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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 테라, 넥슨 품에서 100일…인기 역주행 가능했던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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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홀에서 개발한 MMORPG '테라'가 넥슨으로 서비스 이관된지 벌써 100일이 지났다.

'테라'는 2011년 출시된 대작 MMORPG로, 5년의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최근 출시된 신작 게임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유저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넥슨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직후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서비스 당시 30위권 대에 머물던 PC방 순위는 7위까지 급상승했으며, 일 평균접속자수가 115% 상승하는 등 신작 못지 않은 호황을 누렸다.

또한 신규 직업 '인술사', 65레벨 던전 '듀리온의 안식처' 등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했으며, 지난 4월 14일에는 10대10 팀전을 펼치는 신규 전장 '쿠마스의 놀이터'를 선보였다.

신작도 아닌 기존 서비스 되는 게임을 다시 살린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넥슨에서는 어떤 전략을 가지고 '테라'의 역주행을 가능하게 했을까? 서비스 100일을 맞이해 배재혁 넥슨 테라팀 사업파트장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다.


▲ 배재혁 넥슨 테라팀 사업파트장.

-안녕하세요.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넥슨 테라팀 사업파트를 맡고 있는 배재혁 파트장입니다.

-테라 서비스가 100일을 맞이했습니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지난 100일동안 큰 문제 없이 서비스 할 수 있었고, 유저분들께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기존 테라의 유저분들이 서비스 이관으로 불편과 불안감을 가지실 수도 있었을텐데, 오히려 좋은 반응을 보내주고 계셔서 감사 드립니다. 저희도 많은 유저분들과 앞으로 더 즐거운 경험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내부에서는 테라 서비스 이관 후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요? 
내부적으로 사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관 전보다 전반적인 모든 지표가 3~4배 이상 높은 수준을 계속 기록하고 있고, PC방에서도 30위권에서 10위 내외로 순위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서비스 5년이 넘은 게임이 이렇게 큰 인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테라의 훌륭한 게임성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블루홀의 높은 개발력과 넥슨의 퍼블리싱 역량이 시너지를 내어 더욱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고, 양사의 노력으로 서비스 100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좋은 성과가 잘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서비스 이관은 지금도 가능하다.

-기존에 서비스 중인 게임을 다시 서비스 하는 것은 부담될 수도 있었을텐데
테라 서비스 이관은 신작 런칭만큼, 아니 그보다 더 많은 고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보통 신작의 경우 ‘이 게임의 매력을 어떻게 알려드려야 할까’를 고민한다면, 테라는 기존에 유저분들이 그 매력을 잘 아시는 게임이다 보니, ‘이관하는 유저분들의 이관 절차를 편안하게 해 드리고, 더 재미있는 요소들을 첨가하는 부분’에 신경 쓰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을 꼽으신다면
테라 서비스 이관에 핵심적으로 생각했던 부분은 세 가지 정도인데요, 첫째는 ‘억지스러운 캐시아이템에 대한 우려 불식’이었습니다. 

이전의 테라가 워낙 ‘과도하지 않은 캐시아이템 정책’으로 좋은 평을 받고 있었던 터라, 기존에 테라를 아껴주신 유저분들께서 퍼블리셔가 바뀌면서 이 부분에 대해 많이 우려하셨다는 점을 알기에, ‘기본적인 과금체계를 더욱 헤비하게 바꾸는 부분은 없어야 한다’라는 원칙을 세웠고, 이 부분은 넥슨이 테라를 서비스하는 동안 계속 지켜나갈 생각입니다.

두 번째는 서비스 안정성입니다. 이관 이후로는 렉, 크래시 등 안정성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사인 블루홀과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서비스 안정성이 어느 정도 확보된 것 같습니다. 

세 번째는 원활한 운영입니다. GM활동, 고객문의 응대 등 고객과의 소통을 더욱 원활히 하기 위해, 게임운영 경험이 많은 GM분들이 다수 테라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유저들의 엇갈린 반응을 잘 표현한 이미지. (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테라 서비스 초창기가 궁금하네요. 이관 후 유저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초반에는 아무래도 넥슨이 서비스하는 테라가 기존의 매력을 잃는 방향으로 변화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으셨던 것 같은데요, 이관 이후 지금까지 저희가 보여드린 모습이 이제는 그 부분에 대한 우려는 많이 해소시켜 드리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100일 동안 여러 업데이트를 진행했는데 호응이 좋았던 콘텐츠는 무엇인가요?
특정 컨텐츠를 뽑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우선, 작년 여름 (테라 스토리 전개에 따라) 유저분들을 분노케 했던 보스 몬스터 ‘듀리온’에게 복수할 수 있는 던전인 ‘듀리온의 안식처’를 가장 좋아하셨던 것 같고요, 신규클래스는 늘 유저분들의 관심사 이다 보니, 인술사 또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반면, 살짝 아쉬움이 남는 컨텐츠는 비행 탈 것 인데요, 빠르게 보여드리려고 하다 보니 비행지역의 제약이 있는 등, 현재로서는 그 매력을 100% 보여드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은 계속 업데이트 될 예정이니, 기대해 주셨으면 합니다.


▲ 65레벨 던전 '듀리온의 안식처'. 드디어 유저들의 복수가 시작됐다.

-현재 밸런스 패치를 매달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동안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내용 중 하나가 밸런스 개선인데, 이 때문에 지금은 일시적으로 밸런스 패치를 너무 자주 진행하는 것처럼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7월까지 모든 클래스가 각각의 개성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완료 할 예정이니, 조금 기다려 주십사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이와 별개로, 기본적으로 밸런스는 라이브 서비스에서 계속 관찰하고, 고민하고 개선해야 하는 포인트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패치 간격이 어느 정도가 될 지는 확답 드리기 어렵지만, 장기적으로는 계속 진행한다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서비스 100일을 기념해 준비 중인 이벤트나 업데이트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소소하지만 5월 3일부터 최신 데스크탑과 모니터, 기계식 키보드 등의 현물 상품과 푸짐한 게임 아이템을 선물하는 100일 기념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새롭게 솔로 던전과 걸그룹 ‘여자친구’의 의상 또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 출석 체크만 해도 혜택이 기다리고 있다.

-테라가 1년 후에는 어떤 모습일 것 같은가요? 그 모습을 한번 그려보신다면
기본적인 게임성이 훌륭한 게임인 만큼, 그 근간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 같고요, 그렇기에 얼핏 보면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1년간 추가되는 콘텐츠는 지금까지보다 더욱 테라의 재미를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에,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가진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추가하실 말씀이나 유저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온라인게임이라는 프로덕트는 개발사, 혹은 퍼블리셔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유저가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게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신 유저 분들께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퍼블리셔의 직원으로서 뿐 아니라, 한 명의 유저로서 테라의 월드 안에서 더욱 재미있는 경험을 함께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조상현 기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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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1 크세파 2016-05-05 11:04:38

ㅋㅋㅋㅋㅋㅋㅋ 블레스도 백일이라는데 둘이 같은날 서비스 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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