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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블레스, 정예 던전 '재탕' NO…업데이트 통해 터닝 포인트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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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 이정현 기획팀장(우)과 김정호 PD(좌)

MMORPG '블레스'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열었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는 최근 '블레스'에 신규 던전 2종과 신규 장비를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4월에 열린 유저 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이용자의 의견 및 불만사항들이 적극 반영됐다. 특히 블레스의 핵심인 PVP 콘텐츠를 비롯해 난이도를 대폭 올린 신규 던전 2종을 추가해 새로운 재미를 더했다.

김정호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 PD는 "이번 업데이트는 PVP와 PVE 콘텐츠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업데이트의 주기를 맞추기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업데이트가 단순한 콘텐츠 추가가 아닌, 블레스가 앞으로 진행하는 업데이트의 새로운 기준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게임조선은 자회사인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의 김정호 PD와 이정현 기획팀장을 만나 이번 업데이트의 구체적인 특징과 의미,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살펴봤다.


Q.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무엇인가?

-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From B를 통해 공개했듯이 장비의 효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한 장비 입수 루트 확대, 정예 던전 추가 등이다. 사실 기존에 진행했던 업데이트를 살펴보면 시기에 쫒긴 나머지 시급하게 진행한 부분이 있어 여러 콘텐츠의 밸런스를 맞추지 못한 부분이 있다.

따라서 특정 콘텐츠 쪽으로의 유저 쏠림 현상이 발생했으며 그 대표적인 예가 '바젤 협곡'이라 할 수 있다. PVP 콘텐츠를 선호하지 않는 유저는 유저 쏠림 현상으로 인해서 어쩔 수 없이 바젤 협곡을 방문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블레스가 PVP에 초점을 맞춘 게임이기는 하나, 다양한 성향을 가진 유저들을 포용하기 위해서는 PVP 콘텐츠와 더불어 다양한 성격의 콘텐츠도 함께 추가하고 밸런스를 맞춰나가야 한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업데이트는 PVP와 PVE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한편, 약 3개월마다 던전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계획의 시작점이다.

다시 말해서 업데이트의 기조를 확립하기 위한 초석이 되는 시점이라고 보면 된다.

 

Q. 신규 던전 2종에 대해서 소개 부탁한다.

-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파탈라 폐허 정예 던전'과 '검은 탑 니그라투리스 정예 던전'이 추가되는데, 두 던전은 우르투스 광산 정예 던전의 장비 수준으로 클리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밸런스 조정 시에 해당 장비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두 던전의 완제 장비 드랍율은 기존 던전들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아진 상태다. 특히 이전 던전과 다른 점은 부위별로 드랍 확률을 차등 분배했다는 점이 되겠다.

신규 던전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다음과 같다.

파탈라 폐허 정예 던전의 경우는 '발라'의 <얼음푹풍> 기술이 업그레이드 되어 유저를 얼림과 동시에 지면에 얼음 장판이 형성된다. 따라서 최대한 빨리 얼음을 깨는 것이 공략이 핵심이다.

다음으로 '반쉬엘'은 자신의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수하 몬스터를 대동하며 '하바샤'는 독구름을 소환하며 이 독구름은 계속해서 퍼져나가기 때문에 이를 피하면서 공략해야 한다. 네번째 네임드 몬스터인 '마하발리'는 각 석상을 파괴할 때마다 <무차별 포격> 기술을 시전하는 특징이 있다.

기존 최종 네임드 몬스터였던 '브로카디스'는 <낙뢰>의 지속 시간이 길어지고 전멸기인 <전하 충만>은 매우 강하게 바뀌어 기존처럼 가디언의 <방패막기>로 버틸 수 없다.

또, 새롭게 추가되는 '아난타'는 설명을 드리는 것보다 직접 체험해보시길 권하며, 한 가지 힌트를 드리자면 지속적으로 불 관련 디버프를 유저에게 부여하고 이 디버프는 맵의 폭포 쪽으로 들어가서 해제해야 한다.

검은 탑 니그라투리스 정예 던전은 파탈라 폐허 정예 던전처럼 새롭게 추가되는 네임드 몬스터는 없지만 타임어택에 따라 보상 확률이 달라지므로 빠르게 공략하면 공략할 수록 좋다.

1네임드 '차원문 수호자'는 지속적으로 지면에 범위공격을 가하며 '매혹의 아케디미스'는 차원문을 통해 끊임없이 수하 몬스터를 소환한다. 다음으로 '타락한 나르길'은 기존과 동일한 패턴을 가졌지만 분신을 소환하며 '오만한 타라도스'는 회오리의 패턴이 훨씬 불규칙적으로, 기존 구석에서 공략하던 방식이 통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마지막으로 '화염군주 플로가스'는 불의 원소 등장 수가 많아지며 과열 디버프를 유저에게 시전한다. 이 과열 디버프는 소환되는 물정령을 처치함으로써 해제시킬 수 있다. (과열 : 받는 피해량 증가 - 축적)

 

Q. 신규 던전 2종이 기존 던전의 업그레이드 형태라, 이른바 '재탕'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 많은 유저가 신규 던전의 추가를 기다렸다는 점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신규 던전과 장비를 함께 묶어서 내기 위해 다소 늦어진 점이 있다.

다음에 출시될 던전부터는 유저 여러분께 약속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던전은 3개월 주기로 추가되며 이 3개월 주기에는 '토벌대 던전(10인 던전)'과 정예 및 일반 던전이 함께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이 3개월이라는 주기는 내부 협의를 통해 가장 적정한 기간이라 결론 내렸고, 현재의 업데이트 기조를 유지하면서 유저의 반응을 확인한 후에 추가 주기나 기조를 변경할 계획이다.

블레스의 던전 개발 시에는 정예 난이도 던전으로 먼저 기획한다. 그리고 이 정예 던전에서 일반 난이도의 던전을 만들어가는 방식이다. 결코 기존 던전의 '재탕'이 아닌 점을 알아주셨으며 한다.


▲ 10인 던전의 보스 몬스터


▲ 10인 던전의 보스 몬스터


▲ 10인 던전의 보스 몬스터와 전투


▲ 10인 던전의 보스 몬스터 베르베크


▲ 10인 던전의 보스 몬스터 브레누스


▲ 10인 던전의 보스 몬스터 해골 뭉치


▲ 10인 던전 파티창

 

Q. 신규 던전이 추가됨으로써 바젤 협곡 및 기존 던전의 이용률이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 유저들이 자신의 성향는 콘텐츠를 즐기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당연히 신규 콘텐츠가 등장하면 효율이 좋은 쪽으로 치우칠 수 밖에 없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계속 논의 중에 있으며 보상의 종류나 유저들의 상황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게끔 할 방침이다.

이번 세트 효과의 추가도 위의 맥락과 일치한다. 카스트라 공방전을 선호하면 PVP 장비를 비교적 쉽게 입수할 수 있고 던전을 선호한다면 PVE 장비를 쉽게 구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최근 From B 코너를 통해 밝혔듯이 레이드에서는 '폭풍' 시리즈의 무기와 악세사리를 얻도록 변경되며 기존 바젤 협곡에서는 '폭풍'시리즈의 방어구를 획득할 수 있도록해 유저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리고 바젤 협곡의 이용률을 유지하기 위해 현재 바젤 협곡의 일일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던전 파티를 구하거나 자투리 시간을 내서 즐길 수 있도록 해놓은 상태다. 만약 PVP를 선호하는 유저라면 굳이 던전을 방문하지 않고 계속 바젤 협곡에서 사냥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후발 주자의 경우는 현재 진행 중인 던전 공략 이벤트처럼 많은 유저가 하위 던전에도 방문하게끔 유도해서 그들의 성장을 도울 셈이다.

그 외에도 후발 주자는 곧 추가될 거래소를 통해서 추가적으로 장비를 구입하는 방안도 있다.

 

Q. 신규 레이드 악세사리가 등장하는데, 기존 재료의 필요 개수가 많아지는 것인가?

- 그렇다. 기존 최고 수준 악세사리에 필요로 하던 재료보다 약 20% 정도 더 증가한다.

 

Q. PVP 최고 장비 제작 재료인 '왕실 명예의 강철/ 매듭'의 입수 경로는? 그리고 기존 장비에도 세트 효과를 추가할 계획인지?

- 두 재료는 훈장의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기존 훈장과 동일하게 계급 보상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세트 효과의 경우는 이번에 추가되는 장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그리고 기존 장비의 경우는 도태되지 않도록 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해당 계획은 이번 여름을 목표로 진행 될 예정이다.

이번 세트 효과의 적용은 블레스 내에 존재하는 장비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으로써, 앞으로도 계속해서 진행될 것이다.

 

Q. 현재 퀘스트 창을 보면 '로얄 퀘스트' 탭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로얄 퀘스트는 언제 추가되나?

- 다시 한번 곧 추가될 예정이라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 이미 개발 완료 시점에 있으나 좀 더 다듬고 보완하기 위해서 추가가 늦어졌다. 완성도가 떨어지는 상태를 유저에게 제공하는 것보다는 완성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려서 유저에게 제공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로얄 퀘스트의 경우는 하드코어한 콘텐츠는 아닐 것이다. 이름 그대로 퀘스트 형식을 띄고 있으며 45레벨을 달성한 후부터는 일일퀘스트 외에는 진행하지 않게 된다. 따라서 퀘스트의 재미를 부여하기 위해 추가하는 것이며 유저 개개인이 각기 다른 퀘스트를 부여 받는다.

예를 들어 우니온 진영 유저가 캄파니에서 NPC를 만나는 퀘스트를 받아 손쉽게 완료할 수도 있고, 반대로 하이란 진영 유저가 캄파니에서 NPC를 만나는 퀘스트를 받아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보상으로는 루메나를 예상 중에 있다.

 

Q. 서버 통합 거래소 추가가 늦어진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이상 현상이 발생해 다소 늦어진 부분이 있다. 유저에게 결함이 없는 상태의 거래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계속 늦어졌다.

사실 현재 블레스 거래소는 단순히 게임에 구현하는 것 외에도 모바일 블레스 앱과의 연동을 통해서 굳이 게임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거래소 이용이 가능토록 하는 작업이 병행돼 이뤄지고 있다. 그에 따라 스케일도 커지고 복잡해졌다.

우리도 거래소의 추가가 시급하다는 점에 대해 숙지하고 있다. MMORPG는 전투 콘텐츠만이 존재한다면 위태로운 게임이 될 것이다. 전투 콘텐츠와 함께 경제 시스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정말 빠른 시일 내에 추가할 것을 유저들께 약속드린다.

 

Q. 레벨 확장 및 신규 종족, 직업 추가 등의 대규모 업데이트는 언제쯤 이뤄지는가?

- 레벨 확장 및 신규 직업의 추가 등은 여름 내 출시를 목표로 작업 중에 있으며 현재 한창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다듬는 과정에 있다.

신규 종족인 '이블리스'와 '시렌' 종족은 아마 여름 내 출시가 어려워 보인다.


▲ 신규 직업 미스틱의 전투 장면


▲ 신규 직업 미스틱의 전투 장면


▲ 신규 지역의 몬스터


▲ 신규 지역의 탈출 퀘스트


▲ 신규 지역에서의 전투 장면

 

Q. 코스튬 의상에 관심을 가지는 유저가 많다.

- 블레스의 개발 기조 자체가 '리얼리티'를 추구한다. 블레스 세계관에 맞는 의상 및 방어구가 현재 구현돼 있다. 장비의 노출도가 다른 게임에 비해 매우 낮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웃음)

이에 반해 코스튬 의상은 기조 자체에서 벗어나 블레스 세계관의 틀을 깬 것을 위주로 출시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교복을 언급했다.) 반대로 연회복처럼 블레스 세계관에 맞는 코스튬도 함께 준비 중에 있으며 꾸준히 제작해서 출시토록 하겠다.

 

Q. 수도 쟁탈전에서 참여 인원 만큼이나 승패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공성 병기다. 하지만 아직까지 공성 병기의 활용률이 높다고 할 수 없는데, 공성 병기의 제작 난이도가 너무 높은 것이 아닌지?

- 개인이 만들 수 있는 수준의 제작 아이템이 아니도록 한 것은 계획된 의도다. 또, 공성 병기를 전략적으로 그리고 신중하게 사용토록 하기 위한 부분도 있다.

공성 병기의 제작 난이도를 낮추기 보다는 수도 쟁탈전을 통해 수도를 점령했을 때, 큰 보상을 받도록 차츰 수정할 계획이며 충분한 보상을 통해서 공성 병기의 제작과 투입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도록 할 것이다.

또, 서버 통합 거래소가 추가된다면 기존 보다 제작 재료 수급이 조금은 더 용이해지지 않을까 예상한다.

 

Q. 이번 개편된 수도 쟁탈전에 대해 유저들의 반응이 좋다. 길드 관련 콘텐츠(영지 관련 등)는 언제 추가되나?

- 우선은 영지 획득과 수도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현재의 길드 콘텐츠를 다듬지 않은 체 추가적인 길드 관련 콘텐츠를 추가한다면 영지 및 수도 쟁탈전과 무관한 중소형 길드에게는 이러한 길드 콘텐츠가 무의미할 수도 있다. 따라서 타 콘텐츠를 충분히 보완한 후에 단계적으로 업데이트할 것이다.

 

Q. 끝으로 블레스의 업데이트를 오랫동안 기다려온 유저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 김정호 PD : 현재 본인이 개발팀에 가장 강력하게 요구하는 것은 '완성도' 측면이다. 완성도를 높이다 보니 다소 업데이트가 늦어진 부분도 있으나 완성도가 낮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개발자로써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유저들의 마음에 와닿는 업데이트가 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블레스는 쟁 게임을 표방하고 있지만 PVE 콘텐츠도 절대 무시할 수 없다. PVP를 주로 즐기지만 PVE에 대해서도 재미를 느끼는 유저가 많다. 따라서 이 두 콘텐츠가 균형을 이루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블레스가 꾸준히, 그리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가 되고 있다는 느낌을 주도록 할 것이다.

많은 유저들께서 바라셨던 최고 레벨 확장과 신규 직업 추가 등의 업데이트도 현재 활발히 준비 중에 있으며 이번 업데이트를 계기로 기초를 다지고 단계적으로 업데이트해 나가겠다.

지난 인터뷰에서도 말씀드린 적 있으나, 블레스는 국내 유저가 우선이며 가장 소중한 고객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서버 통합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쟁게임은 많은 유저가 서로 부딪혀야 더욱 큰 재미를 준다고 생각한다. 그에 따라 서버 통합을 진행한 것이다. 사실 게임이 서버 통합을 한다는 것은 마케팅적으로는 매우 부정적이다.

하지만 우리는 유저들이 추구하는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며 현재도 꾸준히 신규 유저가 유입되고 있다. 따라서 신규 유저의 유입 정도에 따라 신규 서버 오픈을 계획 중에 있다.  

- 이정현 팀장 : 네오위즈가 대규모 MMORPG를 서비스하는 것은 블레스가 처음이다. 그리고 매우 많은 투자를 했으며 현재도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네오위즈가 첫 시도를 하는 것이기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 것이라 생각했고 그 시행착오를 통해서 블레스가 더욱 유저들에게 와닿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유저들이 생각과는 많은 차이를 보였고 앞으로 유저들에게 맞는 방향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항상 유저들의 소리에 귀기울이며 유저들에게 배우는 자세로 블레스를 만들어가겠다.

[이시영 기자 banshee@chosun.com] [gamechosun.co.kr]

이시영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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