 콘텐츠를 기획하게 된 계기에 대해 알 수 있을까요?

피디 - 저희는 시청자와 취미를 함께할 수 있는 방송이 되길 원했고 되도록 시청자들과 같이할 수 있는 게임을 찾았습니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게임 자체가 일종의 커뮤니티인 혈맹을 위주로 풀어나가는 게임이다 보니 좋은 반응을 끌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 시청자와의 소통을 위해 커뮤니티에 강한 게임을 골랐다고

Q. 원작인 리니지2는 진입장벽이 상당한 게임인데요. 혹시라도 리니지2레볼루션도 비슷하지 않을까 고민이 되진 않으시던가요?

피디 - 사실 리니지2를 조금이라도 해본 입장에서는 고민이 되는 게 당연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리니지2레볼루션은 일단 플레이 자체는 무료라는 점에서 접근성이 매우 뛰어났고 인터페이스나 진행방식, 조작감도 굉장히 쉽고 편해서 PC 버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자동기능이 모바일 게임의 가장 큰 장점으로 생각하고 있는데요. 저희가 방송을 하지 않거나 다른 일을 할 때도 자동진행 등을 통해 틈틈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빠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습니다.

Q. 리니지 시리즈는 아재 게임이라는 선입견을 품은 사람들이 있는데요. 크루분들은 처음에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했나요?

혀니 - 옛날에 RPG를 플레이해본 경험 덕분에 파티플레이에 대한 추억 보정이 들어가서였는지는 몰라도 게임 자체에 대한 거부감은 전혀 없었어요. 그리고 실제로도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고요.

또야 – 저는 무과금 플레이로 콘셉트가 잡히면서 힘든 길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은 했어요. 그 예상은 실제로 맞아떨어졌죠. 무과금으로 해본 사람은 아시겠지만 장비도 안 좋고 물약도 모자라서 오토로 돌리면 정말 잘 죽거든요. 오히려 어느 정도 아이템이 갖춰지기 전까지는 오토를 돌릴 여건이 안돼서 수동으로 컨트롤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 때문에 되려 오토게임이 아니라 제대로 액션 RPG를 즐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었죠.

Q. 각 크루가 육성 중인 캐릭터에 대한 소개를 듣고 싶습니다. 캐릭터 이름의 유래나 각 종족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혀니 – 저는 뀨혀니라는 이름의 드워프 메이지를 키우고 있어요. 캐릭터 이름은 시청자분들이 불러주시는 제 별명이죠. 드워프를 키운 것도 이유 자체는 굉장히 단순한데요. 드워프가 게임 내에서 최단신 캐릭터로 놀림받고 있는데 저도 크루 사이에서는 키가 작은 편이라 이미지가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고르게 됐어요.

전직할 때는 쿼럴 위저드를 선택했는데요. 사실 처음에는 혈맹원들을 도와주는 게 좋아서 힐러를 하려고 했는데 시청자와 다른 혈맹원들이 극구 만류하더라고요 ‘힐러는 아니다’ ‘리니지는 딜러다’라고 설득을 해서 결국 쿼럴 위저드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다만, 가끔씩 힐러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플레이하다 보니 힐러가 정말 희귀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 인터뷰어가 비숍을 키운다는 말에 희귀직업을 처음 본다고 놀라는 혀니

또야 – 제 캐릭터 이름은 또작농이에요. 또야+소작농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농사짓듯이 한 땀 한 땀 아이템 파밍을 하는 무과금 유저의 애환을 뜻하죠.

전직을 선택할 땐 고민을 좀 많이 했어요 단검 클래스인 어비스 워커는 무과금 유저로서는 소화하기 힘들었고 그렇다고 활 클래스인 팬텀레인저를 고르자니 당시에 피디님이 팬텀레인저를 키우고 있었거든요. 결국엔 사다리 타기를 해서 팬텀레인저를 키우게 됐는데요. 짤짤이 활질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Q. 방송 중에 8명의 크루가 서로의 순위 같은 것을 자주 확인하는 걸 보면 작은 시골서버 안에서도 경쟁심리가 장난이 아닌 것 같습니다. 가장 치열하게 플레이하는 크루는 누구인가요?

피디 – 이 자리에는 없지만 아무래도 세이가 가장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성격상 한번 몰입을 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라 시청자들과 소통하면서 교육받고 정말 빠른 속도로 성장했죠. 심지어 서버에서 명성 1위를 찍었다고 보이스 채팅을 통해 혈맹원들에게 귀요미송을 부를 정도로 의욕적이기까지 하죠.

혀니 – 하지만 실제로는 제가 세이보다 더 세요. 세이는 혈맹원이 강한 거고 저는 제가 센 거예요.

피디 – 혀니도 정말 열심히 하고 있어요. 혈맹원 챙긴다고 같이 붙어서 플레이하다보니 절로 공부가 돼서 이젠 저희 크루 중에선 리니지2레볼루션에 대한 이해도나 컨트롤이 가장 좋지 않을까 합니다.

혀니 – 당연하죠. 명성 빼곤 제가 세이보다 다 순위가 높아요.


▲ 키덜트리포트 내에서는 자신이 가장 강하다고 자랑하는 혀니

Q. 아무래도 여기서는 혀니님이 가장 의욕적인 크루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곘네요. 반면에 또야님은 무과금으로 플레이하느라 굉장히 힘들 것 같은데 이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 적 없나요?

또야 - 지금이야 다른 크루들을 따라잡긴 했지만, 초반에는 다른 크루들을 목표 삼아 꾸역꾸역 전투력을 올리면 또 차이가 벌어지는 게 보여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나마 경험이 쌓이다보니 전투력을 올리는 노하우가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제가 선택한 방법은 바로 도감작(코어작)이었습니다. 이는 캐릭터 성능 자체를 끌어올리는 방법이다 보니 지루하고 피곤한 과정을 거치더라도 가장 확실하게 강해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조금씩 무료로 지급하는 다이아를 수급해서 좋은 장비를 구매하는 것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저희 혈맹원 중 도감 랭킹 1위인 사람도 무과금 유저인만큼 시간에 비례해서 전투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것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고 봐요.

Q. 장비가 안 좋은 상태에서 도감작을 하긴 많이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또야 - 보통은 레벨이나 전투력에 따라 사냥터를 정하곤 하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주간 퀘스트 지역에서 2단계 정도 아래 지역에서 코어를 모읍니다. 아무래도 무과금이다 보니 도감작에 물약이나 정령탄을 소비하는 게 부담돼서 자동 사냥을 돌릴 때 한두 방 내로 처리할 수 있는 쉬운 지역을 노리는 거죠.


▲ 도감을 꽉 채워 넣은 또야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Q. 그럼, 무과금유저는 레벨업보다는 도감작을 우선시해야 하나요?

또야 - 저는 똑같은 시간이 주어져 있다면 이것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얻은 결론이 동렙대 필드에서는 코어작이 힘드니 주간 퀘스트, 일일 퀘스트를 비롯한 일일 제한 콘텐츠는 모두 챙기고 남는 시간에 도감작을 하자는 거였죠.

혀니 – 저도 리니지2레볼루션을 공부하는데 꽤 많은 시간을 들였는데요. 레벨업에 목메지 않는 게 맞는 것 같아요. 피증작을 위해서라도 레벨은 가급적 천천히 올리고 전투력이 어느 정도 올리는 게 동렙 몹을 잡을 때 효율이 좋아요. 스크롤 효율도 레벨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 저는 전투력을 올리다가 폭업을 하고 다시 전투력을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어쩔 땐 피증작을 다 끝내고 하루만에 메인퀘를 몰아서 9레벨을 올리고 몹레벨에 맞추는 완급조절까지 했죠. 그래서 제가 돈을 부은거에 비해선 비해서 레벨이 높은 편이 아니에요.

피디 – 하지만, 혀니가 저희 크루 중에서는 가장 레벨이 높습니다.(웃음)

또야 – 결과적으로 지금은 저도 피증작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Q. 현재 키덜트리포트 크루 전원이 금요일 저녁에 합동방송을 할 정도로 요새전에 관심이 많아 보이는데요. 지난주 겪은 첫 요새전은 어떠셨나요?

혀니 – 제 혈맹 같은 경우에는 2분 만에 상대 요새를 뚫어버렸어요. 요새전의 모든 콘텐츠를 보여주려고 완급조절을 한 거였는데 말이죠. 설명충 모드로 제단을 먹는 장면까지 하나하나 다 보여드리면서 치열하게 싸우는 장면이 나왔으면 좋았겠는데 상대측이 1인 혈맹이어서 순식간에 끝나버렸죠.

원래는 각인하는 과정에서 제가 점사를 당하고 아군이 이를 지켜주는 장면도 설계했는데 방어탑 말고는 저희에게 피해를 준 게 아예 없어서 그 부분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피디 – 저희 혈맹도 10분이 채 안 걸렸습니다. 혀니 경우와는 다르게 혈맹 간 체격 차는 크지 않았는데 상대측에서 제단을 먼저 먹겠다고 우르르 몰려간 사이 저희는 일부 인원만 상대 본진으로 보내 순식간에 각인을 넣어버렸죠.


▲ 요새전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 진중하게 이야기하는 피디

Q. 그 외에도 요새전과 관련된 해프닝이 있나요?

혀니 – 요새전과 관련된 정보를 찾다 보니 전체 서버 최고 입찰가가 1,600만이라 들었어요. 그런데 사실 저희 혈맹이 1,500만을 부었거든요. 같은 크루 중 세이가 1,100만을 입찰한 걸 봤고 상대측 1인 혈맹도 돈을 엄청나게 부어서 다들 그 정도는 붓나 싶어서 경쟁적으로 입찰했는데 나중에는 '시골섭에서 뭐하냐는 거냐, 돈 자랑하는 거냐'는 소리도 들었어요.

그래도 혈맹 운영비가 그만큼 쌓였다는 건 팬덤이 강하다는 뜻이기도 하고 나름 그 상황에서도 "여러분, 이미 끝난 거 가지고 더 이상 후회하지 말죠!"라는 식으로 군주로서의 카리스마를 뽐낼 수 있어서 나쁘진 않았던 것 같아요.

저희가 좀 급하게 요새전에 임한 감도 있고 점점 상위 혈맹들이 견적을 보고 찔러 들어올 것 같아서 불안하긴 하지만 시청자들과 재미있는 요새전이라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Q. 혀니님은 요새의 주인이 되셨는데 결과에 대해 만족스러우신가요?

혀니 - 개인적으로 상위 혈맹들이 요새전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은 이유가 요새전의 보상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요새를 먹으면 특정 지역에서 몬스터를 상대로 피해가 증가하거나 사냥 시 얻는 경험치가 증가하는 등의 보상을 주는데요. 이게 체감이 잘 안 오더라고요.

그나마 저희 혈맹은 글루디오 평원의 요새 버프를 받아서 일반 몬스터를 정말 빨리 잡을 수 있어서 도감작이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긴 한데 몇몇 요새는 굳이 큰돈을 들여서 지켜야 할 가치가 있나 싶어요.

그래도 장점이 아예 없다곤 할 수 없네요. 칭호가 정말 멋지다는 부분인데요. 저희 혈맹원들이 글루디오의 주인 칭호를 달고 돌아다니는 게 정말 만족스럽다고 하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더라고요.


▲ 요새전 공략에 성공해 '글루디오 평원의 주인'이 된 혀니

Q. 요새전에 대해 굉장히 많은 점을 느끼신 것 같네요. 그럼 첫 요새전을 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은 없었나요?

혀니 - 사실 저희뿐 아니라 대다수 혈맹이 첫 요새전이 굉장히 허무하게 끝났다고들 말하는데요. 돈 많은 사람만 할 수 있는 입찰 시스템이 그 원인이라고 생각해요.

입찰에 필요한 조건이 그저 아데나뿐이어서 몇몇 혈맹은 돈을 엄청 끌어모아 그냥 돈으로 찍어누르려는 게 보였어요. "여긴 우리가 이만큼 많은 돈으로 입찰했으니 건드릴 생각 말라" 하는 듯했죠.

저희 혈맹원들은 다 열심히 게임하고 요새전 즐기려고 노력했는데 그렇게 참여할 권리마저 빼앗기는 게 싫어서 결국 엄청나게 아데나를 들이부어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피디 - 아마 상대 혈맹이 저희 각인을 막으러 오지 못한 건 아무래도 의사소통의 한계가 컸던 것 같습니다.

저를 포함한 일부 인원이 몰래 각인을 하는 데 성공하긴 했지만 사실 중간중간 이걸 눈치채고 방어하러 오는 사람이 소수 있었는데요. 아마 소통이 빠르게 이뤄졌다면 상대측에서도 저희를 막으려고 몰려왔겠지만, 음성채팅이 파티를 맺는 순간 혈맹이 아니라 파티원 단위로 그 범위가 제한되다 보니 피드백이 빠르게 이뤄지지 못한 게 원인이 아닌가 합니다.

그렇다고 채팅창을 이용하자니 느린 데다가 스킬창을 가리는 문제 때문에 혈맹 단위로 소통할 별도의 수단을 생각하게 되더군요. 그래도 요새전은 실시간 전투인데 의사소통 부분은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야 - 저는 옆에서 요새전을 구경했는데요. 예전 지스타에서 요새전을 시연할 때 사상자가 생기면 킬 사인을 띄우는 게 정말 좋아 보였는데 이번 요새전에는 나오지 않더군요.

대규모 전투인데 킬 사인이 뜨면 전황을 쉽게 확인해서 그쪽으로 지원을 가는 등 조치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방송을 하다 보면 시청자들이 이런저런 콘텐츠에 같이 참여하기 마련인데 이와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듣고 싶습니다.

또야 - 얼마 전에 혈맹던전을 자동으로 플레이하게 두면서 사인 방송을 진행한 적 있는데요. 사인지에 혀니를 그려달라고 해서 열심히 그리고 있었는데 못나게 그렸다고 몇몇 시청자들이 찾아와서 절 죽이더라고요.

채집던전도 장난 아니에요 대형 약초 캐려고 하면 친위대처럼 와서 둘러싸고 약초에 손댈 엄두도 못나게 해요.

크루 중에서는 사달이 심심하면 혀니를 건드리는 편인데요. 혀니의 애청자들에게 원한을 사서 공격을 좀 많이 당했을 거에요.

피디 - 시청자들이 크루들을 좋아해 주는 것은 좋지만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가지만 않으면 좋겠습니다. 시청자분들끼리 사건사고가 날까 봐 가끔 겁이 나기도 해요. 게임은 게임일 뿐이니 그저 즐기기만 해주셨으면 합니다.

Q. 또야가 무과금 플레이를 하면서 고통받고 있는데 또야에게 과금을 시켜줄 생각은 없으신가요?

피디 - 일단 모든 크루에게 공평하게 과금을 시켜줘야겠다는 생각은 있습니다. 안하면 시청자들이나 혈맹원들한테 클레임이 들어오거든요. 최대한 공평하게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또야 측은 콘셉트 때문에 시청자들이 이해를 해주더라고요.

모바일 게임에서는 대체로 과금을 안 하고 플레이하면 보여줄 수 있는 게 많이 제한됩니다. 그런데 과금을 하면서 느낀 건 어느 정도까진 괜찮은데 더 이상의 과금이 큰 의미가 없어지는 시점이 분명히 와요. 무과금인 또야가 지금 저와 스펙이 비슷한 걸 보면 더 이상 과금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시청자들이 제 돈을 쓰라고 암만 유도해도 전 끄떡 없습니다. 어차피 결제에는 비밀번호가 걸려있고 지문도 걸려있습니다.(웃음) 오히려 또야 시청자들이 혀니한테 압박을 넣는 편이에요. 너도 무과금으로 농사 한 번 지어보면서 농민 체험해보라고

또야 - 저희 혈맹원들 중에 무과금 유저들이 많은데요. 과금을 안 하신 분들이 과금 유저들을 따라잡으려고 부단히 노력하다 보니 정보력이 무시무시한 수준이었어요. 아마 저희 혈맹은 그 정보력 덕분에 지금까지 클 수 있지 않았나 감사하고 있습니다.


▲ 무과금 유저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고 말하는 또야

Q. 마지막으로 기존 시청자 및 인터뷰를 보고 올 신규 시청자들을 위해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피디 - 모바일 RPG를 처음 접해보려는 사람들한테는 리니지2레볼루션이 굉장히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입장벽도 비교적 낮은 편이고 자동 사냥 시스템도 세심한 조정을 통해 게임을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적극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혀니 - 저희는 항상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봐주시고 좋은 의견 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릴게요.

또야 - 키덜트리포트 안에서도 여러 명의 크루들이 있으니까 한분 한분 찾아봐 주시면서 구독해주세요. 저희에게는 그게 정말 큰 힘이 됩니다. 다들 강한 개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저희 방송을 보면서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해요.


▲ 키덜트리포트의 방송이 진행되는 스튜디오 현장에서

[신호현 기자 Hatchet@chosun.com] [gamechosun.co.kr]

신호현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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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41_2341 KongGun 2017-02-02 03:11:47

혀니 조아~ 또야 조아~ 피가 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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