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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니티-샤오미 "韓게임사 중국진출 실크로드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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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드류 탕 유니티중화권 지사장(좌)과 징얀 류 샤오미 부사장

한국 게임사들이 중국 시장에 보다 손쉽게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바로 한국게임사와 개발자들의 '실크로드'가 되기를 자청한 유니티와 샤오미의 이야기다. 유니티와 샤오미는 지난 11월 개최된 '유나이트 LA 2016 컨퍼런스'를 통해 파트너십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파트너십에 따르면 유니티와 샤오미는 국내 유니티 개발자들의 샤오미 MIUI 앱스토어 진입 및 중국모바일 앱 시장 공략을 돕는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 게임사들은 중국 진출의 최대 난제인 '판호'에 가로막혀 출시조차 못한 채 시장 진출이 무산되기 일쑤였다. 판호란 중국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승인한 중국 현지 게임 서비스 허가권을 뜻하는 것으로, 판호를 취득하지 못한다면 중국 내에서 서비스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번 유니티와 샤오미의 전략적 제휴로 국내게임사는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유니티코리아 사옥에서 만난 징얀 류 샤오미 부사장은 "유니티가 제공하는 에디터를 통해 샤오미 플랫폼에 바로 업로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개발자들이 바로 샤오미 플랫폼에 등록한다면 라이센스까지 끝나게 되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서 말한 라이센싱에는 판호는 포함돼 있지 않다. 하지만 샤오미와 유니티는 협력을 통해 해당 게임이 빠른 시일 내에 판호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드릴 예정이다. 시간과 비용면에서 확실히 절감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2월 현재 샤오미 MIUI 앱스토어에는 2억명의 유저가 존재하고, 그 중 70%는 게임 이용자다. 또 해당 플랫폼은 22억4000만건의 게임다운로드 수를 기록했고, 오픈 이후 지금까지 22억 위안의 수익을 개발자들에게 제공했다.

징얀 류 부사장은 "유티니와 샤오미를 통해 중국진출을 하게된다면 판호를 획득하는 것에 대해 전폭적 지원은 물론이고 샤오미플랫폼을 통한 출시를 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유니티가 퍼블리싱한다면 유니티애즈를 통한 광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국 진출에 있어 곧바로 샤오미 플랫폼에 등록할 수 있다는 것은 개발자 입장에서도 큰 혜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바로 해적판의 존재 때문이다.

현재 중국은 구글플레이 스토어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이 아닌 해외의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을 즐기기 위해서는 해적판을 다운로드해야하는 실정이다.

앤드류 탕 유니티중화권 지사장은 "한국의 개발자들이 안드로이드의 베타버전이라도 구글플레이를 통해 올리게되면 똑같은 게임의 해적판이 몇시간 도 채 지나지 않아 중국에 나온다. 이는 어떤 형식, 어떤 게임이건 예외는 없다. 결국 이러한 시스템이 많은 개발자들에게 피해를 끼치게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해결책은 에디터시스템을 통해 샤오미 플랫폼으로 게임을 올리면 된다. 판호를 획득한 상태에서 샤오미 플랫폼에 올라오게되면 안드로이드 기반이든 iOS 기반이든 해적판이 나오는 것을 100%까지는 아니더라도 최대한 막을 수 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기존 한국게임들이 중국 진출에 있어 선택한 것은 대형게임사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는 것이었다. 국내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여러게임들이 중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그 결과는 참담했다.

앤드류 탕 지사장은 "대다수 중국 퍼블리셔의 경우 '우리를 통해 퍼블리싱하면 20개가 넘는 중국 마켓에 게임 출시가 가능하다. 그러면 시장 점유율이 8, 90% 또는 100%에 이른다'는 말로 한국 게임사들을 현혹시킨다. 하지만 실상은 점유율이 100%라 할지라도 실제 게임사에게 떨어지는 돈은 100원밖에 안될 가능성도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수익이 개발자에게 보장되는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으로 샤오미와 유니티를 통해 중국에 진출하게 되면 샤오미플랫폼에 출시할 경우 개발자는 50%의 수익을 보장받는다. 또 유니티와 퍼블리싱을 하게된다면 유니티애즈 등을 통해 40%의 수익을 갖게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

끝으로 앤드류 지사장은 한국게임개발자들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한국 게임이 중국현지화를 하는 과정에서 한국 색깔을 더욱 분명히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요즘 보면 한국게임과 중국게임은 크게 차이가 없다는 느낌이 강하다. 한국만의 개성, 오락성을 강화해 차별화한다면 중국시장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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