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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PS4 '최초로 기억되는 남자'…첫 구매자, 6박 7일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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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아이패드를 구입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의 최신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PS4)가 17일 국내 상륙을 예고한 가운데 게이머들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정식 발매까지 많은 시간이 남았지만 벌써부터 PS4를 구매하기 위한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17일 현재 PS4 출시 기념 행사가 열리는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앞에는 약 200명의 구매자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1호 구매자가 유력한 홍석민 씨는 지난 11일부터 전자센터 앞에 대기하며 차세대 콘솔과의 만남을 기다려왔다.

그는 "대한민국에 차세대 콘솔의 시작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처음엔 나 좋자고 왔는데 오히려 좋은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내 한 커뮤니티에서 '초코순이 아빠'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홍 씨는 후회를 남기기 싫어 이번 구매 행렬에 나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쳇바퀴 도는 삶은 싫다. 한 번쯤은 반복된 일상에서 벗어나 좋아하는 일을 해보고 싶었다"며 "안 해보고 후회하는 것보다 경험하고 후회하는 게 낫다"고 밝혔다.

홍씨는 지난 6박 7일간 추운 날씨와 먹고 자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신과의 사투를 벌여왔다. 이번 일은 그에게 남다른 도전이었고 보람이었다. 하지만 추위보다 감내하기 힘들었던 건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이었다고 홍석민 씨는 설명했다.

그는 "게임은 애들이 하는 것이란 인식이 강하다"며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전자제품을 사기 위해 줄을 서는 건 나쁘게 보지 않으면서 게임이나 게임기를 사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은 색안경을 끼고 바라본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취미없이 평범하게 사는 게 행복한지 반문했다.

"30대는 콘솔의 초기 시장을 경험한 세대다. 하지만 게임을 제대로 즐기기지 못하는 세대이기도 하다. 일에 치이고 가정에 치여 취미가 뒷전이 된지 오래다. 낚시나 등산처럼 게임도 하나의 취미일 뿐이다. 내 취미이고 내가 도전하는 것이다."

홍석민 씨는 과거 자동차, 등산 등 다양한 동호회 활동을 즐겨왔지만 게임만큼 저렴하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취미도 없다고 피력했다.

그는 "콘솔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일본의 경우 게임에 대한 선입견이 없다"며 "내 돈을 주고 취미를 즐기는데 뭔가를 바라거나 요구하지 않는다"고 이웃 나라 일본과 비교했다.

홍씨는 부정적 인식을 바꾸기 위해선 게이머들의 행동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게이머들도 표현할 필요가 있다"며 "적극적으로 나서진 못하더라도 게임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알려주고 함께 소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씨는 자신을 응원하고 격려한 이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지난 6박 7일간 다양한 계층의 게이머들이 홍씨를 찾아와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일을 통해 홍씨는 본인과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중고, 복제, 편견 등과 싸워야 하는 국내 콘솔 시장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행사가 끝난 뒤 정리를 잘하고 질서 있게 구매한다면 게임에 대한 인식도 조금이나마 바뀔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지웅 기자 csage82@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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