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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종환 클라우프 대표 〃e스포츠, 진정한 스포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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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프. ESGN. e스포츠 팬들에게 이 두 단어는 낯설게 느껴질 것이다.

7일(현지 시각) 론칭 쇼를 통해 세상에 이름을 드러낸 클라우프. 낯설게만 느껴질 수 있는 그들의 면면을 보면 그렇지 않다. 클라우프 즉, ESGN을 구성하는 이들은 모두 e스포츠에 종사했던 인물들이다. 특히 클라우프의 수장을 맡고 있는 이종환 대표는 10년 가까이 e스포츠에 몸을 담으며 익힌 노하우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종환 대표는 "회사 명이나 브랜드 명은 e스포츠 팬들에게 충분히 생소할 수 있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ESGN이 e스포츠 팬들의 뇌리에 각인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ESGN은 'ESports Global Network'의 약자로 e스포츠 전체를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뜻한다.

클라우프는 e스포츠 전체를 아우르는 사업을 독일에서 시작했다. 혹자는 말할 것이다. e스포츠 전체를 아우르는 사업을 왜 독일에서 해야하느냐고.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속시원히 털어놓았다.

"처음부터 독일에서 ESGN을 시작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e스포츠를 조금이라도 더 알리기 위해서는 단순히 인터넷과 같은 온라인상의 접근 뿐만 아니라 시간 적인 접근도 중요하다 생각했다. 따라서 e스포츠가 인기 있는 아시아와 북미, 유럽 세 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유럽. 즉, 독일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e스포츠가 좀 더 대중화된 문화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온라인 상의 접근이 중요하지만 각 지역에서 e스포츠를 즐기는 유저들의 시간 대 역시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 유럽에서 론칭된 것이기에 한 지역에 편중됐다는 편견을 받을 수 있다. 이 점 역시 클라우프는 '파트너사'를 통해 해결했다.

이 대표는 "ESGN은 유럽의 ESL, 중국의 게임풍운, 한국의 곰TV와 연계해 단순히 대회를 함께하는 수준이 아니라 신규 콘텐츠를 생산해 전세계에 공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ESGN에는 'ESGN 포인트'라 불리는 글로벌 랭킹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파트너사의 대회 뿐만 아니라 다른 대회까지 총망라해 e스포츠 종목의 공신력 있는 랭킹이 될 수 있도록 할것"이라고 전했다.

지역 편중을 막기 위해 유럽-중국-한국 등의 지역에 파트너사를 두고 협력함과 동시에 'ESGN 포인트'라는 랭킹제도를 신설해 피파의 국가별 순위라든지 테니스의 ATP 랭킹과 같이 공신력있는 순위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항간에서 돌고 있는 'ESGN'-'아주부' 연관설에 대해서도 그는 입을 열었다.

"조세회피를 위해 여러 회사가 이를 시도한 바 있고 한국에서는 아주부, 사핀다 등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회사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유럽에서 사핀다는 괜찮은 펀드사로 알려져 있다. 또한 독일에서 사업을 구상할 때 회사를 차리고 법인을 내는 과정에서 아주부와 엮일 수 밖에 없었다"

이 대표 말에 따르면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클라우프는 아주부가 쓰고 있던 건물에 자그마한 사무실을 얻었고 법인 주소를 등록하는 과정에서 같은 주소가 되자 관계사가 아니냐는 의문을 받게됐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믿어 주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구차한 변명이라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새롭게 e스포츠 관련 사업을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e스포츠 팬분들이 의심의 눈초리가 아닌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길 바라고 있다. 한국에서 익힌 e스포츠에 대한 노하우를 세계 시장에 이식 시키기 위해 파트너사와 함께 헌신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클라우프가 만들어진 이유는 e스포츠가 단순히 게이머들의 전유물이 아닌 축구-농구와 같이 전세계인들이 같이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스포츠'로 격상될 수 있도록 앞장서기 위함이니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최희욱 기자 chu1829@chosun.com] [gamecho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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