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1년 11월 출시 후 15년이 지난 현재까지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국산 PC온라인게임 ‘뮤온라인’이 시즌 12 업데이트를 통해 대표 장수게임으로서의 입지를 굳힌다.
지난 1일 진행된 업데이트에서는 상위 레벨 회원들을 위한 신규 사냥터 ‘닉시스 호수’를 비롯해 신규 서버 ‘발가스’와 신규 장비 세트를 추가하는 등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됐다.
특히 신규 사냥터 닉시스 호수는 얼어붙은 호수를 배경으로 강력한 몬스터들이 다수 등장해 더욱 높은 경험치와 장비를 획득할 수 있고 마스터리 2차 무기에 ‘엑설런트’ 등급 효과 추가와 신규 세트 아이템 ‘홀리엔젤 업그레이드 세트’가 등장해 기존 유저는 물론 잠시 뮤온라인을 떠났던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게임조선에서는 뮤온라인을 개발한 김승태 팀장과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강정모 차장을 만나 뮤온라인의 그간 발자취와 시즌12 업데이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뮤온라인, 15년 초심 그대로 유저가 최우선
뮤온라인은 2001년 출시 당시 원색을 강조한 풀 3D 그래픽에 화려한 스킬 이펙트와 캐릭터 외형으로 게이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시원시원한 액션과 타격감으로 당시 디아블로2와 함께 핵앤슬래시 RPG를 대표하는 게임으로 거듭났고 이후 꾸준한 업데이트와 운영을 통해 2016년 현재까지 15년간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강정모 차장은 “오픈 초기에는 워낙 뛰어난 게임성과 퀄리티로 주목받은 뮤온라인이지만 이렇게 15년간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운영과 서비스 때문”이라며 “전면적인 개편보다는 기존 유저들이 자연스럽게 새로운 시스템과 운영 방식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뮤온라인의 방향성이다”고 전했다.

▲ 뮤온라인 15년 장기 서비스의 비결로 유저 맞춤 운영을 꼽은 강정모 차장
실제 뮤온라인은 지난 15년의 서비스 기간 동안 다양한 유저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개발과 운영에 있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김승태 팀장은 “불법 프로그램에 대한 피해를 더욱 최소화하기 위해 2011년 도입된 자동사냥 시스템과 신규/복귀 유저를 대상으로 빠른 레벨업이 가능한 스피드 서버 등 기존 콘텐츠 업데이트 외에 유저 편의성과 요구사항을 맞추기 위한 개발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정모 차장은 “론칭 당시 책정한 정액제 가격을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다양한 유저의 성향에 맞추기 위해 부분 유료화 서버인 뮤블루를 개설하는 등 서비스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유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 뮤블루부터 스피드서버까지 뮤는 기존 및 복귀 유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 핵심부터 사소한 것까지 신경 쓴 시즌12 업데이트
15년간 유저의 니즈를 최우선으로 삼은 뮤온라인 개발진은 이번 시즌12 업데이트에서도 이 부분에 가장 큰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김승태 팀장은 “뮤온라인 유저들은 필드에서 사냥하고 레벨업 하는데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시즌12 업데이트 개발에도 이 부분을 가장 핵심으로 삼아 신규 사냥터 닉시스 호수에서는 단순히 강한 몬스터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몬스터의 리젠 위치와 속도 등 완급조절을 통해 핵앤슬래시 특유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팀장은 “신규 사냥터와 함께 업데이트의 핵심인 신규 아이템에서도 유저들의 요구가 적극 반영됐다”며 “기존 온라인게임의 경우 새로운 업데이트가 적용되면 이전 업데이트 장비의 효율이 낮아 힘들게 모은 장비를 다시 모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시즌12에 추가된 마스터리 2차무기 엑셀런트 등급은 기존 무기를 강화해 사용하는 방식이라 유저들의 부담이 적다”고 덧붙였다.

▲ 이번 업데이트에서 사소한 유저들의 편의까지 신경썼다는 김승태 팀장
더불어 그는 “사소한 부분이지만 필드 레벨에 따른 난이도뿐 아니라 파티와 솔로플레이에 따른 난이도를 구분해놨기 때문에 자신의 성향과 상황에 맞게 효율적인 레벨업도 가능하며 이번 업데이트는 아니지만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PVP에서 특정 직업의 스킬과 장비를 개선하는 밸런스 패치를 준비 중이다”며 향후 업데이트 계획에 대해 전했다.
끝으로 강정모 차장은 “뮤온라인이 15년 동안 서비스할 수 있었던 것은 항상 꾸준히 플레이해주는 유저들이 있기 때문이다. 유저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뮤온라인 개발과 운영진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으니 계속해서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유저를 위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국산 PC온라인게임을 대표하는 뮤온라인이 이번 15주년 기념 시즌12 업데이트 이후에도 20년, 30년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이 되길 기대해본다.


▲ 시즌12 업데이트에 적용된 신규 지역 낙시스 호수(위)와 2차 무기 엑설런트(아래)
[이동준 기자 rebelle@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