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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 삼국지조조전온라인, 랭킹 1위가 알려주는 지존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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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만에 명작 '삼국지조조전'이 게이머들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두 차례의 비공개테스트를 통해 담금질을 한 '삼국지조조전온라인'은 정식 출시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0위(11월 2일 기준)를 유지하며 순항 중입니다.

출시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군주랭크 90에 근접했다는 유저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게임조선>에서 현재 삼국지조조전온라인의 군주랭크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제갈진' 유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30세 직장인으로 인생 걸고(웃음) 조조전을 플레이 하고 있는 현재 88랭크(11월 2일 기준) '제갈진'이라고 합니다.

- 삼국지조조전온라인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

이상하게 어렸을때부터 삼국지에 끌렸어요. 처음 본 소설도 삼국지였고, 처음한 컴퓨터 게임도 삼국지였죠.

코에이에서 나왔던 삼국지 게임 중에 '삼국지인터넷'이라는 게임이 있었는데 그 게임에서는 대회에 나가 입상도 여러차례 했어요. 얼마안가 게임은 망했지만요.

삼국지 시리즈는 물론이고 영걸전 시리즈를 수차례 플레이할 정도로 정말 좋아했어요. 영걸전, 공명전, 조조전 세 게임을 클리어한 횟수만 따져도 100회는 넘을 듯 하네요.

조조전이 모바일로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계속 기다렸고 출시가 되자마자 열심히 달렸습니다(웃음).

- 삼국지조조전온라인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

무엇보다 원작을 잘 살렸다는 것이 유저들에게 먹혀들었다고 생각되요.

기본적으로 원작과 같은 방식의 연의가 제공되고, 별도로 사건과 모의전 등을 플레이할 수 있는 전략모드가 있죠. 1차 CBT때는 이런걸 왜 굳이 붙여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2차 CBT때는 확실히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더라구요.

조조전의 추억을 상하게 하지 않는 선에서 적절하게 잘 살려냈다는 것이 삼국지조조전온라인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 70랭크에 달성할 수 있는 전략모드 천하통일

- 현재 군주 랭크 부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비결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제가 군주 랭크가 가장 높다는 사실을 연락을 받고 알았는데요. 단순히, 열심히, 꾸준히만 하면 올라갈 수 있는 군주랭크이기 때문에 이런 기회도 갖게 돼 영광이라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상위권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가장 높을거란 예상은 하지못했어요. 워낙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게임이니까요.

다른건 없고 출시 초기부터 어느 컨텐츠가 가장 핵심인지를 파악하고 꾸준히 해 온게 비결이라면 비결이라 생각합니다.

처음 게임이 나왔을때 플레이를 해보고 느낀 것이 '무조건 사건을 해야한다'는 것이었는데요. 현재 공식카페에서도 '삼국지 사건온라인'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조조전온라인에서 '사건'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인듯 합니다.

실제로 삼국지조조전온라인 상에서 군주의 경험치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내정 건물을 짓거나 연의를 플레이하거나 사건을 플레이하거나 셋 중 하나가 이뤄져야하는데 앞에 언급한 두 방법은 그 경험치가 미비하거든요.

그래서 현 시스템상에서 모든 유저들은 '어쩔수 없이' 사건을 반강제적으로 플레이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버렸죠. 심지어 장수의 승급에 필요한 재료 역시 사건을 통해 획득할 수 있으니까요.

전략모드의 마지막 지역 '사주'가 열리는 70랭까지는 저보다 빠르신 분들이 여럿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사주 점령 이후에 다들 천천히 달리신 것도 제가 현재 가장 빠른 랭크업을 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일 수 있겠네요.

랭크가 젤 높다고하면 백수인줄 아시는데 저 백수 아닙니다(웃음).

▲ 엄청난 양의 재료들. 사건을 열심히 해결하면 누구나 이렇게 될 수 있다고.

- 모바일게임에서 1위라 하면 '핵과금(엄청난 금액을 결제하는)' 유저라는 인식이 강하다.

저는 현재 VIP 7입니다. 생활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과금을 하고 있죠. 무과금 유저분들이 보시기에 적은 금액은 아니라 생각해요. 하지만 모의전을 통해서 상대 장수들 정보를 하나둘씩 확인하다보면 장비가 엄청나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런 분들을 추후에 생길 무장전 같은 PvP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게임을 열심히 하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 생각했어요.

7성 보물들을 보고 있으면 당장에라도 더 지르고 싶지만 먹고는 살아야죠(웃음).

- 현재 사용하는 장수 조합은 어떤 것인가요?

저는 조조, 조운, 제갈량, 만총, 신평을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조는 워낙 탱킹력이 준수해 오픈 초기 사건 클리어를 위해 3차 승급(80레벨)까지 키웠고, 조운, 제갈량, 만총도 현재 80입니다. 신평은 지금 75레벨이죠.

- 그 조합을 사용하시는 이유가 있다면?

전 5명으로 이뤄지는 조합의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현재 조조(탱), 조운(딜탱), 제갈량(책략 딜), 만총(힐러), 신평(원거리 딜)으로 조합을 구성했죠.

- 유엽과 신평, 끊이지 않는 조조전의 논쟁거리 중 하나입니다. 왜 신평을 주력으로 삼았는지 ?

저 역시 오픈 초기에는 유엽과 신평을 모두 키우면서 포차 계열에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이 바뀐 계기가 있었는데요. 모의전을 하면서 55레벨 유엽이 54 레벨이던 상대방의 하후돈을 공격하는데 명중률이 55%가 나오더라구요. 그때부터 50특성으로 물리필중(일반공격을 100%로 적에게 명중시키는 특성)을 갖고 있는 신평을 애용하게 됐습니다.

- 80 장수 효과(4차 승급)를 보유한 장수가 있나요?

아쉽게도 아직 없습니다. 4차 승급에는 은전과 각종 재료도 많이 들어가지만 가장 중요한 '허가서' 수급이 관건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요일 사건과 왕의 보물상자 외에는 '허가서'를 획득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앞으로 추가될 몽매의 시련이나 무장전을 통해 조금씩 획득할 방법이 늘어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보고 있습니다.

▲ 과연 일기당천은 어느정도의 효율을 발휘할 지

- 조조전온라인에서 최고의 장수는 누구라 생각하시는지?

사실 이 질문이 대답하기가 가장 까다로웠는데요. 워낙 특성에 대한 평가가 하루하루 달라지는게 현재 상황이라 직접 키워보지 않거나 경험해보지 못한 장수는 언급하기가 좀 그렇습니다.

그래도 간단히 설명을 드리자면 가장 완성형에 가까운 것은 군주계열이라고 생각하고 그 중에서도 손책을 꼽고 싶습니다.

손책은 '일기당천'이라는 최상급 장수효과를 가지고 있고, 성장률이 모두 A인 군주계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4차승급(99레벨)이 이뤄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추후 최고의 효율을 보일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조조가 낮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탱커로 쓰신다면 통솔, 지력이 모두 최상급인 조조 역시 최고의 장수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포는 근접 능력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력하지만 지력이 심각할 정도로 낮기 때문에 책략에 너무나 취약하고, 책사 중 최고로 꼽히는 제갈량은 근접 계열의 암살 플레이에 금방 죽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약점이 존재한다고 생각됩니다.

▲ 현 조조전의 핵심키워드는 '사건, 사건 그리고 사건'

- 독자분들에게 조조전 팁을 주신다면?

현 상황에서는 '사건이 답이다'라는 말을 드릴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승급에 필요한 재료, 랭크업에 필요한 경험치와 공적 모두 수급할 수 있는 곳이니까요.

사건은 보통 5~15구간, 20~30구간, 35~45구간, 50이상 구간으로 개인적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5~15구간은 20레벨의 장수, 20~30구간은 40레벨 장수, 35~45구간은 60레벨 장수, 50이상 구간은 80레벨 장수로 캐리(승리로 이끄는)할 수 있는 구간이기 때문이죠.

이 방식을 사용하기 위해 저는 조홍과 악진, 조인, 하후돈, 조창, 관우, 장료 등 주력으로 쓰기에는 조금 애매하지만 충분히 강력한 장수들을 낮은 레벨에 포진시켜 캐리머신으로 활용합니다. 고랭크 사건으로 갈수록 군량이 빠듯하기 때문에 이 방법을 사용하지 않으시면 모든 사건을 클리어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사건은 시간이 없어 못깨시지만 시장에서 재료들을 금전으로 구매하시는 분들은 차라리 그 금전으로 사건의 쾌속을 돌리시길 추천드립니다. 재료와 경험치, 공적을 적은 금전으로 사는 개념이라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저 역시 일이 바쁘거나 밖에서 약속이 있어 집에 들어갈때는 금전을 일정 이상 소모하더라도 쾌속 시스템으로 사건을 클리어합니다.

내정은 내성, 시장, 농장, 군량고, 은전고 순으로 45555를 추천드립니다. 시장과 농장이 6레벨 이상부터는 들어가는 재화에 비해 심각할 정도로 효율이 안나오는만큼 자원이 남으시는 시점이 아니라면 레벨업은 비추합니다.

마지막으로 계보를 뚫으시는데 금전을 사용하시기 보다 교본작이나 보물을 뽑는데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70랭크를 기준으로 하루에 모든 사건을 클리어할 경우 약 1500정도의 공적이 쌓이기 때문에 장수 등용이나 계보를 여는데 쓰는 것은 금전 낭비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삼국지조조전온라인의 개선점이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이제 꽤 많은 유저분들이 70랭크를 달성해 천하통일을 하실 시점인데요. 70랭크 이후에는 딱히 목표의식이 없어지는 느낌이 강한 것이 사실입니다.

4차 승급이 현 방식으로는 한달 이상이 걸려야 한 명의 장수가 가능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당장 즐길거리라곤 연의 밖에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되구요.

그래서 이미 인터뷰를 통해 언급된 바 있는 몽매의 시련과 무장전 등이 적어도 11월 안에는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모의전이 PvP 컨텐츠로 제공이 되긴 했지만 사건을 클리어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소모되기 때문에 별다른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 모의전은 차순위로 밀릴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도 하구요.

단순히 연의만으로 이 큰 볼륨의 게임을 끌고가기에는 많은 유저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공성전도 게임 초반에는 활성화 되는 듯 했지만 뒤로갈수록 신규 유저의 유입이 줄어들며 무의미한 컨텐츠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 역시 필요해보입니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느 장수가 좋더라' '이 장수는 쓸모가 없어' 하는 등 이야기들이 많은데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장수들을 꾸준히 키우시면 몇몇 장수들을 제외한다면 극복하지 못하는 경우는 없다고 봅니다. 장수 육성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좋은 게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금만 더 신경써서 유저분들과 개발자분들 함께 오래오래 같이했으면 좋겠습니다. 긴 인터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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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26 위기속의선택 2016-11-03 09:15:14

랭커치고 생각보다 과금을 안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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