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1년 '뮤온라인'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MMORPG 시대를 열었던 웹젠이 후속작 '뮤레전드'의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1차 테스트 이후 딱 4개월 만이다. '뮤레전드'는 1차 비공개 테스트 당시 '시공의 틈'과 '정령의 제단' 등 특화된 콘텐츠와 원작의 인기 던전 '블러드캐슬'과 '무한의 탑' 등을 공개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유저 유입대비 잔존률, 만렙달성률 모두 목표치를 훨씬 넘는 수치를 달성했다. 게임을 즐긴 이용자는 성장과 전투의 재미요소를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최근 핵앤슬래시 방식의 액션 MMORPG가 주목 받고 있다. 웹젠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뮤레전드' 만의 매력을 또 한번 전달할 기회가 왔다.

▲ 웹젠의 홍성진 개발실장(왼쪽), 정만손 개발PD
인터뷰에 참여한 장만손 개발 PD는 "최적화 작업와 신규 콘텐츠 개발 해도해도 끝이 없다. 이번에는 서버 과부화와 새로운 최고 레벨 콘텐츠를 시험해보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제 테스트를 하루 앞둔 '뮤레전드'. '뮤레전드'를 개발한 홍성진 웹젠 개발실장과 정만손 개발PD를 다시 한번 만나 2차 테스트 콘텐츠를 직접 들어봤다.
◆ 1차 테스트 피드백은 '편의성', 2차 테스트 콘텐츠는 '만렙'

이번 테스트는 1차 테스트의 피드백을 개선하고 최고 레벨 콘텐츠의 재미를 검증해보기 위해 진행 된다.
우선 게임을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안내 해주는 가이드 기능이 개선됐다. 성우 녹음을 통해 게임의 스토리 몰입도를 높였고, 파티 사냥도 수월하게 진행하기 위해 자동 매칭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밖에도 파티플레이와 싱글플레이에서 오는 추가 경험치 격차도 좁히고, '워메이지' '다크로드' 같은 하이브리드 캐릭터 개성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도록 스킬과 콘셉트의 밸런스도 다시 잡았다.

최고 레벨 콘텐츠는 반복적으로 즐겨도 지루함을 최소화 시키는데 주력했다. 최고 레벨에 도전할 수 있는 '루파의 미궁'은 1단계에서 100단계까지 설계돼 자신의 능력을 시험해보고 파티원과의 협동심을 확인해볼 수 있는 자리다.
'루파의 미궁'에 등장하는 맵과 몬스터, 몬스터들의 속성까지 모두 무작위로 설정된다. 여기서 10분 동안 시공에너지를 충전하면 최종 보스가 등장하는데, 이를 처치해야 최고급 보상과 '유물'을 성장시킬 수 있다.

'유물'은 최고 레벨에 도달했을 때 자신의 캐릭터를 보다 특화 시킬 수 있는 성장 요소다. 만약 자신이 탱커 역할을 맡고 싶다면 체력과 관련된 유물을 집중 성장시켜 더 단단한 탱커로 거듭날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 공개되는 '유물' 총 10종이며, '루파의 미궁'에서 '부서진 유물 파편'을 획득해야 한다.
"날개나 펫, 영혼 레벨, 유물 등 '뮤레전드' 내에는 성장하는 요소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이 능력치들은 자신의 콘셉트에 맞는 캐릭터로 육성시킬 수 있어 오랫동안 즐겨도 질리지 않는 지속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2차 테스트 이후 공개 서비스에는 '길드 시스템' 강화

정만손 PD는 이번 비공개 테스트 이후 공개 서비스에 선보일 콘텐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 중 주요 콘텐츠로 꼽히는 것은 바로 길드(기사단) 시스템.
이번 테스트에서 길드를 창설하면 우선 그 길드에게는 비공정이라는 별도의 사유지가 존재한다. 또한 길드를 성장시킬 수도 있는데, 별도의 투자나 비용이 들지 않게끔 간단히 설계돼 있다. 마치 모바일게임에서 길드에 가입하고 나가는 것처럼 말이다.
길드원끼리 의기투합해 타 비공정을 약탈할 수 있다. 길드는 각자 설계 가능한 던전을 갖게 되는데, 이 던전을 뚫고 나가야 약탈에 성공하는 방식이다.
나아가 지역 점령전과 같은 대규모 전쟁도 현재 기획 단계에 있으며, 20대 20 규모의 PVP 길드전도 고려하고 있었다.
◆ '뮤레전드' 만의 특징? "전투는 확실하게 보여주겠다"
'뮤레전드'는 핵앤슬래시 방식의 액션 MMORPG 장르의 게임이다. 공교롭게도 온라인게임시장에 이미 같은 방식의 게임도 개발 중에 있어 이들을 의식 안할 수 없다.
정만손 PD는 생각이 좀 달랐다. 겉보기는 비슷해도 각자 다른 방향을 가진 게임이라는 것. 우선 '뮤레전드'는 전투와 성장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개발 초반에는 '뮤레전드'에도 생산, 채집 등의 생활 콘텐츠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게임 이용자 성향이 컴퓨터에 앉아 2시간 이상 게임을 즐기기 어렵다.
정 PD는 생활형 콘텐츠를 과감히 삭제했다. 핵앤슬래시 본연의 재미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액션 MMORPG의 메인은 '전투'다. 물론 생활형 콘텐츠가 주는 재미는 있다. 우리는 2시간 동안 생활 콘텐츠까지 모두 즐기기엔 너무도 촉박한 시간이라 생각해 전투에만 집중했다"

'뮤레전드'는 2차 비공개 테스트를 마치면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에 출품돼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후 막바지 점검을 완료한 후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홍성진 개발실장은 "기본을 탄탄하게 만들었다. 지난 1차 테스트에는 시간이 촉박해 레벨업에만 신경 썼다면 이번에는 보다 넉넉한 시간 속에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저들의 피드백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칭찬보다 쓴소리 많이 해주시면 더 완벽한 '뮤레전드'가 될 것 같다. 유저들의 많은 의견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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