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온이 오는 23일 5.1 업데이트 '영광의 재현'을 앞둔 가운데, <게임조선> 팬사이트와 인터뷰를 가졌다.
'5.1 하이데바: 영광의 재현'은 '하이데바: 영원의 계승자'의 후속 업데이트로 신규 인던 및 전장이 오픈되고 기존 인기 있는 콘텐트와 제작 시스템 등이 재정비 된다.
특히, 5.0 업데이트 이후 아이온으로 돌아오는 복귀 유저나 새로 유입되는 신규 및 휴면 유저가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이번 업데이트의 특징이다.
Q. 인터뷰에 앞서 아이온 팬들에게 소개 부탁한다.
전병준PD : 안녕하세요. 아이온개발실 전병준PD입니다. 아이온 팬 여러분에게는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어린 시절 동네 오락실을 누볐고 8비트와 16비트 PC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수많은 게임을 즐겨왔습니다.
그간 플레이했던 게임들을 이렇게 혹은 저렇게 바꿔보면 어떨까? 이런 게임을 만들면 재미있을까? 수 없이 상상하며 게이머가 즐거워하고 세상을 더 가치 있게 만드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오랜 소망이며 꿈입니다.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05년에 엔씨소프트에 입사했고 2009년부터 약 7년 동안 아이온 개발실에서 프로그래머로 근무하다가 지난 2015년 말부터 아이온 담당 PD가 되었습니다.

Q. 2016년 첫 대규모 업데이트다. 타이틀을 ‘영광의 재현’으로 결정했는데?
전병준PD : 이번 5.1 업데이트 '하이데바:영광의 재현'은 아이온을 꾸준히 플레이한 유저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면서 5.0 업데이트 이후 아이온으로 돌아오는 복귀 유저나 새로 유입되는 신규/휴면 유저가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두 가지 핵심 목표를 중심으로 업데이트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선보이는 주요 콘텐츠들은 기존에 유저들에게 인기 있었던 콘텐츠 리뉴얼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아이온을 플레이하면서 유저들이 재미있어 했던 과거의 콘텐츠를 되살릴 수 있도록 설계한 부분이 많아 앵콜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영광의 재현'이라는 타이틀을 붙였습니다.

Q. 신규 던전과 전장, 마력제작을 핵심 콘텐츠로 내세웠다. 5.1 업데이트를 소개한다면?
전병준PD : 최고 난이도의 신규 던전 ‘지식의 정원’과 미니게임 방식의 ‘크로반의 불타는 본거지’ 2종의 신규 인던을 추가합니다. 신규 인던 공략을 통해 유저들이 새로운 도전을 즐기고 새로운 최상급 장비를 파밍하는 재미도 함께 느끼실 수 있습니다.
신규 전장으로 유저들에게 익숙한 드레드기온 격전지 ‘아슈나탈 드레드기온’이 추가되며 깃발 뺏기 방식의 ‘루나토리움 유적지’와 술래잡기 방식의 ’수상한 요르문간드의 다리’, 보급형 PvP장비를 입수할 수 있는 '하이데바 전용 템페르 투기장'을 추가합니다.
여기에 신규 제작 시스템 '마력 제작'은 하이데바라면 누구나 언제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하이데바 장비와 날개깃, 펫, 탈 것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마력 제작을 통해 유저들의 다양한 플레이 활동에 명확한 동기 부여가 생기며 더 의미있는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 사냥을 통해 아이템 파밍 외 또 다른 주요 아이템을 입수하는 새로운 입수 경로가 추가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스터서버에선 50레벨로 조정된 제3 템페르 훈련소 '투기장'과 '데바니온' 콘텐츠가 추가됩니다. 즐겁게 플레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개발 일정 상 이번 5.1 업데이트에선 포함하지 못한 4대 속성의 변신 스킬과 창조력으로 습득하는 신규 직업 스킬, 쓸모없는 장비를 다른 장비로 교환하는 마력변환 시스템 등이 곧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Q. 이번 업데이트에서 추가되는 신규 던전이자 최고 난이도 던전인 ‘지식의 정원’의 자세한 소개를 부탁한다.
전병준PD : 지식의 정원은 지난해 11월, 5.0 하이데바 업데이트와 함께 등장한 영원의 탑 1층, 지식의 서고를 잇는 영원의 탑 2층 던전으로 아이온 스토리의 중심입니다.
아트레이아의 만물(萬物)이 담긴 영원의 탑, 아이온은 과거 대파국 당시 용제 프레기온에 의해 파괴되었으며 파괴된 영원의 탑을 중심으로 기존 던전과 다른 모습, 새로운 몬스터와 던전 장치, 새로운 공략법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더 많은 보상을 위해 긴 동선을 탐험하거나 혹은 주요 네임드만 처치하는 짧은 동선 등 유저의 선택으로 던전 진행 방식이 달라집니다.

▲ 비드의 비밀서고

▲ 네임드 몬스터, 지배의 탑
Q. 지식의 정원 난이도가 궁금하다. 완벽한 공략까지 얼마나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나?
전병준PD : 지식의 정원은 일정 수준의 레벨과 장비를 갖춘 유저들을 위해 준비된 상위 던전으로 완벽한 공략까진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단순하게 DPS에 집중된 공략이 아니라 네임드마다 패턴을 숙지해야 공략할 수 있는 만큼 정상적으로 완벽하게 공략하려면 과거 마나카르나가 공략되기까지 걸린 시간과 비슷할 것 같습니다.

Q. 지식의 정원에서 입수하는 권장레벨 80레벨 ‘아폴론 세트’를 소개한다면?
전병준PD : (강화된) 아폴론 세트는 지금까지 등장한 하이데바 아이템 중 최고 수준의 PvE 성능을 지닌 아이템입니다.
흰색과 황금색을 조화시킨 독특한 외형뿐만 아니라 아이온 유저들이라면 원하는 핵심 능력치가 모두 부여되어 있습니다.
단, 80레벨 아이템인 만큼 75레벨 하이데바가 최고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선 권장 레벨 감소 옵션 여부가 매우 중요합니다.
[고결한 아폴론의 무기&방패]
[굳건한 아폴론의 무기&방패]
[분노한 아폴론의 무기&방패]
[현명한 아폴론의 무기&방패]

▲ 독수리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골든&화이트 아폴론 세트

▲ 특화된 옵션이 다른 강화 아폴론 무기
Q. 뛰어난 옵션과 완제 드랍이라는 특징 때문에 크로반 무기의 관심도 높다.
전병준PD : 크로반 세트는 완제로 드랍되는 대신 옵션이 조율값 중 랜덤으로 부여되는 특징을 지닌 장비입니다.
특히 아직 75레벨을 달성하지 못한 유저들은 80레벨 장비의 능력치를 100% 발휘할 수 없어 레벨업하는 유저들에게 권장레벨 76레벨의 크로반 장비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Q. 공격속도 옵션이 부여된 크로반의 로브 두건이 등장해 이슈가 되었다.
전병준PD : 크로반의 로브 두건에 부여되었던 '공격속도 +8%' 옵션은 오류였습니다. 라이브 서버 업데이트에선 보완 및 수정되어 적용합니다.

Q. 드레드기온 격전지가 부활한다. 아슈나탈 드레드기온를 소개한다면?
전병준PD : 티아마트 군단의 군단장 아슈나탈이 함장으로 등장하는 드레드기온 격전지로 하이데바가 입장할 수 있습니다.
드레드기온 격전지는 아이온 유저가 가장 즐겨주신 전장으로 그 느낌 그대로 드레드기온 격전지의 재미를 재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5.1 업데이트의 타이틀인 '영광의 재현'에 가장 부합하는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예전부터 다양한 전술이 발굴되었고 수 많은 명장면과 PvP 전투가 펼쳐졌던 드레드기온 격전지의 재미를 다시 느껴주시길 바랍니다.
Q. 아슈나탈 드레드기온에서 입수하는 '잔인한 지휘관의 머리 장식'의 옵션이 이슈다.
전병준PD : 과거 드레드기온 격전지에서 입수되던 '라크하네의 머리 장식'은 마법 저항과 PvP 옵션이 부여된 특징 있는 아이템으로 이를 얻기 위한 천족과 마족이 치열하게 다투었습니다.
아슈나탈 드레드기온을 예전의 드레드기온처럼 전투가 활발한 전장으로 만들기 위해 마법 저항과 PvP 옵션이 함께 부여된 '잔인한 지휘관의 머리 장식'이라는 매력적인 아이템을 추가했습니다.

Q. 또 다른 전장 루나토리움 유적지 소개도 부탁한다.
전병준PD : 드레드기온 격전지를 대신했던 전장, 루나토리움의 구조를 살짝 변형시킨 하이데바 전용 전장이 루나토리움 유적지입니다.
마지막에 처치해야 하는 네임드가 사라진 대신 유적지 중앙의 장치를 점령하는 것이 목적인 깃발 뺏기 방식(capture the flag)의 전장으로 기존에 느끼지 못했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전장입니다.
Q. 루나토리움 유적지 보상으로 영예로운 룬족 장신구가 드랍된다
전병준PD : 아직 하이데바 어비스 장신구가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PvP 장신구가 추가됩니다. 하이데바 등장 이후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장신구가 추가되며 루나토리움 유적지에서 입수하는 아이템인 만큼 권장레벨 70레벨, PvP 옵션이 부여되었습니다.
지식의 정원에서 입수하는 아폴론 장신구와는 분명한 차별성을 지녔습니다.

Q. 수상한 요르문간드의 다리 소개를 부탁한다.
전병준PD : 수상한 요르문간드의 다리는 내부의 장치를 통해 유저가 슈고 도굴꾼으로 변신하며 상대 종족과 일종의 술래잡기를 진행하는 전장입니다. 가장 먼저 장치를 발동시킨 유저가 슈고 도굴꾼으로 변해 전장을 돌아다니며 장치 상자를 획득해 점수를 얻어야 합니다.
이때 상대 종족은 술래인 슈고 도굴꾼을 처치해 점수 쌓기를 방해해야 승리합니다.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PvP 전장이기 때문에 신선함과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Q. 제3 템페르 투기장에 하이데바 매칭이 추가되었다.
전병준PD : 이전까지 일반 데바와 하이데바가 같이 매칭되었고 같은 보상이 주어졌는데, 일반 데바와 하이데바를 구분하는 새로운 매칭 구간을 추가합니다. 또 불편했던 입장 방식(입장권 소모)을 개선하고 이용 시간대를 변경했으며 상위 보상도 추가했습니다.
Q. 투기장 보상으로 입수하는 템페르 정복자 세트 소개
전병준PD : 기존 투기장 아이템을 계승하는 권장레벨 70레벨의 보급형 PvP 장비입니다. 권장 레벨이 낮아 기본 성능은 부족하지만 PvP 옵션이 부여되어 있어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신성부여 아이템이기 때문에 유지 비용이 발생하며 기존 어비스 아이템인 특무대장 세트보단 PvP 옵션의 수치가 약간 낮게 구성되었습니다.
Q. 마력제작 시스템을 공개했다. 새로운 제작 시스템을 도입한 배경은?
전병준PD : 아이온에서 제작 콘텐츠는 매우 인기 있는 콘텐츠였으나 제작 장소나 제작 방식, 레시피 관리 등 불편함이 담겨있었고 쉽게 개선되지 않는 문제점을 보였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추가되는 마력제작 시스템은 기존 제작 콘텐츠에서 불편했던 부분을 개선해 누구나 쉽게 제작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제작 콘텐츠입니다.
또 추가 업데이트에서 마력변환 시스템이 추가해 마력제작과 함께 아이온에서 드랍되는 아이템들이 버려지지 않는 순환 구조를 만들려고 합니다.

Q. 하이데바 전용 신규 제작 아이템 소개를 부탁한다
전병준PD : 마력제작 시스템이 추가되면서 새로운 하이데바 제작 장비가 다양하게 추가됩니다. 마력제작으로 장비를 제작 시 '빛나는' 마력제작 아이템은 권장레벨이 5레벨 하향되며 속성 추가 대미지가 부여됩니다. 또 강화 성공 확률이 10% 높은 장점도 있습니다.
마력제작 장비마다 생명력 등 특화 옵션이 있거나 세트 옵션이 있어 유저가 원하는 아이템을 제작하거나 거래를 통해 세트를 완성하는 재미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또 마력제작으로 펫과 날개깃 등 기존 제작보다 더 매력적인 제작 아이템이 추가되었습니다.
[빛나는 에피스테 무기 옵션]
[빛나는 에피스테 무기 옵션]

▲ 골드&화이트의 마력제작 아이템 외형

Q. 마스터 서버도 큰 변화가 예고되었다
전병준PD : 라이브 서버와 다른 방향으로 업데이트되는 마스터 서버에선 데바니온 콘텐츠와 투기장이 동시에 업데이트됩니다. 50레벨 유저들에게 새로운 대표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새로운 아이템 추가로 새로운 목표, 동기 부여를 제공합니다.

Q. 데바니온 세트 옵션이 달라졌다. 또 반복 획득이 가능한가?
전병준PD : 마스터 서버의 장비 아이템은 라이브 서버 장비 아이템과 다른 다양한 50레벨 장비가 있습니다. 데바니온 세트 역시 라이브와는 다른 옵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또 강화에 실패하면 아이템 파괴되기 때문에 마스터 서버의 데바니온 퀘스트는 반복해서 추가 입수할 수 있습니다.

Q. 새로운 마스터 아이템 '템페르 기사 세트'의 관심이 높다
전병준PD : 템페르 기사 세트는 50레벨 PvP 아이템으로 어비스 장비와는 다른 성격을 가진 투기장 보상입니다.
어비스 아이템보다 입수하기 쉽지만, 신성부여 옵션이 부여되어 있어 유지 비용(키나)이 발생하며 아이템의 능력치 역시 정예 천부장보다는 다소 낮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정예 천부장 세트를 얻기까지 과도기에 사용하는 장비로 생각하며 정예 천부장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진화 시스템이 추가됩니다.

Q. RvR 필드가 업데이트되길 바라는 유저가 상당하다.
전병준PD : 본격적인 RVR 콘텐츠는 유저들이 어느 정도 성장한 시점에 다양한 콘텐츠로 풀어나갈 예정입니다. 이번 5.1 업데이트에서 선보이는 드레드기온 격전지 등 3종의 신규 전장과 투기장에서 PvP를 즐기시면서 다음 업데이트를 기다려 주시길 바랍니다.
Q. 최근 소통하자는 유저 의견이 많다. 월간 아이온과 휘파람만으로는 부족하지 않은가?
전병준PD : 많은 아이온 개발자가 아이온을 직접 플레이하며 유저들이 느끼는 문제점을 파악하며 공감하고 있습니다. 또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사정으로 유저들이 느끼는 문제점이나 개선을 요구하는 부분들을 모두 만족하게 해드리지 못하는 점도 있어 죄송한 마음입니다.
공식적으로는 공식 홈페이지와 1:1 건의 창구를 통해 유저 의견을 접수받아 유저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유저 의견이 개발에 반영되는 사항은 월간 아이온과 휘파람을 통해 알려드리며 이를 게임 내 빠르게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추가 소통을 위해 어떤 방식이 좋은지는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이번 '영광의 재현' 업데이트를 기다린 유저들에게 전하는 한마디
전병준PD : 아이온 개발실은 지난 5.0 업데이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 사정으로 대규모 업데이트에 걸맞은 콘텐츠를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많은 유저가 아이온에 실망하셨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이온 개발실은 많은 고민과 반성으로 한 단계 성장했으며 개발실의 목표와 유저가 원하는 아이온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한 번에 모든 것을 개선할 순 없으나 더 재미있는 아이온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5.1 업데이트는 아이온 개발실의 고민의 첫 번째 결과이며 다양한 콘텐츠 추가를 통해 유저의 즐길 거리를 보강하고 불편한 부분을 개선해 유저가 더 쉽고 빠르게 핵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언제나 아이온을 사랑해주시는 유저 여러분께 함께하는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전영진 기자 cada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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