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17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나흘간 독일 쾰른에서 국제 게임쇼 '게임스컴2016(Gamescom2016)'이 개최됐다.
올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 닌텐도 등 대형 콘솔 게임사들이 참가했으며, 한국에서도 카카오게임즈의 '검은사막', 중소 개발사로 구성된 '한국 공동관' 등을 통해 유럽 게이머에게 국산 게임을 알렸다.
이번 게임스컴에는 한국 고등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작품이 게임스컴에 출품되기도 했다. 서울 디지텍 고등학교 학생들이 출품한 출품한 게임은 '마왕의 그녀들'과 'EvadeV', '이차원 알바생', 'I Hate You' 총 4개 작품이었다.
출품작 개발에 참여한 고등학생 3학년 박은샘과 이성민, 이승현 학생과 이들의 지도교사 김성인 교사를 <게임조선>에서 만나 이들의 게임 소개와 개발부터 출시 그리고 학교의 지원을 들어보았다.

▲ (좌측부터) 이성민(두 번째), 이승현(세 번째), 박은샘(다섯 번째) 학생과 김성인 지도교사(여섯 번째)
고등학생들이 개발한 이 게임들은 게임 매체를 통해 알려지면서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았고 G-Star 2015 출품을 시작으로 다양한 게임쇼와 포럼 등에 출품되어 평가받았다. 그리고 이번 게임스컴에서 이들의 참신한 작품은 해외 게이머들의 이목을 끄는 긍정적인 성과를 남겼다.
처음 학생들은 막연히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에 불과했다. 그러나 학교가 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이들은 재능을 꽃피우는 계기가 됐다.
이들을 지도한 김성인 교사는 "학생들의 (게임)재능 계발을 위해 학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왔다"며 "학생들의 재능 발전에 기여한 것과 이번 게임스컴 출품은 하나의 성과로 남아 후배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학교는 이들에게 가장 먼저 게임을 개발할 작업 환경과 공간을 제공하고 전문 개발자를 초빙해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지도했다고 한다.
▲ 게임스컴을 찾은 게임 관계자가 이들의 작품에 흥미를 보이며 게임 소개를 듣고 있다

▲ 현장 관람객에게 자신의 게임을 소개하는 이성민 학생
이성민 학생은 자신들이 공들여 만든 게임이 게임쇼를 통해 여러 국적의 게이머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너무 신기하고 기쁘다면서 "재미있는 게임, 게이머가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계속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박은샘 학생도 "훌륭한 게임 디자이너가 되어. 내가 만든 게임, 내가 만든 캐릭터가 게이머들에게 사랑받고 싶다"며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은 "게임 개발을 배운 기간은 8개월 정도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 짧은 시간 학교의 지원은 현재 자신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고 미래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학교에서의 시간이 매우 값진 시간이었다"라고 밝혀 학교의 역할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했다.
한편, 졸업을 앞둔 이들은 현재 독일에서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해 글로벌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있어 게임스컴 행사가 끝나자 바로 자신들이 현장실습하고 있는 회사로 돌아갔다.

▲ 이승현 학생과 박은샘 학생은 현재 독일에서 3개월 간 현장실습 중이다
[전영진 기자 cadan@chosun.com] [gamechosu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