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버튼


상단 배너 영역


인터뷰

함께 즐기는 재미를 추구! X's Quest 인디 게임 개발팀을 만나다

페이스북 트위터 기사제보

저자본과 소수의 인력으로 만들어지는 인디 게임은 게이머에게 소소한 재미와 함께 깊은 중독성을 주는가 하면, 또 어떤 작품은 인디 게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크기의 볼륨과 높은 완성도로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하기도 한다.

인디 개발자들은 위와 같은 게임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지만, 봇물처럼 게임이 등장하고 있는 현재에서 그들의 꿈과 열정이 담긴 작품이 빛을 발하지 못하고 묻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와중에 뛰어난 타격감과 사운드, 깔끔한 카툰풍 디자인으로 화제가 되었던 'World of Blade'의 인디 게임 개발팀 'X's Quest'가 남녀노소가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신작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들을 찾았다.

X's Quest가 새롭게 선보인 신작 모바일 게임 '당겨라! 미니카!'는 어린 시절 최고의 장난감이였던 미니카를 소재로 다양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게임이다. 싱글플레이 외에도 멀티플레이가 마련돼 있어 전세계의 사용자와 실력을 겨루기도, 그리고 친구 또는 지인과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래는 X's Quest 인디 게임 개발팀에서 프로젝트 매니저와 디자이너를 겸하고 있는 김영호 개발자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 자신의 꿈을 위해 인디 게임계로 발을 딛은 '김영호' 개발자.

Q. 2인 인디 게임 개발팀, X's Quest에 대한 소개부터 부탁한다.

A. X's Quest는 인디 게임 개발팀이다. 현재 기획과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본인과 게임의 전반적인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개발자 2명으로 구성돼 있다. X's Quest라는 팀명은 '조금 특이한 이름이 무엇이 있을까?' 하고 고민하던 중에 우리가 개발하는 게임을 사용자들이 퀘스트로 여기고, 하나 하나 정복해가는 것에 의의를 두자는 의미에서 짓게 됐다. 본인이 팀명을 지었지만 참 잘 지은 것 같다.(웃음) 그리고 X's Quest를 읽을 때는 '엑스스 퀘스트'라고 발음하면 된다.

게임 개발은 출퇴근 시간을 아끼고, 언제든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화상 채팅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Q. 'World of Blade'라는 게임을 출시한 바 있다.

A. World of Blade는 지난 1월에 출시한 게임으로, 좌우에서 등장하는 적을 처치하는 단순한 방식이다. 카툰풍의 스타일리쉬한 액션에 중점을 두었으며 러시아와 베트남 등, 해외에서 꽤 반응이 좋았다. 또, 2016 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에 선정작으로 뽑힌 바 있다.



적이 계속해 좌우에서 등장하므로 정신없이 베어나가야 하는 것이 특징이며 어떤 분들은 리듬 게임 같다고도 말씀하신다. 아마 타이밍에 맞춰서 적을 쓰러뜨리고 그와 어울어진 BGM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


Q. 이번에는 '당겨라! 미니카!'라는 게임을 선보였는데, 해당 게임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

A. 당겨라! 미니카!는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 쯤은 즐겨본 미니카를 소재로 만든 게임이다. 미니카를 뒤로 당겨서 놓으면 당긴 힘에 따라 미니카가 출발하고, 과녁의 중앙으로 이동해야 한다. 동계 올림픽의 경기 종목 중 하나인 '컬링'을 떠올리면 이해가 빠를 것 같다.


싱글 플레이와 멀티 플레이로 나눠져 있으며 싱글은 60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돼 있다. 또, 각종 미션과 업적 등이 마련돼 있으며 게임의 핵심인 미니카도 수십종이 있다. 이 미니카는 각각의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멀티플레이는 개별적인 서버가 아닌, 구글 플레이 내 멀티플레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최대 4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전세계적인 사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랜덤 매칭과 친구와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친구 초대로 나눠진다.

친구 초대의 경우는 이번에 구글 플레이가 친구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개편한 서비스를 적극 활용했다. 구글 플레이에서 친구의 닉네임만 검색하면 초대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서 손쉽게 친구 또는 지인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친구들과 함께 즐기면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다.



Q. 현재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사용자만 이용 가능한데, iOS 버전 출시를 계획 중인가?

A. 사실 iOS 버전은 현재 준비는 하지 않고 있다. iOS 버전을 출시할 수도 있겠지만, 양 OS가 유저가 어우러져 즐길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해당 문제가 해결되고, 당겨라! 미니카!가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다면 iOS 출시를 고려해볼 예정이다.

당겨라! 미니카!는 온 가족이 함께, 그리고 친구와 함께 손쉽게 즐기는 게임을 만들고 싶어서 탄생한 게임이다. iOS는   안드로이드 OS와 함께 플레이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의 개발 의도를 충족시키지 못한다. 따라서 이 부분도 iOS를 출시가 늦춰지는 이유 중 하나다.

 

Q. BGM이 게임과 상당히 잘 어울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BGM은 어떻게 준비했는가?

A. 지인이 음악을 하고 있어서 짧은 비트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덕분에 게임과 어울리는 멋진 BGM이 만들어졌다. 당겨라! 미니카!가 많은 사용자에게 사랑받는 게임이 돼 BGM을 만들어준 지인에게 얼른 보답하고 싶다.

World of Blade는 인터넷에 떠도는 (상업적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는)배경음을 서로 짜깁기하거나 인디 개발자 모임에서 공유하는 소스를 활용했다. 물론 직접 만들어서 넣은 적도 있다.

 


Q. 당겨라! 미니카!는 매우 단순한 조작법을 가지고 있지만, 난이도는 쉽지 않은 편이다.

A.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려면 수많은 시도가 필요하다. 하지만 사실 이 게임에는 숨겨진 '꽁수'가 있다.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몇 번만 하면 알 수 있는데, 바로 벽 비비기다. 벽 비비기는 거의 모든 스테이지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점수를 포기하는 대신에 스테이지는 클리어할 수 있다.

일종의 '스테이지 스킵' 기능을 의도적으로 숨겨놓은 것이다.

 

Q. World of Blade는 지속적인 콘텐츠 추가로 사용자에게 즐길 거리를 많이 제공했다. 당겨라! 미니카!는 어떤 콘텐츠를 준비 중인가?

A. 이번 주 중으로 첫 번째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스테이지 추가 및 신규 미니카 8종 추가가 이뤄진다. 또, 현재 멀티 플레이에서 같이 즐기는 사용자와 소통하도록 마련돼 있는 이모티콘이 더욱 추가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추후 '무한 모드'도 추가할 예정인데, 무한 모드는 과녁의 가장 중앙에 위치 시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느냐를 겨루는 것이 목적이다.

 

Q. 당겨라! 미니카!의 '골드 드라이브'라는 시스템은 매우 참신하다.

A. 골드 드라이브는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상의 화폐 '골드'를 획득할 수 있는 콘텐츠다. 이 골드는 게임 내에서 미니카를 뽑을 때 사용되며 기본적으로 게임 플레이하면 획득 가능하다. 게임 플레이가 아니더라도 게임만 켜놓으면 골드를 획득 가능한 것이 골드 드라이브인데, 광고 영상을 보면 더욱 빠르게 골드 획득이 가능하다.

이처럼 굳이 게임을 플레이 하지 않더라도 사용자는 각종 미니카를 획득할 수 있으며 광고 영상을 시청하면 더욱 빠르게 골드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것을 이용해서 사용자에게 수집의 재미를 주는 한편, 우리도 광고 수익을 얻는 것이다.

 

Q. 인디 게임은 유니티 툴을 많이 이용한다. 유니티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A. 일단은 유니티 툴에 대한 정보가 많다. 방대한 자료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듯 하다. 따라서 유니티 툴을 이용한 제작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면 다양한 사례의 자료를 토대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일전에 '코코스투디(Cocos2D)'라는 툴도 이용해봤지만 유니티가 훨씬 접근성이 좋았다. 다시 말해서 유니티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이 쉽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Q. 인디 게임은 이용자와의 소통을 통해 피드백 받는 경우가 많다. 소통을 통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A. 일단 우리의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리뷰를 작성해주면 그에 대해 모든 답변을 해준다. 또, 외국 분들에게도 'Thank you' 정도의 반응이라도 해주는 편이다. 인도인이 리뷰를 작성한 적이 있는데, 이 때도 인도어로 감사하다고 남긴 적이 있다.

현재 당겨라! 미니카!는 아직까지 많은 이용자가 없는 편인데다가 캐주얼 게임이라서 카페 개설은 한계가 있다. 더욱 많은 이용자가 생기면 소통을 위해 개설을 고려해볼 예정이다. 또, 이용자와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 대회와 같은 것을 통해 소통할 계획이다.



Q. 이벤트라고 하니 문뜩 떠오른다. 인터넷 방송의 BJ를 통해 대회를 하면 당겨라! 미니카!의 특징인 멀티플레이 요소를 강조할 수 있을 것 같다.

A. 정말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뭔가 딱 뜨인 것 같다. World of Blade 때도 한 BJ 분께서 리뷰를 해주시면서 홍보에 크게 도움이 됐었는데, 그쪽을 한번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Q. 인디 게임은 홍보 부분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을 것 같은데?

A. 그렇다. 가장 큰 문제는 홍보다. 보통 커뮤니티 홍보가 최선인 것 같다. 인디 게임이 입소문만 잘 탄다면 홍보를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데, 이 부분이 제일 어렵다. 또, 2인이라는 소규모 인원이라 현재도 2인분씩의 역할을 해내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홍보까지 하기에는 다소 벅찬 감이 있다.

게임을 만든 후에 유지 보수가 힘들다는 점도 인디 게임의 힘든 점이다. 항상 기존 게임의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도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야 하는 부분, 선택과 집중의 기로에 선다.



Q. 인디 개발자로써의 목표가 있다면?

A. 인디 개발자분들의 목표는 아마, 자신이 만들고 싶어하던 게임을 완성시키는 일일 것이다. 본인도 마찬가지다. 나만의 게임을 만들고 싶다. 여기에 더 보태자면 X's Quest의 IP가 담긴 게임, 그리고 탄탄한 스토리를 가진 시리즈물 게임을 만들어 많은 게이머에게 사랑받고 싶다.

아직 우리의 세 번째 게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잡힌 것은 아니지만, 아마 PC 게임이 되지 않을까 한다.

 

Q. 마지막으로 X's Quest의 게임을 즐기는, 그리고 더 나아가 즐길 이용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A. 2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인디 게임 개발팀, X's Quest는 혼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친구들과 지인들과 모여서 즐기면 더욱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개발한 것이 이번 당겨라! 미니카!다. 당겨라! 미니카!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김과 동시에 남녀노소가 어우려져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앞으로 저희 X's Quest를 관심있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고, 저희의 많은 게임을 즐겨주셨으면 한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이시영 기자의

ⓒ기사의 저작권은 게임조선에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기사 내용 전제 및 다운로드 링크배포를 금지합니다.

최신 기사

주간 인기 기사

게임조선 회원님의 의견 (총 0개) ※ 새로고침은 5초에 한번씩 실행 됩니다.

새로고침

0/500자

목록 위로 로그인


게임조선 소개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