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모바일게임 시장에 장수 게임이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신작 '크라이'는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이 되길 바란다"
홍상의 로팝게임즈 대표는 온라인에 이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장수를 꿈꾸고 있다. 과거 대표적인 장수 온라인게임 '데카론'을 개발했던 경험을 갖고 있기에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만 했다.
홍 대표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첫 발걸음으로 지난 22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신작 '크라이'를 선보였다. '크라이'는 타락한 신과 맞서 싸우는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화려한 액션과 뛰어난 타격감을 구현한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다.
1996년 온라인게임 '머털도사 백발요괴편'을 시작으로 약 20년 동안 RPG 개발에만 매진해온 홍 대표의 열정과 관록이 신작 '크라이'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홍상의 로팝게임즈 대표(좌)와 이훈 아이덴티티모바일 팀장
홍 대표는 "크라이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에 액션성을 강조한 게임"이라며 "콘솔 게임 느낌이 나도록 액션성을 최대한 살렸다"고 말했다.
크라이는 성장과 수집에 초점을 맞춘 기존 RPG와 달리 액션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스킬 설정에 대한 제약이 크지 않다. 이용자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스킬을 설정해 콤보 액션을 펼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홍 대표는 "스킬 구성에 따라 적들을 밀쳐내고 공중에 띄우는 등 콤보액션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며 "이용자는 스킬연계와 회피 등 상황에 따른 조작을 통해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발 기간 2년 6개월 끝에 완성된 크라이는 130개의 모험 스테이지와 시련의전장, 길드전, 요일던전, 배틀아레나, 레이드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갖추고 있다. 또 다양한 능력으로 전투를 지원하는 '사역마'와 캐릭터의 능력을 강화하는 룬 시스템 등 수집과 성장의 재미도 담아냈다.
홍 대표는 국내 이용자들의 빠른 플레이 속도를 고려해 출시 이후 약 3개월 분량의 신규 콘텐츠도 이미 확보해뒀다고 강조했다. 장기 서비스를 위한 초석을 다져놓은 상태였다.
액션성과 더불어 크라이는 스토리와 배경음악(OST) 제작에도 큰 공을 들였다. 이 게임은 타락한 신과 맞서 싸우기 위해 악마와 손을 잡은 인간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전사 '데이모스'와 마법사 '에바', 소녀 '루시아' 등 3종의 주인공 캐릭터들이 각기 다른 사연으로 신과 대적한다.
'크라이' 사업을 총괄하는 이훈 아이덴티티모바일 팀장은 "도덕적이지 않은 스토리로 기존 게임들과 차별화를 꾀했다"며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타락한 신을 모두 처단한 후에는 악마와도 사이가 틀어져 악마와도 대립하게 된다"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귀띔했다.

또 크라이 OST는 넥스트의 멤버였던 故 신해철 씨가 생전에 작곡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개발 초기부터 게임 세계관에 맞춰 웅장한 록 음악으로 작곡했으며 신해철 사후 넥스트 멤버들이 최종 완성했다. OST 중간에 신해철의 목소리도 들려 고인의 음악을 다시 한 번 추억하게 만든다.
이훈 팀장은 "이미 게임 주제곡을 만든 경험이 있는 故 신해철 씨가 '크라이' OST 제작에도 흔쾌히 응해줬다"며 "고인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게임 OST 제작도 중단됐지만 넥스트 멤버들의 도움으로 마지막 유작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크라이는 화려한 액션과 잘 짜인 스토리, 그리고 웅장한 록 음악 등 다양한 즐길거리로 이목을 사로잡는다. 홍 대표는 "오래 준비한 만큼 길게 서비스할 수 있는 게임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용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호흡하면서 서비스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야만용철
마음은소리
나만오빠다
미쳤다고너를만나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