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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피파온라인3, 체감만 좋아진게 아니다…하반기 개선 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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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축구게임 중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온 '피파온라인3'가 플레이 체감 개선 업데이트로 게임의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새로운 엔진의 사실성과 기존 엔진의 게임성을 조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이용자들의 피로도를 줄이는데 목적을 뒀다.

개발사 스피어헤드는 이번 업데이트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개발사 스피어헤드의 최혁준 본부장과 전우환 기획이 자리해 하반기 업데이트 방향성을 소개하고 유저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 유저 피드백 반영, 플레이 체감 개선


▲ 플레이 체감 개선과 하반기 업데이트를 설명하는 최혁준 본부장

'피파온라인3'는 임팩트 엔진을 통해 실제 축구의 사실적인 요소를 게임에 반영하려고 했다. 그러나 너무 사실성이 강조되면서 게임성이 감소했고 수비 효율이 향상하면서 좀처름 승패가 갈리지 않아 번번이 연장전, 승부차기로 넘어가는 등 플레이 시간이 길어지는 현상으로 플레이어의 피로도를 늘렸다.

이와 같은 현상을 완화하면서 게임성을 향상하는 것이 이번 플레이 체감 개선 업데이트의 핵심이다. 게임 플레이의 속도감 향상과 수비 AI 조정, 다양한 공격 루트 확대, 참여도 개선, 플레이 방해 요소 완화 등 엔진 업데이트 이후 건의된 유저 의견을 게임에 반영한 것.

최혁준 본부장은 "임팩트 엔진 업데이트 이후 피파온라인3의 게임성 변화에 대해 많은 건의가 있었고 이를 반영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접근했다. 물론, 임팩트 엔진이 가진 고유의 콘셉트와 특징 때문에 개선의 한계가 있었으나 많은 부분에서 노력했고 계속 개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었으면 한다"라며 업데이트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전우환 기획은 "임팩트 엔진 업데이트 이후 짧은 패스의 실패 확률이 늘어났고 연속 패스 시 에러가 발생하는 확률이 늘어났다. 이와 같은 의도하지 않은 현상을 버그로 판단하고 수정했다"라며 "중거리 슈팅 개선이나 공중볼 커서 문제, 기술적인 부분 그리고 심판과 선수의 충돌 등 게임 플레이를 방해하는 요소 완화 역시 버그 수정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 의도하지 않았던 현상 개선

임팩트 엔진 보완에 앞서 유저 반응 수집과 건의 사항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 방향을 결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플레이 체감을 조금씩 개선했고 내부 테스트와 FGT, 마지막으로 테스트 구장을 운영하면서 유저 피드백을 최대한 반영해 이번 업데이트를 준비했다. 특히 라이브 서버 적용에 앞서 모두 네 차례 테스트 구장을 운영한 것은 신의 한 수가 됐다.

1차부터 4차까지 진행한 테스트 구장이 테스트의 목적이나 추구하는 방향, 가장 주시했던 요소는 '속도감'과 '다양한 공격 루트'로 변함이 없었다. 

1차와 2차 테스트 구장에선 보수적으로 접근해 테스트 값을 조금씩만 조정하자 유저 반응이 썩 좋지 않았다. 그래서 3차 테스트 구장에서 과감하게 테스트 값을 큰 폭으로 변경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최혁준 본부장은 "우리의 개선 방향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3차 버전의 변화가 과하다는 의견이 있고 우리 역시 이를 인지해 값을 완화한 4차 테스트 구장을 선보였고 이를 현재 라이브 서버에 적용한 것이다"라고 업데이트 과정을 설명했다.


▲ 플레이 개선 업데이트는 계속 진행 중

피파온라인3는 이번 업데이트를 하반기 e스포츠 대회 '챔피언십 시즌2' 개막 이틀 전에서야 라이브 서버에 적용했다. 

선수들의 성적에 영향을 주면서 업데이트 시기가 부적절했다는 의견이 이어졌는데, 최혁준 본부장은 플레이 체감 개선 업데이트의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에서 업데이트가 지연됐고 결과적으로 선수들의 성적에 영향을 주었다며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유저들에게 하루라도 더 빨리 더 좋은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선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한다. 

전우환 기획 역시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면서 선수들이 프로답게 빠르게 적응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다행히 업데이트 영향으로 경기마다 골이 더 많이 발생해 e스포츠 팬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일 목요일 정기점검과 2일 금요일 임시점검이 있자 유저들에게 잠수함 패치 의혹을 받기도 했다. 


▲ 게임 플레이 개선을 주도한 전우환 기획

전우환 기획은 이러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이번 플레이 체감 개선 업데이트는 콘텐츠나 기능적인 부분이 아닌 플레이 디자인, 체감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처음 업데이트가 적용했을 때 유저 반응이 각자 다르며 FGT에서 보여준 선수들 역시 각자 다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만약 플레이 체감 부분을 업데이트한다면 바로 공지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유저들의 이러한 의혹은 8월 25일 패치노트 말미에 '추가 업데이트'를 언급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최혁준 본부장은 "게임 플레이는 현재 어느 정도 의미있는 부분에 도달했다."라며 "앞으로는 큰 변화보단 미세한 부분을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잠수함 패치는 없으며 이번 달에 실시하는 5차 테스트 구장에서 골키퍼의 AI 조정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추가 업데이트를 위해선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캐나다의 EA 개발실에서 준비하는 엔진 개선 업데이트가 가까운 시일 내 추가될 수 있음을 덧붙였다.

■ 로스터 업데이트 등 2016년 하반기 업데이트 계획


▲ 15시즌 후반기와 16시즌 전반기를 반영하는 로스터 업데이트 예정

플레이 체감 개선 업데이트 이후 피파온라인3가 준비하고 있는 하반기 업데이트가 궁금했다. 

최혁준 본부장은 "10월에는 로스터 업데이트와 피파온라인3M 개편을 시작으로 트레이드 개선과 연말 신규 모드 추가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신규 선수 출시를 위한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전설 선수의 추가도 가능하지만, 선수와의 라이선스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라고 하반기 업데이트 내용을 풀어갔다.

매년 2회 진행하는 로스터 업데이트, 이번 로스터 업데이트에선 15시즌 능력치 재조정과 이번 여름 이적시장 결과를 반영한 16시즌을 등장시킬 전망이다. 

그러나 로스터 업데이트보다 이목을 끈 것은 '트레이드 개선'이었다. 최혁준 본부장은 "트레이드 시스템이 의도와 다르게 지난 1월과 3월 연달아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 그래서 오랜 시간 안정성을 검사하면서 트레이드 방식에 변화를 주는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라며 트레이드 개선은 테스트 구장에서 먼저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안정성 검사 및 기능 추가! 트레이드 개선

신규 선수 카드 출시도 좋지만, 기존에 선보인 월드 레전드 등 기존 선수 카드를 리뉴얼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이를 묻자 최혁준 본부장은 "기존 선수 카드를 리뉴얼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충분히 인지하고 검토하는 부분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반기 이슈였던 로그함수 방식으로 적용하는 선수 능력치 개선도 함께 언급됐다. 플레이 체감 개선과 선수 능력치 개선을 함께 진행했으며 본래 8월 업데이트 예정이었으나 우선순위에 밀려나면서 선수 능력치 개선이 지연되고 있는 중이다. 선수 능력치 개선은 가까운 시일 내 테스트 구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플레이 체감 개선 다음은 선수 능력치 개선!

마지막으로 최혁준 부장과 전우환 기획은 지난해 11월에 선보였던 임팩트 엔진 업데이트가 피파온라인3의 큰 전환점으로 작용했다며 유저들에게 더 재미있는 게임 플레이를 선사하고 싶었으나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다고 한다. 특히 엔진 업데이트 이후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사고들 모두 죄송하다고 전했다.

앞으로 유저 의견에 더 많이 귀를 기울이고 더 많이 고민하면서 더 좋은 게임으로 만드는 것이 피파온라인3 유저들에게 보답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들과 스피어헤드의 생각을 전했다.


▲ 스피어헤드 최혁준 본부장(우)과 전우환 기획(좌)

[전영진 기자 cadan@chosun.com] [gamechosun.co.kr]

조상현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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