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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슈퍼판타지워, SRPG 비상(飛上)을 위한 첫 걸음…이번 업데이트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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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체스를 두는 듯한 수 싸움과 전략을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슈퍼판타지워에서 보여주겠다"

넥슨(대표 박지원)이 서비스하고 넥슨지티(대표 김정준)가 개발한 모바일 SRPG(전략전술역할수행게임) '슈퍼판타지워'가 22일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슈퍼판타지워는 50여 명의 캐릭터와 180여 개의 던전, 상성과 지형 등 여러 전략 요소를 활용해 전투를 펼치는 것이 특징인 게임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SRPG 장르를 선택해 출시 전부터 눈길을 끌었다.

특히 기존 SRPG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자동 전투 시스템과 직관적인 상성, 쉬운 스테이지 클리어 조건(제한된 턴에 모든 적을 섬멸하는) 등을 탑재해 SRPG 장르에 유저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었고 이에 힘입어 지난 18일 글로벌 다운로드 300만 건을 돌파하며 모바일게임시장에서 SRPG 장르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하지만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는 캐주얼성을 강조한 나머지 SRPG가 가진 고유의 전략성이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넥슨지티는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슈퍼판타지워를 더 SRPG 다운 게임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각오다.

인터뷰를 통해 만난 이정근 넥슨지티 디렉터는 "슈퍼판타지워가 출시 후 지금까지 SRPG 장르의 대중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서는 전략적인 요소를 한층 강화해 더욱 깊이 있는 SRPG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며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기획 의도를 드러냈다.

◆ 여태껏 느끼지 못했던 SRPG 고유의 전략성 '새벽의 탑'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신규 스테이지 '새벽의 탑'이다. 새벽의 탑은 총 60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존 스테이지들과 달리 매달 몬스터 위치와 속성이 변하는 특징이 있어 하나의 던전에서 입장할 때마다 매번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 '세계정복'과는 다른 새벽의 탑만의 고유 스토리 스테이지가 존재하고 새로운 전투 방식과 난이도로 진행되는 '거울의 방'이 추가돼 SRPG적인 전략 요소를 더욱 강조했다.

이정근 디렉터는 "새벽의 탑은 그간 슈퍼판타지워에서 아쉬웠던 SRPG 고유의 전략성을 강조한 콘텐츠로 스테이지 클리어를 위한 공략과 영웅 조합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새벽의 탑의 전략성에 대해 강조했다.

덧붙여 이 디렉터는 "이전에 단순히 빠른 턴 내에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것이 중점이었다면 새벽의 탑에서는 공격해오는 적들의 공격을 버텨내거나 매우 강력한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클리어 조건이 등장할 예정이다"라며 "단순히 딜러 영웅으로만 공격대를 구성하는 것보다는 탱커나 힐러 등 지원형 영웅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 질 것이고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서는 최상급 난이도도 추가해 유저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할 것이다"고 말했다.


▲ 새벽의 탑에서는 각 층마다 고유의 전략성과 공략법이 존재한다.

◆ 반복 플레이는 그만! LTE급 성장을 위한 '쿠쿠박스'와 '만능 유전자'

'쿠쿠박스'와 '만능 유전자'도 이번 업데이트에서 주목해야 할 콘텐츠다.

쿠쿠박스는 네프티스 던전과 도전 과제 수행 중 보스를 처치하고 나서 일정 확률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기존 보상 외에 추가적인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쿠쿠박스에서는 수정, 골드, 마나스톤을 비롯해 일반적으로 구할수 없는 골든 쿠쿠 티켓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장비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유저들에게 큰 도움을 준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속성에 상관없이 모든 영웅의 스킬을 올릴 수 있는 '만능 유전자'가 등장해 특정 영웅 유전자를 얻기 위해 반복 플레이를 하는 번거로움이 대폭 줄어들었다. 만능 유전자는 앞서 언급한 새벽의 탑에 등장하는 거울의 방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얻을 수 있다.

이정근 디렉터는 "쿠쿠박스는 게임 내 재화가 부족하다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 설계된 시스템으로 보스를 처치할 때마다 일정 확률로 추가 보상을 획득할 수 있어 유저들의 도전 욕구를 높여줄 것"이라며 쿠쿠박스를 추가한 의도에 대해 말했다. 또 그는 "슈퍼판타지워의 특성상 자신이 키우고자 하는 영웅의 유전자가 나오지 않으면 반복적인 플레이를 할 수 밖에 없는데 이를 최소화하고 유저들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만능 유전자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그 밖에 이 디렉터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크리스마스 전용 코스튬 6종이 추가되고 유저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일부 영웅과 스테이지의 밸런스 개선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 쿠쿠박스에서 등장하는 골든 쿠쿠는 장비 업그레이드에 큰 도움을 준다.

◆ 슈퍼판타지워가 추구하는 방향을 이번 업데이트에서 확인

슈퍼판타지워는 지난 11월 출시된 후 안정적인 팬층을 확보하며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SRPG 장르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글로벌 다운로드 300만 건을 돌파했고 미국, 호주, 독일 등에서 인기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해외시장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정근 디렉터는 "슈퍼판타지워를 개발하고 나서 게임성에 대한 자신감은 항상 가지고 있었지만 간편하고 부담 없이 즐기는 게임이 많은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SRPG 게임이 어떤 성과를 낼지는 '반신반의(半信半疑)'했던 것이 사실이다. 아직 발매 초기라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지만 SRPG에 대한 국내외 유저들의 피드백이 훨씬 긍정적이라 자신감을 갖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며 현재 슈퍼판타지워가 좋은 결과를 내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러한 유저들의 사랑을 발판으로 슈퍼판타지워는 앞으로 SRPG 장르만이 가질 수 있는 재미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그 첫걸음이 바로 이번 새벽의 탑 업데이트가 될 것"이라며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끝으로 이 디렉터는 "오픈한 지 약 두 달이 되어가는데 그간 유저 피드백과 밸런스 패치에 주력한 탓에 업데이트가 다소 늦어졌다"며 "많이 기다린 만큼 확실히 달라진 슈퍼판타지워의 재미를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고 앞으로도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니 계속해서 슈퍼판타지워에 많은 사랑 부탁한다"고 말했다.

국내 모바일 SRPG 게임을 대표하는 슈퍼판타지워가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비상(飛上)'하기를 기대해 본다.


▲ 새벽의 탑 업데이트는 슈퍼판타지워가 지향하는 모습의 첫 걸음이라고 말한 이정근 디렉터

[이동준 기자 rebelle@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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