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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코스프레, 덕후 문화 아니에요” 소통하는 코스걸 강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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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을 뜻하는 '코스튬(costume)'과 놀이를 의미하는 '플레이(play)'의 합성어인 '코스튬플레이(코스프레)'는 유명 게임이나 만화,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의상과 분장을 재현해내는 일종의 퍼포먼스다.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끈 코스프레는 1995년 국내에 소개된 이후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문화가 형성됐고 국내 게임시장의 발전과 함께 최근에는 마니아층을 넘어 일반적인 게이머들에게도 인기 있는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특히 유명한 코스어(코스프레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들은 게이머들 사이에서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있고 그들의 화보나 방송 영상이 인터넷 검색어에 오르기도 하는 등 코스프레에 대한 인기는 상상 이상으로 매우 높다.

이들 중 최근 게이머들 사이에서 호평받고 있는 코스프레 팀이 있었으니 주인공은 'RZ COS'. RZ COS는 지난 2014년 8월에 창설돼 코스프레 의상과 소품을 직접 제작하고 게임 및 애니메이션 코스프레, 게임 행사 등을 진행하는 프로 코스프레 팀이다.

그중 전직 배우 출신의 '강수빈(레브)' 양은 과거 킹오브파이터즈 '마이'를 비롯해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의 '아리'와 '잔나' 코스프레로 유명세를 떨쳤으며 최근에는 마비노기영웅전 '델리아'와 워크래프트 '실바나스'를 코스프레해 인기를 끌었다.

이에 RZ COS를 대표하는 간판 배우 강수빈 양을 만나 코스프레를 시작하게 된 이유와 현재 활동,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강수빈 양은 "국내서 코스프레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 일본이나 영국 등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대중적이지 않죠"라며 "코스프레도 예술의 한 분야인 만큼 올해에는 더 많은 사람에게 코스프레를 알리고 싶어요"라고 인터뷰 말문을 열었다.


 ◆ 적극적인 소통, 친근한 코스프레 팀으로 거듭

강수빈 양은 초등학교 시절 우연한 기회로 코스프레를 접했고 이후 소극단에서 뮤지컬 배우 생활을 하다 코스프레에 대한 애정 때문에 RZ COS에 입단하게 됐다고 한다.

"어릴 때 코믹월드 행사장에 놀러 가서 코스프레 문화를 처음 접하고 푹 빠지게 됐어요. 고등학생과 대학생 때도 취미로 코스프레를 계속했었고 배우 생활을 하면서도 코스프레에 대한 애정을 놓을 수 없어서 본격적으로 코스프레를 직업으로 삼게 됐어요."

사실 강수빈 양은 RZ COS에 합류하기 전 다른 팀에서도 활동했었지만 자신이 원하는 방향과는 다소 차이가 있어 새로운 팀을 찾던 중 친숙한 분위기의 RZ COS에 매력을 느꼈다.

"일전에 일하던 팀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른 것 같아요. RZ COS의 창단 맴버로 지금은 팀장을 맡고 있는데 친숙하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들고 특히 유저들과 소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코스프레가 흔히 말하는 '덕후'들만의 문화가 아니라는 것을 알리려면 소통이 중요하거든요."

코스프레를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강수빈 양의 말대로 RZ COS는 SNS와 카페 등을 통해 유저들과 직접 소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최근에는 강수빈 양을 필두로 아프리카TV 인터넷 방송을 시작해 대중들에게 코스어들의 친숙한 매력을 전달하고 있다.

"사람 만나서 대화하는 것을 워낙 좋아하는 성격이다 보니 방송하는 게 생각보다 재미있더라고요. 아직 시작한 지 2주 정도밖에 안됐는데 많은 분이 오셔서 응원해주시고 털털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에 코스프레에 대한 선입견이 많이 없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코스프레에 대한 인식이 더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 국산 코스프레의 힘, 다양한 시도로 보여줄 것

방송과 SNS 등을 통해 코스프레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있다는 강수빈 양은 친숙함도 중요하지만 기본이 되는 코스프레의 퀄리티에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강수빈 양은 "RZ COS가 친숙함을 내세우긴 하지만 결코 다른 코스프레 팀보다 퀄리티가 떨어지진 않아요"라며 "코스프레 사진 한 장을 촬영하는 데도 좋은 퀄리티를 보여드리기 위해 며칠 밤을 세기도하고 특히 갑옷이나 노출이 많은 의상의 경우 제작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사실 코스프레를 직업으로 하는 처지에서 경제적으로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니에요. 하지만 저 뿐 아니라 모든 팀원이 좋은 작품을 보여주기 위해 항상 웃으면서 즐겁게 일하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고 느껴요"라며 좋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RZ COS의 이러한 노력 때문이었을까. 최근 RZ COS는 국내 게이머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각종 게임 관련 행사 섭외대상으로 떠올랐고 해외 게임쇼와 중국 쪽에서도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한다.

"창단 초기에 비해 많은 분이 사랑해주셔서 입지가 어느 정도 올라간 건 사실이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해요. 우선은 국내에서 누가 봐도 넘버원 코스프레팀으로 불리는 것이 목표고 해외 진출도 고려하고 있어요. 사실 해외의 경우 경제적인 이익은 거의 없지만 한국의 코스프레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주고 싶어요."

또 그녀는 RZ COS가 대중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화보 촬영이나 행사 외에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코스프레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VR 플랫폼을 활용한 콘텐츠도 생각하고 있어요. 코스프레 사진들이 한쪽 면만 볼 수 있는 평면적인 콘텐츠잖아요. 하지만 VR를 사용하면 3D로 제작된 코스프레 작품을 관람할 수 있으니 훨씬 더 매력적인 콘텐츠가 되지 않을까요."

끝으로 강수빈 양은 "앞서도 말했지만 올해 저의 목표는 더 많은 사람에게 코스프레를 알리고 RZ COS가 국내 최고의 코스프레 팀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기존 코스프레 팬과 코스프레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분들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니 앞으로도 RZ COS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는 말을 남겼다.

오로지 코스프레에 대한 열정만으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강수빈 양과 RZ COS, 코스프레 업계에 종사하는 많은 이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국내에서도 코스프레가 대중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문화로 자리 잡길 기대해본다.


[글 이동준 기자 rebelle@chosun.com] [사진 오우진 기자 evergreen@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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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v15 태희과장 2016-03-04 09:41:54

덕후 문화 맞는데 ㅇㅇ

nlv9 길에서만난영혼 2016-03-04 09:51:41

중간에 사진 아름답소

nlv15 빅터와리가소 2016-03-04 09:53:22

사진 기자님 사진 잘찍네 보정은 한거유?ㅋㅋ

nlv21 필요충분조건 2016-03-04 09:59:45

확실히 아마추어랑 전문코스는 퀄리티나 연기력 차이가 어마어마하네

nlv6 돼지날다 2016-03-04 11:36:38

아프리카 방송 몇시에 함?????

nlv18 위기속의선택 2016-03-04 12:26:32

음 그래

nlv104_365465 ZzoneMusa 2016-03-04 15:16:42

http://www.afreeca.com/teamrz http://cafe.naver.com/rzcos 오늘 방송은 6시부터 합니다! ^^

nlv110_6876 moohmooh 2016-03-04 16:08:02

Rzcos! 앞으로가 더욱더 기대 되네요! 퐈이팅요!

nlv14 오늘도술 2016-03-04 19:32:11

음 덕후문화를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리고 싶다는건가????

nlv31 hazimesun 2016-03-06 15:40:26

인간들이 이중적인게 지들도 좋아하면서 남들이 덕후 어쩌고하면서 손가락질하면 지도 싫다고 한다는거지. 본인의 주관은 개나줘버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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