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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래 기다렸다! 코어 유저를 위한 모바일RPG…용의심장 2月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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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민 셀바스 용의심장 PM

“미니모터레이싱 이후 작품들이 큰 재미를 못 봐 아쉬움이 많다. ‘용의심장’은 2014년 셀바스의 첫 작품일 뿐만 아니라 올해 출시 예정인 게임 중 가장 힘을 주고 있는 만큼 그 동안 아쉬움을 한 번에 날려버릴 것으로 기대한다”

‘미니모터레이싱’ 이후 ‘빙글빙글초밥왕’ ‘트리플타운’ 등 야심차게 진출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고배를 마신 한상민 PM이었지만 얼굴에는 자신감이 넘쳐났다. 몇 번의 성공과 실패로 내공이 쌓인 것도 이유겠지만 ‘용의심장’ 자체가 가진 콘텐츠의 힘이 지금까지 작품들과는 다르다는 믿음에서다.

‘용의심장’은 최근 유행하는 수백 종의 캐릭터를 키우는 방식이 아닌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우)’ ‘아이온’ ‘리니지’처럼 하나의 영웅을 선택해 계속해서 성장시키는 유형의 정통 RPG(역할수행게임)다. 유니티3D 엔진으로 만들어져 그래픽도 수준급이다.

한상민 PM은 “용의심장의 특징으로 수백여 종의 아이템, 몬스터, PVP(유저 간 전투), 레이드, 던전 등 온라인 MMORPG의 콘텐츠를 담고 있다는 상투적인 말보다 적당한 표현을 찾고 싶다”며 “용의심장은 ‘와우’나 ‘아이온’ 등 PC온라인 MMORPG를 처음 했을 때 두근거림을 모바일에 담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했다.

◆ 온라인 하드코어 RPG 유저 기대 충족시킬 것

‘와우’나 ‘리니지’ ‘아이온’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온라인게임을 즐겼던 한 PM에게 모바일게임은 너무 간단하고 쉬워 눈에 차지 않았다. 온라인 DNA를 가진 유저에게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모바일게임을 만들어내는 것이 이번 ‘용의심장’ 프로젝트의 최우선 과제였다.

한 PM은 “강력한 카드나 영웅만 배치하면 알아서 크는 류의 게임은 정통 RPG 유저에게는 맞지 않는다”며 “매 판 전략을 요구하고 ‘와우’ 레이드를 하듯 길드원과 협력하는 재미를 강조한 ‘용의심장’은 온라인게임 유저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용의심장’은 매 판이 30초에서 3분 이내에 끝나지만 전략적 깊이가 남다른 게임이다. 이동과 공격은 자동이지만 타겟팅과 스킬 사용의 타이밍은 사용자가 선택해야 한다. 가만히 보고만 있으면 죽기 십상이지만 ‘디아블로3’에서 네임드 몬스터를 먼저 잡고 스테이지에 따른 물약 세팅을 달리 하는 것과 같은 전략적 요소가 게임 곳곳에 묻어있다.

또 13레벨부터 부착할 수 있는 정령 시스템도 돋보인다. 아이템과 별도로 캐릭터와 연결시키는 정령은 기본 능력치는 물론 이동속도, HP 자동회복, 방어막 등 다양한 기능이 있어 게임 플레이에 도움을 준다. 특히 특정 도전의 탑에서는 정령의 도움이 없으면 게임 진행이 힘들 정도. 정령은 친구간 선물 포인트, 게임머니, 뽑기로 획득할 수 있다.

◆ 길드 시스템 ‘용의심장’ 핵심

수백여 개의 일반 스테이지는 물론 이용자 간 랭킹 경쟁을 할 수 있는 무한전장, 길드 레이드 콘텐츠, 던전 시스템 ‘도전의 탑’ 등 방대한 콘텐츠에서 한 PM이 가장 자신 있어 하는 부분은 길드 시스템이다.

‘용의심장’에서 다른 유저와의 경쟁은 길드 시스템으로 풀어냈다. 매일 리셋되는 월드보스 전 개념의 레이드에 각 길드원이 참여하면 그것이 점수로 산정돼 다른 길드와 랭킹으로 비교할 수 있다.

한 PM은 “레이드에서 한 사람 잡을 수 있는 용의 개수가 제한이 있어 많은 길드원이 참여한 길드가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며 “점수는 곧 명성치로 반영되고 종합 랭킹이 올라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높은 랭킹에 오른 길드는 게임 내에서 최고의 장비와 교환할 수 있는 아이템 용의심장을 얻을 수 있다. 게임 타이틀과 최고의 아이템 이름이 같을 정도로 ‘용의심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현금으로도 팔지 않고 오직 길드전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용의심장을 둘러싼 길드간 경쟁은 게임 내 커뮤니티의 핵심이 될 것이란 것이 한 PM의 예상이다.

인터뷰 말미에 한 PM은 “온라인게임에서 RPG라고 하면 각자 역할을 맡아 수행을 해야 하는 것인데 모바일에 와서는 단순한 레벨업으로 변질된 것 같아 안타깝다”며 “전략적 플레이, 액션, 길드장으로서의 갈망을 해소하는 단 하나의 게임이 ‘용의심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용의심장’은 ‘클럽 엠스타’ 개발진들이 주축이 되고 김도훈 전 누리엔소프트 대표가 수장으로 있는 에브리펀에서 개발된 모바일게임이다. 약 20여 명의 인력으로 1년 동안 개발 기간을 겨쳐 올 2월 중 서비스될 예정이다.


▲ 용의심장 스크린샷

[이승진 기자 Louis@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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