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바스가 12월부터 본격적인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12일 셀바스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 호털에서 기자단감회를 개최하고 자사의 모바일게임 신작 라인업 5종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인프라웨어의 게임 계열사다. 셀바스의 전신인 조이모아는 100개 이상의 게임을 퍼블리싱 및 서비스했던 업체로 모바일게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국내 게임 시장에 다섯 가지 각기 다른 장르 게임으로 승부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5종의 신작은 ▲ 퍼즐게임 ‘트리플타운 for kakao’ ▲ 액션RPG ‘용의심장 ▲ 소셜네트워크게임(SNG) ‘타운스테일’ ▲ 레이싱게임 ‘미니모터레이싱 R’ ▲ FPS(1인칭슈팅)게임 ‘할로우포인트’ 등이다.
이 가운데 트리플타운은 오는 17일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을 통해 가장 먼저 출시하며 이어 4종을 2014년 1분기 내 출시한다고 계획이다.
이러한 셀바스의 전략은 모바일게임 시장의 전체 유저를 장르 별로 각개격파하겠다는 뜻으로 내비친다.
현재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카카오게임 하기 플랫폼 출시 이후 피처폰에서 스마트폰게임으로 넘어선 상태이며 초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퍼즐게임을 시작으로 현재는 (퍼즐보다) 좀 더 많은 경험을 요구하는 미드코어 장르와 RPG 등이 각기 다른 유저 층을 형성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레이싱과 FPS, SNG 장르 역시 초기 마니아 층의 전유물을 넘어 유저 층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셀바스는 다섯 장르를 차례로 공략하며 시장에 유의미한 결과를 내겠다는 것.
각각의 게임의 기존 게임과 경쟁 요소로 차별화를 갖고 있다. 트리플타운은 두뇌퍼즐게임인 만큼 초기 진입 단계를 낮추고 기존 싱글 형태의 게임을 친구들과 함께 경쟁을 펼치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타운스테일은 마을 꾸미기에 초점을 둔 기존 SNG와 달리 아바타 활동이 중심이다. 게임 내 NPC는 일꾼이 아니라 마을 주민이고 플레이어와 함께 삶을 영위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미니모터레이싱R은 리메이크작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 글로벌 서비스를 특징으로 한다. 3개국 게이머는 경쟁을 펼칠 수 있고 트랙과 차량, 게임모드 등도 확장됐다.
할로우포인트는 언리얼엔진3로 제작돼 모바일게임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갖추고 있고 FPS특유의 조작감을 살리기 위해서는 조준점 보정 시스템과 프리셋 형식의조작방식을 갖추고 있다.
액션RPG ‘용의심장’은 PC MMORPG의 던전 플레이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 방식은 이동을 자동으로 진행하는 대신 전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몬스터는 탱커와 힐러, 딜러의 조합으로 등장하고 게이머는 캐릭터의 스킬을 통해 전략적 플레이가 중심이다.
한상식 셀바스 본부장은 “셀바스는 2년여 전부터 시장의 흐름을 살피며 트렌드에 맞춰 모바일게임을 준비해왔다” 며 “한동안 모바일게임에 집중할 계획이고 2014년 국내에서만 100억 이상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셀바스의 2014년 상반기 출시작은 모두 비(非) 카카오 게임으로 출시된다.
[이관우 기자 temz@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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