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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글로벌 연타석 홈런… '블루홀피닉스'의 이유있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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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0일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0만, 미국 앱스토어-구글플레이 무료게임 1위, 전세계 앱스토어 100개국 1위, DAU(일일이용자수) 300만.

 

이 모든 지표는 대작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가 아닌 캐주얼스포츠게임에 대한 내용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블루홀피닉스의 '아처리킹'이다.

 

전작 '볼링킹'은 글로벌 4000만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블루홀피닉스'의 이름을 세계인들에게 각인시켰고, 신작 '아처리킹'도 10일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대형 개발사, 퍼블리셔 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블루홀피닉스, 과연 그들에게는 어떤 저력이 있기에 글로벌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수 있었을까.

 

게임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처리킹'은 양궁(아처리)을 주제로 한 캐주얼 스포츠게임이다.

 

'양궁'이라 하면 우리나라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매번 뛰어난 성적을 거두는 종목인만큼 대한민국 내에서는 높은 인지도를 보여준다. 하지만 글로벌로 눈을 돌린다면 '양궁'이라는 스포츠가 매일 같이 리그가 열리는 축구, 농구, 야구 등과 같은 '메이저 스포츠' 반열에 올리기는 어렵다.

 

"전작인 '볼링킹'은 볼링이라는 심플한 소재를 가지고 1대1 대전을 모바일에서 하면 어떨까하는 마음에서 시작했던 작품이다. 과연 어떤 성적이 나올까 했는데 좋은 성과가 있었다. 이후로 1대1 PvP(이용자간대전)이 어느정도 먹히는구나라는 것을 깨달았고, '양궁'을 소재로 개발하게 됐다. 양궁은 스포츠에서는 '메이저'하지 않지만 모바일게임으로는 메이저하게 접근할 수 있는 소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김정훈 대표는 전작 '볼링킹'을 통해 1대1 PvP 시장의 성공가능성을 엿봤고, 모바일게임에 적합한 '양궁'이라는 종목으로 게임을 만들게 됐다고 언급했다.

 

아처리킹은 1대1 양궁을 소재로 한 PvP게임으로, 1대1 모드 외에도 다양한 챌린지 모드와 타임레이스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거리와 장비, 바람에 따른 변수 등을 조화시켜 때로는 가볍게 때로는 코어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글로벌 유저를 사로잡은 비결로 꼽힌다.

 

국내 시장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던 게임이라 하더라도 글로벌 시장에서는 뚜렷한 성과를 내기가 힘들다. 그러나 블루홀피닉스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4000만건을 기록한 '볼링킹'에 이어 '아처리킹' 마저 10일만에 1000만 다운로드 달성에 성공했다. 그 이유에 대해 김정훈 대표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먹힐만한 게임을 고민한다. 글로벌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카테고리 킬러가 돼야 한다. 볼링킹은 볼링게임 중에서 넘버원, 아처리킹도 양궁에서 넘버원이 돼야 먹고 살 수준이 된다. 우리나라 게임들은 게이머들의 마음에 들기 위해 무언가를 계속해서 채워넣는다. 하지만 글로벌에서는 반대로 해야한다. 비울 수 있는 만큼 비워야한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에서는 이용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게임에 집어넣어야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정반대로 비울 수 있는 만큼 비워야하는 것이 가장 큰 포인트라고 전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심심찮게 볼 수 있는 마켓 다운로드 이후 로딩시 추가 다운로드도 해외 마켓에서 같은 방식을 사용할 경우 30% 가량의 이탈율이 발생한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외에도 블루홀피닉스만의 노하우는 아처리킹의 도입부 부터 살펴볼 수 있었다. 아처리킹은 대부분의 모바일게임에 있는 튜토리얼이 사실상 없다. 로딩이 끝나고 게임에 접속이 되면 이용자는 즉시 다른 유저와 양궁대결을 펼치게 된다. 곧바로 1대1 대결이 성사되고, 이러한 몰입감이 바로 아처리킹의 큰 장점이 됐다.

 

"시작이 제일 중요하다. 무엇을 만들지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하는 편이다. 그리고 피닉스만의 색깔을 줄 수 있는 유니크한 게임을 만드는데 주안점을 둔다. 새해에도 전세계 지하철에서 수많은 유저들이 우리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을 상상해보자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블루홀피닉스만의 독창성이 돋보일 수 있는 유니크함이 없다면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가지기란 힘들다"

 

블루홀피닉스의 볼링킹과 아처리킹의 연이은 성공 이전에는 많은 시도와 실패가 있었다. 이러한 실패의 교훈이 없었다면 지금의 피닉스도 없었을 것이라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은 현재 RPG 장르가 다수 상위권에 포진돼 있고, 신작도 RPG 장르에 치중돼 있다. 그만큼 다양한 시도는 결여돼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현재 한국 게임시장이 많이 어렵지만 다시 한 번 과거의 영광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우리 회사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다양한 시도들이 많이 있었으면 한다. 온라인게임이 주를 이뤘을 때도 그랬고, 지금도 한 장르가 잘 되면 그 장르에 치중된다. 한국 게임 시장이 잘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도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 한국에 훌륭한 게임회사들이 많은데 그런 회사들에게 우리의 게임이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겠다는 용기를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블루홀피닉스는 창업하고 20여개의 게임을 출시했다. 볼링킹과 아처리킹 같은 글로벌 성공작이 있기까지는 여러 시도와 실패가 있었다. 앞으로는 블루홀피닉스만의 색깔을 유지하고 전세계 유저들이 블루홀피닉스의 다음 게임은 무엇이 나올지 기대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그런 개발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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