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휴를 반납하고 출시를 준비 중인 게임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게임회사에게 명절은 마냥 반갑기만 한 날은 아니었다. 특히 신작 게임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면 남들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고향길을 향하기도 쉽지 않다.
설 연휴가 한창인 지금 수많은 귀성객이 가족 친지를 만난다는 기쁨을 안고 너도나도 고향으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하지만 박동훈 DMK팩토리 대표는 일찌감치 고향길을 포기했다. 그는 이번 설 연휴 동안 신작 모바일게임 '크리스탈하츠'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DMK팩토리 채태병 팀장, 박동훈 대표, 이규하 이사
"이달 출시를 목표로 '크리스탈하츠'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CBT 결과를 토대로 게임 내 전반적인 콘텐츠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레벨링과 밸런스 등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탈하츠는 최대 4명의 파티원을 구성해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난 2014년 설립된 DMK팩토리의 처녀작이자 '드래곤플라이트'로 유명한 모바일게임사 넥스트플로어의 첫 퍼블리싱 작품이기도 하다. 개발과 퍼블리셔 각 분야의 신인들이 큰일을 벌이기 위해 '크리스탈하츠'로 의기투합했다.
"DMK팩토리는 10년 이상 게임을 개발해온 개발자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아무래도 회사가 개발자 중심이다 보니 사업적으로 미숙한 점이 많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다수의 대형 퍼블리셔를 만나봤습니다. 그중 넥스트플로어가 개발자의 입장을 잘 이해해주고 존중해줄 수 있는 착한 회사로 다가왔습니다"
퍼블리셔인 넥스트플로어의 태생도 개발사였던 탓에 중소형 개발사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 회사는 2013년 ‘드래곤플라이트’의 성공으로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고 직원 수 120여 명 규모의 중견 게임사로 우뚝 섰다.
지난해 10월에는 자체 개발작에 집중했던 기존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퍼블리싱'이란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었다. 역량있는 게임 개발사와 힘을 합쳐 차별화된 게임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그 첫 번째 카드가 DMK팩토리의 '크리스탈하츠'다.

"크리스탈하츠는 큰 틀에서 보면 기존 RPG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자잘한 부분부터 시작해 게임 곳곳에 DMK팩토리 나름의 색깔을 넣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크리스탈하츠는 ‘크리스탈’을 얻으려는 자와 이를 지키려는 영웅들의 모험을 다룬 게임으로 ‘모험 모드’ 및 ‘요일 던전’, ‘이벤트 던전’, ‘아레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추고 있다.
특히 파티 전투를 강조한 만큼 다양한 영웅 캐릭터가 게임 내 등장한다. 이용자는 근거리 및 원거리 딜러, 힐러, 탱커 등 250여 종의 다양한 영웅 캐릭터를 수집 ·육성해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외형과 능력치가 변화하는 2단계 각성 영웅까지 포함하면 게임 내 캐릭터는 400여 종에 달한다.
"버릴만한 캐릭터는 만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인간형, 몬스터형 등 캐릭터의 형태에 따라 이용자들의 취향도 각양각색입니다. 모든 캐릭터가 이용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하나하나 세심하게 디자인했습니다"

아트디렉터 출신인 박동훈 대표의 손떼가 게임 곳곳에 묻어있다. 박 대표는 아이덴티티게임즈, 네오위즈게임즈, 엔트리브소프트, 웹젠 등 다양한 게임회사에서 아트 디렉터로 활약해왔다.
박 대표는 "DMK팩토리는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회사지만 우리만의 색깔을 가지고 게임을 제작해왔다"면서 "부족하지만 넥스트플로어와 함께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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